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최고의 선물
어떤 사람이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네가 바라는 선물이 무엇이냐? 원하는 대로 주겠다."
뭣이라고? 원하는 대로 주신다고? 우와... 부(富)를 달라고 할까? 건강? 명예? 땅? 집?
그 사람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선물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려면 인간이 구하는 것보다 못한 것은 주시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주님이 생각하시기에 인간들에게 가장 아름답고 좋은 선물을 주시옵소서."
"내가 인간들에게 주고 싶은 최고의 선물은 이것이다. 나를 바라보고 나를 알거라. 나를 안다는 것은 인간들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나를 알게 되면 아무것도, 심지어 자신의 생명까지도 티끌처럼 하찮은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를 아는 것은 모든 것을 다 가지는 것이고, 나를 모르면서 소유하고 있는 것들은 다 부질없는 것들이다."
...그 사람이 주님의 대답을 듣고 기뻐했는지 실망을 했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의 마음과 같았겠지요.
ⓒ 최용우
▣ 최고의 선물
화가 이중섭이 하루는 병을 앓고 있는 친구의 문병을 갔습니다. 친구가 아픈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문병이었기에 그는 늦게 찾아온 것을 미안해하며 친구에게 작은 도화지를 건넸습니다.
"자네 주려고 가지고 왔네. 이걸 가지고 오느라 늦었네. 자네가 좋아하는 복숭아라네."
그는 친구가 좋아하는 복숭아를 사다 줄 돈이 없어 직접 그림을 그려 선물한 것입니다.
친구는 이중섭의 우정에 감사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선물은 돈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 소중한 시간과 땀과 마음을 담아 전할 때 그것이 가장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 정삼지 목사(제자교회) / 교통문화협의회 이사장 >
▣ 최고의 선물
미국 프로야구의 강타자 셰필드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가장 불행한 야구선수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결혼에 두 번이나 실패했습니다. 한 여인은 아기를 안고 운동장에 찾아와 셰필드를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셰필드는 최근에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모범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화려한 플레이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셰필드는 최근 독실한 그리스도인이며 CCM 가수인 디레온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는 아내의 내조와 기도에 힘입어 마음의 안정을 찾아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그는 모든 공을 아내에게 돌리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디레온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녀를 만난 후 비로소 삶의 의미와 목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사람의 이름이 바로 ‘아내’입니다. 어머니가 30년간 교육한 남자를 아내는 3년이면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소중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배우자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 기도: 주님! 배우자를 좋게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 묵상: 나는 어떤 배우자인지 돌아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최고의 선물
3월은 봄이 시작하는 달이다. 봄처녀라는 말이 있듯이 봄은 여성의 계절인데, 지난 3월 8일은 10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남자들은 그 날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갔지만, 러시아는 그렇지가 않다. 여성의 날이 되면 모스크바거리는 온통 꽃들로 뒤덮인다. 러시아에서는 여성의 날에 남자들이 여성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것이 전통이기에, 아내나 애인들에게 선물하려고 꽃을 고르는 남자들로 꽃집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몇 년 전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은 ‘세계 여성의 날’ 을 맞이해 여성들을 위해 모든 가정에 ‘전기밥솥’을 선물해 전 쿠바 여성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었다. 주식(主食)이 검은 콩과 쌀인 쿠바에서 전기밥솥은 필수적인데, 경제상황이 어려워 전기밥솥을 장만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여성들에게야 전기밥솥이 큰 선물이 아닐 수 있지만, 가난한 쿠바 여성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선물하면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단편 소설이 생각이 난다. 서로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짐과 델라라는 부부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상대를 위해 선물을 해 주고 싶었다. 그러나 워낙 가난하기에 선물을 살만한 돈이 없었다. 그래서 남편인 짐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오는 시계를 팔아서 아내인 델라의 긴 머리를 빗을 수 있는 고급 빗을 사게 되고, 아내인 델라는 남편을 위해 자기가 그렇게도 소중히 여기는 긴 머리를 잘라 남편의 시계 줄을 사게 된다. 정말 상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을 마련한다. 이렇게 상대를 사랑하게 되면 자기가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서라도 최고의 선물을 해 주려고 한다.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누군가를 위해 최고의 선물을 해본 적이 있는가? 반대로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감동적인 선물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그런 기억이 없다면 참된 사랑의 마음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최고의 선물은 대충 사랑해서는 존재할 수가 없다. 원수의 차디찬 심장이라도 녹일 수 있는 뜨거운 사랑과 상대를 위해 생명을 던질 수 있는 희생이 있어야만 최고의 선물은 주어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진정한 의미의 최고 선물은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이미 그 최고의 선물을 다 받은 사람들이다. 복음이라는 선물을 받은 우리들은 가장 귀하고 소중한 선물이신 예수님을 나눠 주어야 할 복음의 배달부들이다.
북한의 묘향산에 가면 ‘국제친선전람관’이 있는데 300여개의 방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175개국에서 김일성에게 보내온 21만4093점의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김일성은 세상적으로는 엄청난 귀한 선물들을 받았지만 정작 최고의 선물은 받지 못한 채, 아니 거부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천하를 다스리는 권세와 바다를 덮을만한 금은보화를 소유해도 정말로 받아야 할 선물을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처럼 불행한 영혼은 없다.
지금은 사순절기간이다. 곧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종려주일’을 맞이한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 최고의 선물을 우리만 받아 누리지 말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하여 우리 주위에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선물을 전해야 하겠다.
/최요한 목사(남서울비전교회)
▣ 한태완 목사 아들 승지 결혼(結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