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추운 겨울날 어린 소녀가 발을 동동 구르며 유리창 너머로 가게 안을 한참 동안 들여다보더니 이윽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푸른 구슬 목걸이 참 예쁘네요. 좀 싸 주세요."
"누구에게 선물하려고 그러니?"
"우리 언니요. 저는 엄마가 없어서 언니가 저를 키워주거든요. 언니에게 줄 선물을 찾고 있었는데 아주 꼭 마음에 들어요. 언니도 좋아할 거예요."
"돈은 얼마나 있니?"
"제 저금통을 털었어요. 이게 전부예요."
소녀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모두 쏟아 놓았습니다.
그러나 목걸이의 가격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돈이었습니다. 주인은 소녀 몰래 정가표를 슬그머니 떼고는 예쁘게 포장해 소녀에게 주었습니다.
다음날 저녁 젊은 여인이 가게 안으로 들어서서 푸른 목걸이를 내놓으면서 말했습니다.
"이 목걸이, 이곳에서 파신 물건이 맞나요? 진짜 보석인가요?"
"예, 저희 가게의 물건입니다. 그리고 좋진 않지만 진짜 보석입니다."
"누구에게 파셨는지 기억하시나요?"
"물론입니다. 예쁜 소녀였지요."
"그 아이에게는 이런 보석을 살 돈이 없었을 텐데요."
그러자 가게 주인은 젊은 여인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그 소녀는 누구도 지불할 수 없는 아주 큰돈을 냈습니다. 자기가 가진 것 전부를 냈거든요."
어린 소녀와 가게 주인의 마음에 가장 귀한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돈이나 성공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1. 온유한 마음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사람들의 마음이 온유하고 부드러워지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살기가 팍팍하고 힘들어도 우리의 마음이 굳어지고 강퍅해지면 안되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사랑으로 채워지는 삶, 온유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향기 나는 삶이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런 사랑의 마음을 가질 때에 다른 사람의 부족함과 잘못을 잘 참아 줍니다.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시기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를 과시하고 자랑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면 미움이 없어져 버립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 오시면, 이상하게 미운 사람이 없어집니다. 분명히 누가 나에게 잘못을 하고 안 좋은 일을 해도 용서가 되고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내 마음이 거칠어져 있고 황폐되어 있으면 좋은 것도 싫고, 나쁜 것은 더 싫어지고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납니다.
온유를 영어 성경에서는 ‘친절하다’고 기록합니다. 사랑이 있는 사람은 친절합니다.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대합니다. 자기보다 약하고 부족한 사람에게 더욱 친절합니다. 친절은 낯선 사람, 모르는 사람에게 베풀어야 합니다.
지난주일 8개 교회 연합세미나 강사로 오신 목사님이 “무표정은 죄요 표현하지 않는 것은 중죄다”라고 했습니다. “그려, 안 그려” 웃으신 분들은 지난주에 참석 한 분들입니다. 우리는 친절함이 몸에 배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좋은 성품과 친절함은 좋은 습관을 갖는데서 얻어진다고 합니다. 웃는 얼굴이 아름답습니다. 고운 말을 하는 사람에게 정이 갑니다. 마음에 따뜻함이 있는 사람은 친절하게 됩니다. 퉁명스런 말보다 상냥한 말이 기분 좋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면 우리는 친절한 사람이 됩니다.
민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젊은 시절 성질이 급하여 살인까지 저질렀던 모세가 나중에는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이야기 했습니다. 보통 사람이 하나님을 대면하면 바로 죽게 됩니다. 그런데 모세는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80세 이후의 모세가 온유한 성품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제 세상 욕심이 없었습니다. 자기생각대로가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백성들의 비난과 원망에도 오래참고 기도했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학교에서 자신의 뜻이 아닌 아버지 중심으로 변화되었으며, 어떤 순간에서 혈기를 부리지 않는 온유한 사람으로 훈련되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마음판이 부드러워져야 합니다. 마음에 있는 혈기, 시기심, 원망, 불평, 탐욕, 교만함 등의 가시나 돌멩이들이 주님의 은혜로 뽑혀 져야 합니다.
호세아 10: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마음밭에 진리의 말씀을 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 혹시 우리의 마음밭이 버려져서 묵어져 있다면 말씀과 기도로 기경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일만 열심내지 말고,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해 바쁘지만 말고 조용히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는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간절히 사모하고 찾으면 분명히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밭에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마음, 옥토와 같은 마음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2. 이타적인 마음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다른 사람을 생각해 주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에 사랑이 있는 사람은 자기의 유익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삶은 자기를 위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철저하게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소외당하고 고난 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삶을 사셨습니다.
