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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꽃은 감사입니다. (누가복음 17:11-19)

작성자엘리야|작성시간26.06.13|조회수0 목록 댓글 0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헬렌켈러 여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약 내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유일한 소망 하나 있다고 하면 그것은 죽기직전에 꼭 3일 동안만 눈을 뜨고 보는 것이다”

“만약 내가 눈을 뜨고 볼 수 있다면 나는 나의 눈을 뜨는 그 첫 순간 나를 이만큼 가르쳐주고 교육을 시켜준 나의 선생 설리반을 찾아가겠다. 다음엔 친구들을 찾아가고 그 다음엔 들로 산으로 산보를 가겠다.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나무 잎사귀들, 들에 피어 있는 예쁜 꽃들과 풀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석양에 빛나는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싶다. 이른 새벽에는 먼동이 트는 웅장한 장면, 저녁에는 보석 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서 하루를 지내고 싶다. 큰길가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들을 보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싶다. 그러다 어느덧 저녁이 되면 건물의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시한복판으로 나와서 네온싸인이 반짝거리는 거리, 쇼윈도에 진열돼 있는 아름다운 상품들을 보면서 집에 돌아와 내가 눈을 감아야 할 마지막 순간에 나는 이 3일 동안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하여준 나의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기도를 드리고 영원히 암흑의 세계로 돌아가겠다.”

 

 

헬렌켈러의 유일한 소원은 3일 동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3일 동안에 하고 싶은 일들도 우리가 평상시에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소박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평생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해야겠습니까? 우리는 염려하거나 불평할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실제로는 감사할 것이 더 많습니다. 감사는 언제나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맥추감사절에 예배드릴 때에 감사에 익숙한 마음과 삶이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 고난 가운데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그곳은 나환자촌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나환자들이 사는 곳은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마을을 방문하셨습니다. 그러자 나환자 10명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습니다. 이 사람들은 나병이라고 하는 불치병으로 인하여 불행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러 나왔습니다. 그들은 불치병 때문에 불행했지만 그것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문제나 고난이 있어도 예수님을 찾아 나오는 믿음만 있으면 소망이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면 해결함을 받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면 풍성한 삶이 됩니다. 몸이 아프신 분이 예수님을 만나면 치료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원망과 불평 속에 사는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면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은혜를 체험하고 축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은 신음과 고통의 현장을 방문하십니다. 나병으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소외당하며 한숨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이렇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영접하면 인생이 새로워집니다. 한숨과 염려에서 벗어나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됩니다.

 

 

2. 고난 중에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어려울 때가 바로 주님을 만날 때입니다. 고난의 순간은 원망과 불평을 할 때가 아니라 주님 앞에 기도할 때입니다. 세상의 문제는 인생이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고 주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나병은 인생을 비참하게 하는 불치의 병입니다. 나병에 걸리면 이 세상에서는 어떤 희망도 없는 불행한 처지에 놓이게 되며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됩니다. 결혼도 꿈꿀 수 없고 학교나 직장에도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영광이 다 사라진 그 때에 주님이 보였습니다. 주님께서 찾아와 주신 것입니다. 인생의 밑바닥, 가장 절망적인 그 순간에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시작된 것입니다. 고난과 시험이 있을 때가 바로 주님께 기도할 때입니다. 원망과 불평이 나올 때가 간절히 부르짖을 때입니다. 고난은 세상을 향해 있던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로 향하게 합니다. 세상의 욕망이나 쾌락으로 점철되어 있던 마음이 변하여 주님을 향한 간절한 믿음의 기도를 드리게 합니다.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0명의 나병환자들은 소리를 높여서 예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주님 앞에 내놓고 간절하게 기도한 것입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합심하여 외친 것입니다. 고난은 주님 앞에 나와서 간절히 기도하게 합니다. 인생이 힘들고 괴로울 때에 주님 앞에 나와서 찬송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주님께서 만나 주실 것입니다.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예수님께서 부르짖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말씀에 순종하여 제사장들에게로 갔습니다. 기도하면 이렇게 됩니다. 고난은 기도하게 하고 사람들을 겸손하게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10명의 나병환자는 모두 주님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누구 하나 불평하거나 불순종하지 않고 제사장에게 가다가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한 것입니다. 구약에서도 나아만이 회개하고 순종하였을 때, 나병이 깨끗하여졌습니다(왕하 5:1-14).

