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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자료모음(학교, 교실)(한태완목사)

작성자엘리야|작성시간14.04.29|조회수90 목록 댓글 0

선교자료모음(학교, 교실)

 

 

▣ 하땡을 들어보셨나요?

 

 

하땡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오랜 시간 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 현장에서 실무 책임을 감당해온 교육 전문가가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 머뭇거리고 있으니 그 의미를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요즘 교회를 다니는 초중고생들이 학교에서 급식을 앞에 놓고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나님 땡큐)”를 축약해서 ‘하땡’이라고만 말하고 밥을 먹는다는 겁니다.

그분의 말로는 ‘하땡’이라고 말하고 밥을 먹는 아이는 그나마 나은 편이랍니다.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면 아예 식사 감사기도도 없이 밥을 먹는 아이들이 상상외로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은 ‘교육은 있되 변화는 없는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어느새 교회 주일학교의 1년 예산과 인력이 총집중되는 여름성경하교 계절인 7월에 들어섰습니다. 각 교단들의 교회교육 관련 기관들과 어린이 선교단체들의 걸음과 준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교회의 주일학교 교육을 통해 영혼구령의 활로를 뚫어왔고, 특히 여름성경학교는 다음세대의 신앙을 성숙시키는 절호의 ‘아르키메디안 포인트’ 역할을 해왔습니다.

금년 여름,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아이들의 심성이 변해도 영원불변하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한결같이 절대 신뢰하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기도와 땀 흘리는 수고를 통해서 믿음의 세대계승이 불꽃같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 어느 초등학교 교실

 

 

5교시와 6교시는 미술 시간. 아까 점심을 먹고 칠판에 큼지막하게 이렇게 썼다.

“미술시간에 ‘풀’ 필요함.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구해 올 것”

밥 먹고 다들 어디론가 우르르 나가기에 옆 반에 풀 빌리러 가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 반 희주가 조심스럽게 오더니 묻는다. “선생님, 저 풀이 딱풀이죠?”

“응. 당연하지. 미술시간에 쓸 건데”

“근데- 지금 애들이 화단에서 풀 뽑고 있는데요.”

“- -

“내 제자들, 방학동안에 바보가 돼서 돌아온 게냐?--”

미친듯이 웃어대며 창가에 가서 운동장을 내려다봤더니 녀석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열심히 풀을 뜯고 있었다. 웃겨 죽을 뻔 했다.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누나의 옆 반 선생님이 겪은 얘기를 쓴 글입니다.^^ 너무 재밌죠?

동심은 아직 살아 있다고 봐야겠죠?

- 장현석 -

 

 

▣ 사랑의 학교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우리 인간사(人間事)에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복된 날이 집중되어 있는 그야말로 겹경사의 달이다.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이기도 하다.

이러한 5월의 의미를 한 번 더 깊이 생각하면 '학교'라는 말로 함축할 수 있을 것이다. '가정학교' '사회학교' '제도(制度)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이런 학교보다 근본적으로 중요한 학교가 있음을 가르쳐 준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학교인 '사랑의 학교'이다. 제도교육이 아닌 '도제(徒弟)교육'이 이루어지는 인류 최고(最古) 최고(最高)의 학교이다. "선생님이 어디에 계십니까?"라고 묻는 제자들에게 "와서 보라"고 말씀하신 그분을 만나 함께 먹고 마시니 인생이 변하고 세상이 변하는 학교이다(요 1:38, 39).

랍비가 아니라 메시야를 만나는 학교이다. 요즘 한참 논의되고 있는 '기숙형 학교'의 효시이다. 참 사람교육을 통해 시대의 전문인과 지도자를 배출하는 '사랑의 학교'가 절실히 요청되는 시대이다.

/김성영 목사 <전 성결대 총장> 겨자씨

 

 

▣ 숲 속의 음악학교

 

 

그 학교는 예전에 제가 다녔던 음악 학교처럼 숲 속에 지어질 거예요. 이왕이면 언덕 위에 있어서 산 아래까지 전망이 확 트인 곳이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야외에서 연주를 할 때 자유롭게 자연과 하나 될 수 있고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말이죠.

악기는 피아노에만 국한시키지는 않을 거예요. 각 영역에 맞는 음악 선생님을 초빙해서 각자의 역량에 맞게 가르치도록 할 거구요.

