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이 인생의 어려움을 만나 방황할 때의 일입니다. 당시 그는 한 빈민촌에 머물며 아침마다 출근길에 나서는 사람들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모두 다 피곤한 얼굴, 어두운 표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피파’라는 한 소녀만은 일터로 나가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희망찬 모습에 감동한 브라우닝은 ‘피파의 노래(Pippa’s Song)’라는 유명한 시를 지었습니다.
“때는 봄날/ 아침/ 일곱 시/ 이슬 젖은 언덕 기슭에서/ 종달새는 노래하며 날고/ 달팽이는 나무 위를 걸어가고/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니/ 세상만사 형통하도다.”
힘들고 어려운 형편에 있다고 할지라도 그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은 봄날과 같은 인생이 될 것입니다. 노래하며 희망차게 출근하는 피파라는 소녀처럼 밝고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외적인 환경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1. 힘들지 않는 인생은 없습니다.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우리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문제가 닥쳐올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선택을 받고 기름을 부음을 받았던 다윗에게도 그런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했던 다윗도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당한 어려운 형편을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다고 합니다. 금방 넘어지려고 하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돌담이기에 누가 와서 조금만 밀어버리면 넘어지고 말 것 같은 약한 담벼락이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라고 말씀합니다. 역시 울타리도 약해져서 조금만 바람이 세게 불면 다 날아갈 것 같은 형편인데, 그러한 처지가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자신을 죽이려고 일제히 공격해 오는 악한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
그 악인들이 다윗을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꾀하며 거짓을 일삼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요새 말로 ‘네거티브 공방’입니다. 입으로는 축복을 말하며 속으로는 흉괴를 꾸민다는 것입니다. 마치 가룟 유다처럼 겉으로는 입맞춤으로 인사를 하면서 속으로는 예수님을 파는 일에 앞잡이가 된 것입니다. 겉과 속이 다릅니다.
오늘 우리 시대도 참으로 달콤한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얼마 전 칠곡군의 한 농협에서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피의자의 전화에 속아 자신의 계좌에서 현금으로 1천만 원의 인출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겨 농협 직원이 사기 의심이 있다며 인출을 만류했으나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이상히 여긴 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해서 돈이 건네지기 직전 범인을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사기꾼의 말이 얼마나 참말 같았으면 농협 직원이 이상하다고 말해도 믿지 않고 그들이 시킨 대로 돈을 찾아갔겠습니까?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내 통장으로 돈이 잘못 입금됐다고 전화가 와서 그 돈을 자신들의 계좌로 보내달라고 한답니다. 통장을 확인해 보면 진짜 자신도 모르는 돈이 들어와 있답니다. 그런데 절대로 보내주면 안된답니다. 자기도 모르게 자기 명의로 대출된 돈이라고 합니다. 혹시 이런 전화가 오면 절대로 보내주면 안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악한 영이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던 아담과 하와에게 사탄이 접근해서 선악과를 따 먹으면 하나님같이 되고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말을 잘했던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참말이 거짓이 되고 사탄의 거짓말이 참말처럼 여겨진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도 그렇습니다. 성경말씀보다 세상의 말, 사람의 말을 더 잘 믿습니다.
2. 헛된 것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9.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당시 이스라엘 최고의 권력자인 다윗왕의 고백이 의미심장합니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주변의 사람들이나 강대국들을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경험한 바로는 사람은 금방 사라지는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와 같아서 저울에 달면 입김보다 가볍다는 것입니다. 입김이나 이슬처럼 사라져 가는 인생입니다.
사무엘상 16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사울왕으로 버리고 새로 왕을 뽑기 위해 사무엘 선지자를 베들레헴으로 보냈습니다. 그곳에 사는 이새의 아들들 중에서 한 명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셨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큰아들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착각은 자유다’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기름을 부으려고 했을 때,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삼16:7). 하나님께서 보는 것과 사람이 보는 것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은 주로 외모를 먼저 봅니다. 대학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는 학생의 성품이 아니라 점수를 많이 보고, 직장에 들어가려고 할 때도 이력서나 스펙 등 외모를 더 많이 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외모가 잘 생겼어도, 또는 스펙이 좋아도 그 사람의 중심, 성품이 온전하지 못하면 맡은 바 일을 잘 감당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 중심에 진실함과 따뜻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10.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그러므로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합니다. 오늘 이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쉽게 사로잡는 것이 돈입니다. 부자 되는 것, 남보다 더 잘 사는 것에 관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돈이나 권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NIV 성경에는 재물은 nothing이라고 나옵니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아야합니다. 재물도 안개처럼 사라지는 것입니다. 다 사라지는 것입니다. 재물이 없을 때나 있을 때나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아야합니다. 돈을 의지하면 돈이 있을 때 교만하고 돈이 없으면 절망합니다. 강함이나 돈에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 의존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사야 2장 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철학이 말하는 인생의 두 가지 결론이 첫째는 인생은 헛되다는 것이고 둘째는 인생은 악하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돈, 성공, 명예 등에 집착하며 이러한 것들을 얻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습니다.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사랑을 찾아다닙니다. 이 사랑마저 식어지면 허탈과 공허함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우울증, 허탈감, 고독감 등으로 시달리게 되고 결국에는 죽게 됩니다.
