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되어 모세를 따라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노예에서 해방 받아 참 좋은 것 같았습니다. 애굽의 억압과 학대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며 광야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해방의 기쁨도 금방 지나가고 그들의 앞에는 광야의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세를 따라 나오면 모든 일이 잘 되고 형통할 줄 알았는데, 그들에게 찾아 온 것은 시련이었습니다. 그 시련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하고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애굽에 있던 때가 좋았다고 했습니다. 뒤를 돌아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시 세상을 그리워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아직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불러내신 하나님의 목적은 그들의 예배를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광야에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네 가지 은혜를 살펴보겠습니다.
1. 만나를 주셨습니다.
광야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먹을 것이었습니다. 장정만 60만이 되는 많은 사람들이 날마다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곳은 메마른 땅이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후에 제일 먼저 해결해 주신 것이 바로 이 먹고 사는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만나를 거두게 하신 것입니다. 이 만나를 아침 일찍이 거두게 하셨습니다. 만나는 각 사람이 아침마다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습니다(출16:21). 만나는 해뜨기 전 일찍이 나가야만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예근성을 제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새벽 해 뜨기 전에 들판에 나가서 하늘에서 내려 주신 은혜를 구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이상을 애굽에서 노예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시키는 일만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무슨 일을 소신껏 열심히 하지 않으려는 습관에 젖어 있었습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기쁨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노예근성을 없애고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는 부지런한 백성으로 변화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근면한 백성으로 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만나를 통해서 주는 교훈은 매일 먹을 만큼만 거두라는 것이었습니다. 호랑이는 자신이 먹을 만큼만 사냥합니다. 배가 부르면 더 이상 욕심 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래야 한다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광야에서는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많이 쌓아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욕심으로 많이 거두어도 남은 것이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냉장고도 없어서 금방 부패했습니다. 그래서 오래 둘 수도 없었습니다. 매일 매일 하늘에서 주시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즉 날마다 하늘에서 내려주신 은혜의 만나를 먹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훈련을 시키신 것입니다.
만나를 통한 세 번째 교훈은 안식일 날에는 거두러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날에는 만나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거두러 나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왔습니다. 애굽에서 생활하면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만나의 은혜를 통해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불러내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살도록 훈련하셨습니다.
2. 리더를 세워 분담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의 광야교회는 갈등과 문제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들도 겪고 있는 현상입니다. 문제없는 교회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지도자가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교회가 발전할 수도 있고 쇠퇴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교회를 일구어 가십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들이 가져 온 각종 문제를 재판 해 주느라고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장정만 60만이나 되는 수많은 백성들이 살아가면서 생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모세를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니 재판을 해 주는 모세도 힘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백성들도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조언한 사람이 모세의 장인 이드로였습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리더들을 세워서 일을 분담해 주라고 하였습니다.
백성들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아서 세우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고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서 그들이 재판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작은 일들을 그들이 재판하고 큰일들만 모세에게 가져오게 하면 쉬울 것이라고 했습니다(출18:21-22). 여기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일꾼들의 자격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시험 점수나 스펙이 좋아야 한다거나 계파를 잘 선택해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진실한 사람,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사람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겸손하고 진실할 수 있습니다. 불의한 뇌물의 유혹이나 불의한 재물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혼자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가 혼자 다 하려고 하면 지쳐서 못합니다. 함께 하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직분이 있습니다. 장로님, 안수집사님, 권사님, 집사님 등 있어서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역강사, 구역장, 사역위원장 등이 있어서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하게 세워가게 됩니다. 함께 서로 짐을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이 통했습니다.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목회자가 있는 교회가 부흥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러한 보스 기질을 가진 리더십은 잘 통하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셀프 리더십이 대세라고 합니다. 물만 셀프로 먹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관리하는 것도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셀프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이끌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잘 관리하고 다스리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와 나라를 위해 쓰임 받는 셀프 리더가 되시기 바랍니다. 요즘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관리하지 못해서 고통 받고 있습니까? 특별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울증이 많다고 합니다. 그 우울증이 심해져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에서 1위라고 합니다. 자기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문제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이 천국이면, 마음에 주님이 계시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자신이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리더가 되는 길입니다.