 

 

예심선교회 창원 지부장 목사님의 교회에 새로 나오신 한 성도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분이 갑자기 몸이 너무 아파 꼼짝없이 누워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했는데, 병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몸은 너무 아픈 것입니다. 병원에 가도 안 되니까, 어떤 성도님의 소개로 목사님을 모시고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예배를 드린 후에 감쪽같이 그 여자의 병이 나았습니다. 이야기 하는 중에 알게 된 것이 그분의 어머니가 신 내림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병은 귀신이 가져다 준 것이었습니다. 그 남편도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밤바다 찾아와서 괴롭혀서 점쟁이가 베개에 칼을 넣고 자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도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아내가 예배드리고 깨끗이 낫자 함께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10명의 나병환자가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믿지 못했으면 제사장에게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에 순종하여 갔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내 생각이나 경험을 앞세우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문제가 해결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3. 한 사람만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주님께 돌아와 감사했습니다.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불치의 병에서 고침을 받았으니 얼마나 감격스럽겠습니까? 그 나병에서 치료받게 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상한 것은 병 나은 것을 보고 큰소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 사람은 유대인이 아니라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대인들이 당연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숨어 버리고 사마리아 사람만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했습니다.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사마리아 사람 한 명만이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이 한 사람만이 큰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은 많아도 은혜를 받고 감사하는 사람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인정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한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혼혈족입니다. 앗수르군의 침략을 받은 후에 사마리아에 바벨론, 구다, 아와, 하맛, 스발와임 등지의 사람들이 옮겨와 살게 되었습니다(왕하 17:24). 여기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사람을 이방인이라고 하셨습니다(18절). 종교적으로 사마리아 사람보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은혜를 많이 받을수록 오히려 은혜가 귀한 줄을 알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악한 근성입니다.

 

 

두레교회 김진홍목사님이 청계천 판자촌에서 경험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넝마주의가 되어 고물들을 주어다가 팔아서 밀가루 사다가 교인들과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밀가루를 가져 오는 길에 가난해서 먹을 것이 없는 집을 보고 그것을 주고 말았답니다. 그리고 빈털터리로 오는 길에 밀가루를 준 집보다 더 어려운 집이 있어서 들어가 봤답니다. 아버지는 맨날 술 먹고 엄마가 풀빵 장사해서 수입이 있어야 겨우 입에 풀칠하는 집이었습니다. 장사 나간 엄마가 돌아와야 아이들이 무엇이라도 조금 먹을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그 집에는 밀가루가 없어서 주지 못하고 예수님 믿으라고 하고 간절히 기도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은혜를 받고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중에 보니까 밀가루를 주었던 집은 목사님을 찾아와서 밀가루 떨어졌다고 또 밀가루를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복음을 준 집은 신앙이 들어가서 예배 잘 드리고 아이들이 훌륭하게 잘 되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밀가루보다 중요한 것은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9명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감사하지 못한 이유는 예수님 은혜를 하찮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제 병 나았으니 예수님의 도우심이 필요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님께 나온 것은 오직 병 낫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조건적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상황이 힘들고 어려우면 예수님을 찾아오고 형편이 좋아져서 예수님의 도움이 필요 없으면 잊어버리는 그런 믿음이 되서는 안되겠습니다. 진심으로 주님께 감사하는 신앙인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해서 찾아오는 믿음의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열 사람이 고침을 받았는데 아홉은 주님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즉 아홉 명은 육신의 문제만 해결 받았지 영적인 문제는 그대로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아마도 예수님도 약간 서운한 마음이 드신 것 같습니다. 9명이 은혜에 감사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유대인들의 사회적인 배경 탓이 있었을 것입니다. 유대인 사회에서는 나병은 하나님께 저주 받은 사람이 걸린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병에 걸렸다가 나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린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보다 자신의 명예나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4. 믿음의 꽃은 감사입니다.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아홉 사람은 육체의 질병을 고침 받은 데 그치고 말았지만, 돌아와 감사한 사람은 구원의 은총까지 더하여 받았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감사는 내 안에 있는 믿음이 온전하다는 외적인 표현입니다. 은혜를 구하기 위해 아우성치고 그래서 은혜 받은 자는 많아도 감사하는 자는 지극히 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처럼 오래 믿은 성도들이 신앙의 타성에 젖어 감격과 감사가 없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서양에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 어떤 날 하늘의 두 천사가 각각 바구니를 하나씩 가지고 세상에 내려왔습니다. 한 천사는 성도들 중에 자기의 소원 성취를 위한 기도를 걷어 바구니에 담고 또 다른 한 천사는 찬송과 감사의 기도를 걷어 바구니에 담았다고 합니다. 그런 중에 소원의 기도를 걷는 천사의 바구니에는 세상을 다 돌지 못했는데 벌써 차고 넘쳤는데, 찬송과 감사의 기도는 세상을 다 돌아서도 바구니에 차지 못했다고 합니다.

 

 

스펄젼 목사는 "촛불을 보고 감사하면 전등불을 주시고, 전등불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면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면 천국을 주신다."고 말했습니다.

 

 

구원 받는 믿음은 주님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감사 신앙이 구원에 이르는 길입니다. 나병에서 치료 받은 것에 대해서 감사했다면, 우리는 나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헬런 켈러여사가 3일만 볼 수 있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 있다면, 우리는 평생을 잘 볼 수 있으니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기적을 체험하고 놀라운 성공을 이루는 것이 잘 믿는 것이 아니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 잘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원망과 불평이 아니라 감사로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가 있는 마음, 감사가 있는 입술, 감사가 있는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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