중년의 어느 여자 가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는 성격이 좀 까다롭고 원칙을 따지는 여인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예의가 없거나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참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당에서 아이들이 떠드는데도 그대로 두는 부모를 보면 조용히 시키지 않는다고 원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늦은 나이에 시집가서 40세에 아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이를 낳아서 길러보니까, 식당에서 떠드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식당에서 애들이 떠들어도 괜찮고 오히려 그런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보인다고 합니다.
신앙은 내 마음에 사랑을 채우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우리 마음을 옥토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그 능력이 우리가 서로 사랑하게 하고 서로 용서하게 하고 서로 이해하게 합니다. 이런 일이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꽃들이 만발하는 곳에는 잡초가 자랄 수 없습니다. 곡식이 풍성하게 자라는 곳에는 풀들이 자랄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에 사랑으로 충만하면 미움이 자리 할 수가 없습니다. 마귀가 우리 마음에 자리 잡지 못합니다.
요한일서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수직적인 하나님사랑과 수평적인 인간 사랑을 잘 조화 있게 하는 것이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 것입니다. 사랑도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훈련되지 않는 사랑, 마음만 있는 사랑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작은 사랑의 말 한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감동하고 목마른 사람에게 베푸는 물 한잔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실천한 작은 사랑이 하늘의 상급이 되어 쌓이고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합니다.
자기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랑을 품은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기분 나쁘다고 무심결에 하는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안겨 줄 수가 있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잘못이나 연약함 때문에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어떤 잘못이나 허물이 있어도 이해하고 용서하셨습니다. 새벽 닭 울기 전에 자신을 세 번씩이나 부인한 베드로, 또 자신을 팔아먹은 가룟 유다를 용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화를 내실 때는 그 사람이나 하는 일이 마귀의 유혹이나 지배를 받았을 때입니다. 그 사람을 미워한 것이 아니라 그를 잘못된 길로 유혹하는 어둠의 영에 대해서 진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길은 자기의 유익이 아니라 다른 사람, 곧 우리들의 구원을 위한 헌신적인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의 길은 자신의 낮추고 희생하는 삶이셨습니다. 이타적인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3.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마음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성도는 불의한 것, 악한 것으로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진리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만으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랑을 아는 성도입니다.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만족하려는 것은 정욕이지 사랑이 아닙니다. 성도의 가장 큰 기쁨은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가슴이 뜨거워지고 믿음으로 기쁨이 충만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성도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기뻐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보다 돈을 더 좋아하고, 쾌락을 더 좋아하고, 명예를 더 좋아한다면 그것은 마음에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어떤 날 랍비가 말하기를, "진리는 길에 널려있는 돌멩이처럼 흔한 것이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제자가 묻기를 "선생님 그렇게 흔한 것인데 왜 사람들은 진리를 터득하지 못합니까?" 랍비는 다시 대답합니다. "그거야 사람들이 허리를 굽히기 싫어하기 때문이지. 허리를 굽히기 싫어하기 때문에 돌을 주울 수가 없단다" 라고 했습니다. 진리는 겸손히 자신을 낮출 때에 내 것이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철저하게 낮아지셨습니다. 천국은 가난한 자들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낮아질 때 주님이 들어오십니다. 만나주시고 은혜주십니다.
성 어거스틴이 어느 날 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는 꿈결에 사랑하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께서 어거스틴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나의 아들아, 너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이때 어거스틴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아무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원합니다."
사도 바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1:21)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하나님 안에서 얻어집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깨달을 때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목숨까지 주신 사랑입니다.
결 론
마틴 루터는 “그 나라의 국력은 군사력, 정치력, 경제력에 있지 않고 얼마나 성품 좋은 국민이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생의 승패는 좋은 성품에 달려 있습니다. 이 성품이 바로 경쟁력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고대의 종교들은 하늘 위에서 벌어지는 신들의 행위에 따라 그 아래 땅에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제우스신이 화를 내면 땅에 번개가 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공식을 뒤집었습니다. 성도들이 땅에서 한 것같이 하늘에서도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기도하면 하늘에서 응답하시고, 죄인이 회개하면 하늘에서 천사들이 기뻐한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 땅에 있는 성도들의 삶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귀한 열매는 좋은 성품입니다. 사랑의 마음입니다.
헨리 나우엔은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 것은 지성이 아니라 마음이며,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열매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생각이 아니라 사랑으로 맺는 것입니다. 지식적으로 많이 알아서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온유하고 따뜻한 성도, 이기적인 욕심으로 가득한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길 줄 아는 인정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