3.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은 애굽에서 구원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준행해야 할 율법입니다. 즉 율법을 지켜야 구원 받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백성들이 삶에서 지켜 나가야 할 규례입니다. 율법은 구원 받은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율법은 구원 받은 백성들의 삶의 지표가 됩니다. 그 율법대로 사는 것이 축복의 길이 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는 십계명이 어려운 것일지 모르지만,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기쁨으로 지켜야 할 도리가 되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구별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바로 율법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구원 받은 사람에게는 율법은 반드시 필요한 은혜의 도구입니다. 성도들에게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은 뼛속까지 스며서 습관화가 되어야 할 것들입니다. 1)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2)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3)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이상은 하나님에 대한 4가지 계명입니다(출20:3-10). 5) 네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라. 7) 간음하지 말라. 8) 도둑질 하지 말라 9)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10)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등은 사람들끼리 살아가는 데 지켜야 할 6가지 계명입니다(출20:12-17). 이러한 율법들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성결한 삶을 위해 당연히 지켜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도의 삶에 있어서 은혜요 축복인 것입니다. 이러한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구원 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사탄이 주는 속임수입니다. 성도에게 십계명과 성경에 나오는 율법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야 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도는 세상의 방법대로, 세상의 유행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말씀, 거룩한 율법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길이며, 형통하고 잘 되는 길입니다. 교통법규는 운전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켜 주기 위한 법입니다. 음주운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꼭 지켜야 할 법입니다. 그것이 부담스러워 지키지 않고 음주 운전하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얼마 전 고속도로에 본 글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졸음운전의 끝은 이 세상이 아니라 저 세상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를 힘들게 하기 위한 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은 우리를 행복하고 잘 되게 하기 위한 법입니다. 하나님의 율법대로 살면 개인이 행복해지고 복을 받습니다. 이 사회가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됩니다.
4. 성막을 주셨습니다.
성막을 건축하는 것에 대해서 출애굽기 25장에서 40장까지 아주 길게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막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광야교회에서 성막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항상 성막이 중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성막을 중앙에 두고 동서남북으로 세 지파씩 백성들이 천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님들의 삶의 중심에는 항상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것이 중심이 되는 것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자신이 짊어지고 가는 것입니다. 세상풍파에 찌들려 살게 합니다. 철저하게 내 인생의 중심에 주일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삶이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 힘이 우리의 영혼을 강하고 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이 뭐라고 하든지 흔들리지 말고 우리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음식점 간판이 ‘오직 예수’ 라고 하는 연어전문식당이 있습니다. 서울 홍대 앞에 있는 ‘온리 지저스’입니다. 이 음식점 직원들은 어느 때, 어떤 장소에서나 주님 외에 길이 없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음식 먹을 때도 은혜로운 찬송이 흘러나오고 물컵과 포장지, 메뉴판 등에는 적힌 성경구절이 적혀 있습니다. 또한 ‘주말은 가족과 함께, 주일은 주님과 함께’라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온리 지저스’는 기독사업가인 신효철(36·인천영락교회) 집사님이 지난해 6월 오픈했습니다. 현재 인천송도점을 비롯해 7곳이 성업 중이고, 미국과 일본 분점도 곧 오픈한다고 합니다.
손님 김모(30)씨는 결혼할 남자를 이곳에서 전도했다고 합니다. 식사 중 흘러나오는 찬송이 무슨 의미인지 설명해주고 예수님의 사랑을 얘기해준 것입니다. 이날 남자친구는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고민 끝에 교회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식당 이름 대로 복음이 전해진 것입니다. 전도할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식당입니다.
또한 주일날 교회 출석을 등한시해 오던 이모(24)양은 남자친구와 함께 이곳에 들렀다가 흘러나오는 찬송을 듣고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양은 식사를 마치자마자 교회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신 집사님은 사업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가맹비와 교육비, 로열티, 인테리어 감리비 등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몇 가지 조건을 내건다고 합니다.
첫째, 간판에 ‘Only Jesus’를 새길 것. 둘째, 주일에는 영업하지 않을 것. 셋째, 매출의 1%는 선교후원금이나 장학금 등으로 후원할 것. 넷째, 매달 월례회(예배, 나눔 시간, 교육)에 참여할 것 등입니다. 철저하게 주님을 중심으로 사업을 합니다. 이렇게 사업을 하는데, 눈속임을 하거나 대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처음 이 조건을 내세웠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장사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신 집사님은 이 조건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선한 일에 힘쓰는 기업은 하나님이 지켜 주리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 이름으로 하는 장사이기 때문에 최고의 맛을 내기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국민일보)
지금 이 시대는 온전한 믿음과 온전한 예배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철저히 믿고 살아가는 신앙의 열정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세속화되는 적당주의 신앙, 성령의 은혜를 맛보지 못하는 껍데기 신앙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광야에 세워진 성막 위에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있었습니다. 성막 위에 있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가는 길잡이였습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을 향하여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계속해서 머물러 있었습니다(출40:36-37). 절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 위에 있는 구름기둥보다 앞서 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성막은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한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성막에 구름이 덮이고 그 영광이 얼마나 충만했던지 모세마저도 성막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출40:35). 성막은 하나님께서 임재하는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성막을 통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성막을 통해서 하나님의 중심의 신앙으로 훈련되어 갔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는 길이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받은 네 가지 은혜는 오늘 이 시대에도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험난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매일 해 뜨기 전에 먼저 말씀의 떡인 만나를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나라를 위한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먼저 셀프 리더가 되어 자신을 온전한 하나님나라의 일꾼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율법을 잘 지켜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거룩하고 경건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마지막으로 철저하게 성막(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