3. 시시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다윗은 참된 신앙인이었습니다. 다윗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재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보다 앞서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 장군 골리앗의 조롱을 받을 때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것은 육신의 생각에 붙들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키가 3미터 가까이 되고 엄청난 무기를 소유한 거대한 장수를 보고 그가 모욕하는 말을 들으니 무서웠던 것입니다. 사울왕이 골리앗을 이길 수 없었던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재물과 인간 방법을 앞세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왕은 골리앗을 이긴 사람에게는 많은 재물을 주고 자기 딸을 주어 사위를 삼겠으며 모든 세금을 면제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좋은 조건을 걸었어도 아무도 나가서 골리앗과 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육신의 생각, 세상의 생각에 붙들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달랐습니다. 그는 기도의 사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육신적인 환경을 보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아무리 골리앗이 덩치가 커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것이 골리앗을 물리친 비결이었습니다.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날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묵상의 시간을 갖아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얻는 소망, 평안함을 우리의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주님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인생은 하나님이라는 레일 위를 달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기차가 레일을 벗어나서 달릴 수 없듯이 우리 인생도 하나님이라는 레일을 벗어나면 안됩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인생의 존재 목적을 잃어버린 삶입니다. 파스칼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큰 허공이 있다. 그 허공은 물질이나 권력이나 쾌락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그것은 신에 대한 강한 욕망이다”라고 했습니다.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아이에게 사탕을 주거나 장난감을 줘도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인생도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의 영적 필요가 채워지고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유엔이 발표한 세계 행복지수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57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56위라고 합니다. 가장 행복한 나라는 1위 노르웨이, 2위 덴마크, 3위 아이슬란드, 4위 스위스, 5위 핀란드, 6위 네덜란드, 7위 캐나다, 8위 뉴질랜드, 9위 오스트레일리아, 10위 스웨덴으로 유럽 국가들이 가장 행복한 나라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0위까지의 나라들을 보면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을 잘 믿는 나라들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우리 인간은 하나님을 찾을 때 참된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멀리할 때에 우리의 마음은 불안과 초조, 염려와 원망 등으로 요동치게 됩니다. 눈앞에 보이는 여러 가지 문제로 우리의 마음이 안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황하게 됩니다. 그럴 때에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조용히 주님 앞에 나와서 기도해야 합니다. 시시로 주님을 의지하고 그분 앞에서 마음을 토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즉 좋을 때나 힘들 때나 변함없이 항상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여기에 서 마음을 토한다는 것은 진실한 회개를 말합니다. 물을 쏟아붓듯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하나도 숨김없이 하나님께 아뢰고 고백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어떤 고난과 시험 가운데서도 우리를 건져주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이 다른 것보다 하나님을 잠잠히 의지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하는 진실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4.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잠언 9장 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세상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입니다. 최고의 권력과 인생의 쾌락을 다 즐겼던 솔로몬이 깨달은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이 우리 인생의 교과서입니다. 성경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지혜롭게 합니다.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고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거룩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금요일 밤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나오신 최하진박사님이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대학의 교수자리를 그만 두고 중국 선교사로 갔습니다. 사람들은 왜 그런 좋은 자리를 버리고 힘들게 선교사로 가느냐고 바보 같은 선택을 했다고 했답니다. 중국 하얼빈에 도착해서 학교를 세우기 위해 기도하면서 깃발을 세운 곳이 허허벌판이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위하여, 후세대의 교육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고자 결단했을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이루셨다고 했습니다. 이분이 학교를 세우기 위해 산 황량한 벌판을 하얼빈시에서 대학특구로 지정해서 20개가 넘는 대학들을 유치하고 교육신도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에서 학교까지 도로도 내주고 수도와 전기시설 등을 다 해 준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 죽고자 하니까 사는 길이 열렸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것입니다.
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다윗은 늘 하나님과 교통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하게 인정하고 날마다 기도하는 참된 신앙인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두 가지 하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첫째로 다윗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권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백하기를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역대상 29:11) 라고 했습니다. 모든 권세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고 그분을 의지하는 간절한 믿음과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보다 세상의 권력이나 재물에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도 사단은 끊임없이 세상의 것을 가지고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떨어뜨려 놓으려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둘째 주의 인자하심은 주께 속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랑의 근원지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권능과 사랑으로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시는 분이십니다. 상 주실 자를 상주시고 심판하실 자를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선을 행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해야합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아야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