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잔치할 때 주로 돼지를 잡습니다. 그렇게 된 재밌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 잔치를 앞두고 주인이 소를 잡으려고 하니까 소가 하는 말이
"주인님, 내가 죽으면 밭을 누가 갑니까?"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럴 듯해서, 주인은 개에게로 갔습니다. 개가 하는 말이
"주인님, 내가 죽으면 집은 누가 지킵니까?"
그 말도 그럴듯해서 주인은 고양이에게 갑니다. 고양이가 하는 말이
"주인님, 내가 죽으면 쥐는 누가 잡지요?"
주인이 닭에게 가니까
"주인님 내가 죽으면 새벽에 잠은 누가 깨워주고 알은 누가 낳습니까?"
그 말도 그럴듯해서 주인은 돼지에게로 갔더니 돼지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할일이 없는 돼지를 잡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 사명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주신 사명, 즉 예수님의 증인되는 일을 해야 합니다.
1. 겸손과 눈물로 헌신했습니다.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바울의 삶은 겸손과 눈물이었습니다. 자기의 욕심이나 자랑 거리를 복음을 위해 배설물같이 버렸습니다. 복음을 위해 세상적인 모든 성공과 출세의 길을 포기했습니다. 또 복음 때문에 온갖 핍박과 시험을 당해야 했습니다. 유대인들의 간계로 당한 여러 가지 시험을 참고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주를 섬겼습니다.
자신의 성공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오늘 이 시대의 가치로 보면 사도 바울은 참 바보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놀라운 체험을 한 사도 바울의 삶의 가치는 주 예수께서 주신 사명,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삼층천을 체험한 바울에게는 이 땅의 성공과 영광보다 영원한 하늘의 상급과 영광이 더 귀한 것이었습니다.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그리고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들은 무엇이든지 가르쳤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기에 유익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에 힘썼습니다.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고 핍박을 해도 바울은 이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속이 불붙는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마음에 성령의 불이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전도의 대상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가리지 않았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할 죄인이기에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전파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만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해방 시킨다고 담대하게 전한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전도자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훈련한 예심전도는 삶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도가 되도록 훈련 하는 것입니다. 정관장 선전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다. 수십 번 연습하면 익숙하다. 수천 번 연습하면 체질이 된다.” 그런 것처럼, 우리는 예심전도 메시지를 수천 번 연습해서 전도가 체질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미국 스탠다드 석유회사에서 극동지역의 담당 대리를 구하다가 가장 적격자로 선교사 한 분을 발견했습니다. 연봉을 파격적으로 준다는 제안을 하면서 우리 회사의 일을 좀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는 거절을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연봉이 적어서 거절하는 줄 알고 파격적으로 올린 그 연봉의 두 배 반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연봉의 다섯 배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거절했습니다. 회사에서는 파격적인 연봉의 다섯 배를 더 주겠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로 거절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선교사의 대답은 “여러분이 지불하려는 대가는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내가 주 예수께 받은 사명, 선교사의 사명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준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어떤 것도 선교사의 직(職)과 바꿀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사명입니다. 주 예수께 받은 사명, 복음 전하는 일을 위해서라면 손해 보기도 하고, 괴로움도 참고, 시간도 드리고, 심지어는 죽는 것까지도 각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사명감당할 수 있습니다.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바울은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바울은 자기의 뜻대로, 또는 세상의 방법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항상 기도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그 길은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길이었지만 바울은 순종하였습니다. 이제 3차 전도여행을 마무리 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인데, 성령께서 증언하시기를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이번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안 가면 좋을 것이었습니다. 많은 제자들도 그곳의 소식이 좋지 않으니 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2.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일제시대 때 일제의 압박을 피해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독립군에 들어가려면 적어도 세 가지 각오가 되어 있어야만 받아 주었다고 합니다.
첫째로 당신은 총에 맞아 죽을 각오가 되었는가?
둘째로 당신은 굶어 죽을 각오가 되었는가?