- 이루마의《이루마의 작은 방》중에서 -

 

 

* 그 비슷한 꿈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장차 깊은산속 옹달샘에 '음악학교'를 열어서 누구든 찾아와 자연과 더불어 음악을 감상하는 꿈! 숲 속의 모든 것들이 저마다 좋은 악기가 되어 두드리는 대로 노래가 되고 멜로디가 되는, 그런 환상적인 꿈을 꾸어보곤 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한 주일학교 교사가 시작한 일

 

 

1858년 보스톤에 있는 한 주일학교 교사 킴벌(Kimball)은 구두방에서 일하는 자기반 학생을 직접 방문하여 성경을 가르치고 결국 그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했습니다. 그 가난한 학생의 이름이 후일 세계적인 전도자 무디(D.L. Moody)이었습니다. 21년 후 무디는 런던을 방문하여 큰 전도집회를 열었고 거기 참석했던 메이어(F. Meyer)가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나중에 목사가 된 메이어는 미국에 가서 설교하였고 그 모임에서 채프만(J, Chapman)이 회심하였습니다. YMCA에서 일했던 채프만은 야구선수이었던 썬데이(Billy Sunday)에게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후일 전도자가 된 썬데이는 함(M. Hamm)을 강사로 초빙, Charlotte에서 3주간 집회를 가졌으나 너무나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신자는 열두 살짜리 소년 한명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의 이름이 전세계 수백만 군중에게 복음을 전하게 될 빌리그레함(Billy Graham)이었습니다.

한 주일학교교사가 이일을 시작했습니다. 안드레가 베드로를 예수께 데려왔고 베드로가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 인도했습니다. 누구나 바로 그 한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주안에서 즐거운 하루 되세요. 샬롬.

/윤선영

 

 

▣ 기독교학교의 정체성

 

 

한국기독교학교 연맹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학교 수는 약 400개교이고, 학생 수는 653,527명이나 된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에게 매주 성경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심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찾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찾아야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고 학생들을 주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 성경을 가르치고 한 주에 한 번씩 예배만 드린다고 진정한 의미의 기독교학교라고는 볼 수 없다. 무늬만 기독교학교이고 안 믿는 학교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무조건 밀고 나가며 기독교의 참 진리를 외면한다면 올바른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모든 교육과 행정과 마인드조차도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 마디로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말씀하시며 어떻게 행동하셨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삶과 행정과 교육의 궤도수정을 할 때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회복해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드려진 헌금도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과 학원선교와 불우이웃돕기와 고아원 혹은 양로원을 돕는데 쓰여야 하며,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이나 가난한 오지의 선교사들을 위해서도 헌금이 귀하게 쓰여 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받쳐진 헌금은 이미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물질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쓰여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독교학교는 일반학교보다 실력도 탁월하고 사랑과 평강이 넘치며 찾아오고 싶은 학교가 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그렇게 되려면 모든 교직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말씀을 마음에 품고 주안에서 거듭나야 한다.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이 회복될 때,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와 기도와 찬양이 넘치는 아름답고 복된 교육의 장이 펼쳐질 수 있다. 훌륭하고 성숙한 미래의 지도자들이 양육되는 교육의 터가 바로 기독교학교인 것이다.

/김학규

 

 

▣ 하나님의 학교에서

 

 

본문: 시119:33-40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학교에 입학합니다.

우리가 이 학교에서 받는 첫 수업 교과목은 지성의 훈련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깨달음의 목적은 지성의 교양에 있지는 않습니다. 깨닫고 준행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학교는 철저하게 실용주의적 목적에 기초합니다. 하나님의 학교의 둘째 교과목은 발의 훈련입니다. 우리의 행보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씀의 깨달음이 날마다의 삶에서 라이프 스타일로 실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수업의 훈련자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학생들이 억지로가 아닌 즐거움으로 그렇게 행하는 모습을 기대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즐겁게 행보를 옮겨갑니다.

셋째 교과목은 마음의 훈련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길을 걷는 동안 우리의 걸음이 순전하려면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에 욕심이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행보가 흔들리고 곁길로 방황하는 이유는 바로 욕심 때문입니다. 말씀과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훈련하는 두 가지 중요한 방편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주의 증거를 향하도록 기도하고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넷째 교과목은 눈의 훈련입니다. 우리는 이 훈련을 비전의 훈련 혹은 전망의 훈련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주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 갈 것인가를 훈련시키고자 하십니다. 우리의 비전 혹은 전망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허탄한 것을 바라보는 인생은 허탄한 인생이 됩니다. 주의 도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거기에 우리의 시선이 머물러야 합니다.

 

* 기도: 우리의 스승이신 주님, 우리로 주의 학교의 도를 잘 배워 끝까지 이를 지키고 따르는 신실한 학생이 되게 하소서. 아-멘

/이동원 목사

[출처] 선교자료모음(학교, 교실)|작성자 갈릴리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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