셋째로 당신은 추위에 얼어 죽을 각오가 되었는가?
한 마디로 말하면 죽을 각오가 되어야만, 조국을 위해서 언제라도 목숨을 내 놓을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만이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주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데 자기 생명까지 바친 분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기 목숨까지 바쳤습니다. 이 복음만이 사람들을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게 하는 길이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이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가장 값진 보배라는 것이 깨달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에게 성령의 감동하심 가운데 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 바울은 삶은 오직 복음, 오직 예수였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위해서는 자기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 자기의 목숨까지 바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 온 장로들에게 이제 자기는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값을 십자가에서 대신 치러주셨다는 것을 담대하게 전파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전했습니다. 어떤 사람의 눈치나 형편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귀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이든지 헬라인이든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도 주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모든 사람의 죄값을 담당합니다. 이 복음은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어야 합니다. 이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그 피값, 즉 죄값을 자신이 담당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 예수님께서 대신 그 죄값을 치러주셨기 때문입니다.
전도하는 것은 특별한 은사를 받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도를 어렵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포항 예심전도 8기 훈련을 받으러 온 한 권사님은 자기 아버지가 암에 걸려서 얼마 살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런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인데도 전도가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훈련을 잘 받고 꼭 아버님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 믿고 천국 가시게 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나온 사람들은 누구든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명자들입니다.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삶의 목적이 주 예수께서 주신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바울은 에베소에서 온 장로들에게 말씀합니다.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행동을 조심하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이 그들을 불러서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책임을 맡은 사람들은 더 조심해서 행동해야 합니다. 더 간절하게 기도하고 성령충만함을 받아서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이 시대에 교회의 지도자들인 직분자들의 잘못으로 얼마나 많은 교회가 분쟁과 고통 가운데 있는지 모릅니다. 지도자들의 욕심, 다툼 등의 이유로 교회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죽어지면 되는데, 교회 안에서도 내 육신의 욕심이나 자랑, 고집을 내세워서 교회를 힘들게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값으로 사신 교회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고 그분만이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였습니다. 그때의 가르침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절대로 방심해서 자기 사욕을 쫓거나 교만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항상 깨어 기도하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 온 지도자들에게 은혜의 말씀으로 든든하게 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은혜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을 얻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을 얻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2010년에 이기풍목사님이 사역하셨던 여수 금오도에 있는 우학리교회를 갔었습니다. 우학리교회는 1906년 설립된 교회인데, 마을 주민의 70% 정도가 교회에 다닌다고 하였습니다. 복음화가 잘 된 것입니다. 우리 동네도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금오도에는 24개 마을이 있는데 23개 교회가 있고 어떤 마을은 100%가 교회에 출석한다고 우학리교회 목사님이 설명하여 주셨습니다. 옛날 살기가 열악하고 우상이 많은 섬지역에 그렇게 많은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쓰셨겠습니까! 이기풍목사님은 주변 섬들을 돛단배를 타고 다니시면서 전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한 눈물의 기도와 헌신의 결과가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으로 인도받게 했습니다. 그리고 신사참배를 반대하시다가 77세 때인 1942년에 순교하셨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교회는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을 통해서 세워져 갑니다.
우리 모포제일교회가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은 이 교회를 시무했던 목회자들과 장로님들, 성도님들의 눈물의 기도와 겸손한 헌신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져 가도록 기도와 봉사로 헌신해 가야 합니다.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성도의 삶은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는 육신적인 것이 목표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의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것입니다. 은혜의 복음을 통해서 사람들이 새로워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약한 사람들을 도와서 힘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병들어 있거나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런 삶의 본이 되었습니다. 성도의 삶은 세상 사람들처럼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지 않아야 합니다. 오직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거룩한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바울은 범사에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고 하심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사람의 행복은 많이 가졌을 때에 얻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가지고 섬길 때에 더 크게 얻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을 섬기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행복을 얻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과 생명의 복음을 전해주는 사명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모든 것을 참고 기도하며 생명을 바쳐 헌신하는 사명자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