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공경하는 마음 축복된 인생(엡6:1-4절)

작성자엘리야|작성시간26.06.15|조회수0 목록 댓글 0

유명한 박목월시인의 생가가 경주시 건천면 모량리에 있다고 합니다. 모량리는 신경주역에 가다보면 이정표가 보여서 알게 된 마을입니다. 저는 지나다니면서도 그곳에 박목월 시인의 생가 있는 줄 몰랐는데, 어제 국민일보에 나온 것을 보고 알았습니다. 박목월 시인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어머니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인의 어머니는 모량에서 건천에 있는 교회에 다니기 어려워지자 건천교회 옆에 집을 지어 이사할 정도로 뜨거운 믿음을 소유했었다고 합니다. 성경을 통해 한글을 깨우쳤고 신앙으로 자녀교육을 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그의 집엔 원근 각지에서 모여든 수십 명의 성도로 북적댔다고 합니다. 집이 멀어서 교회에 나오기 힘든 성도들이 하룻밤 유숙하고 다음날 주일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박목월 시인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지은 시 하나를 소개합니다. 제목은 ‘어머니의 언더라인’입니다.

 

 

유품으로는 /그것뿐이다.

붉은 언더라인이 그어진

우리 어머니의 성경책.

가난과 / 인내와

기도로 일생을 보내신 어머니는

파주의 잔디를 덮고 / 잠드셨다.

오늘은 가배절

흐르는 달빛에 산천이 젖었는데

이 세상에 남기신 / 어머니의 유품은

그것뿐이다.

가죽으로 장정된

모서리마다 헐어버린 / 말씀의 책

어머니가 그으신 / 붉은 언더라인은

당신의 신앙을 위한 것이지만

오늘은 / 이순의 아들을 깨우치고

당신을 통하여 / 지고하신 분을 뵙게 한다.

동양의 깊은 달밤에 / 더듬거리며 읽는

어머니의 붉은 언더라인 / 당신의 신앙이

지팡이가 되어 더듬거리며 / 따라 가는 길에

내 안에 울리는 / 어머니의 기도소리.

 

 

1. 하늘 아버지를 공경해야 합니다.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효도의 시작은 하늘 아버지를 공경함으로 시작됩니다. 주 안에 있게 하는 것이 가정이 잘 되는 길이며 육신의 부모에게도 잘 하는 길입니다. 참된 신앙을 가지면 육신의 부모에게도 잘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정교육의 첫째는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는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를 공경하게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의 첫 계명은 하늘 아버지께 잘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이시라(출20: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모세를 보내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은혜를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고 하늘의 아버지를 잘 섬기는 것이 이스라엘이 잘 되는 길이었습니다. 그것이 형통의 비결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우리 교회에서 복음전도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복음전도회는 약 30여전에 신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포항과 경주 지역의 여러 교회 성도들이 모여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 왕성하게 활동하던 분들 중에 천국에 가신 분들도 여러 분 계시고 지금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도 70-80대 할머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11시 10분쯤에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어 설교를 하는 중에 예배당 뒤쪽에 잘 모르는 분이 들어와 앉아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복음전도회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했던 목사님이 찾아오신 것이었습니다. 대구에서 부목사님으로 섬기고 계시는 분이신데, 우리 교회에서 복음전도회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실 때에 떡을 해 오셔서 이 분은 ‘떡목사님’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드렸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분은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때에 왠지 모르게 너무 은혜를 모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서글퍼졌습니다. 은혜를 아는 마음이 되어야 효도도 합니다. 바쁘고 힘들더라도 하나님의 은혜, 부모님의 은혜, 스승의 은혜를 아는 그런 5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20:3-5)고 하셨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만 신으로 받들어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5-6)”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하늘의 아버지를 공경하기 위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그 말씀을 배워서 실천하도록 가르쳐서 천대까지 복을 받게 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잘 되고 복 받기 위해서는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하늘의 아버지께 드리는 가장 좋은 효도는 예배를 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에 찾아 나와서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예배드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은혜 받고, 기쁨으로 찬양하며, 진심이 담긴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거룩한 삶, 감사의 삶,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2. 육신의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십니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땅에서 잘 되는 비결입니다. 인간에 대한 계명 중에서 첫 번째가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공경하라는 헬라어로 ‘티마오’로 부모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경심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요즘 시대를 권위가 무너졌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권위, 선생님의 권위가 무너진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공경한다는 것은 권위를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출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십계명 중에서 제5계명이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번성하고 장수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존경하고 진심으로 섬기는 사람에게 축복이 임합니다. 효성이 지극한 사람은 대부분이 착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늘의 복을 받습니다.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습니다.

 

 

잠언서에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언 23:25)”고 말씀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 효도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순종하는 것이 잘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행복하고 잘 되는 가정이 되는 비결입니다.

 

 

옛날 시골 어떤 지역에는 닷새마다 서는 장날이 있었습니다. 장이 서게 되면 아들은 그동안 모은 나뭇짐을 지게에 지고서 장에 팔러 나갔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이제나 저제나 아들이 오려나! 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걱정이 되어 동구 밖까지 나가보았다고 합니다. 멀리서 한 사람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머니는 좀 더 자세히, 좀 더 멀리 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아들을 걱정하며 나무 위에 서서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을 형상화 해서 만든 한자가 어버이 친(親)이라고 한답니다. 아들은 시장에 가서 나무를 팔아 그 돈으로 어머니께 드릴 반찬과 몇 가지 일용품을 사들고 오다가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를 만납니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공손하게 말합니다. “어머니! 다리 아프실텐데 어찌 여기까지 나오셨습니까? 제가 업어드릴 테니 이 지게 위에 타십시오.” 그래서 노인을 지게 위에 태우고 오는 아들의 모습이 한자의 효도 ‘孝’자라고 합니다. 가정은 어버이의 사랑과 자녀의 공경함이 있는 곳입니다.

 

 

3. 그러면 잘 되고 장수하게 됩니다.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부모님을 공경하면 잘 되고 장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고 싶으면 효도해야 합니다. 요즘에 사람들이 몸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마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몸에 좋다는 운동이나 약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모두들 오래 살고 싶어서 유행하는 노래도 ‘백세인생’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서 진짜 잘되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하면 효도를 잘 해야 합니다. 복을 받아 누리는 길이 바로 효도하는 것입니다. 어른들을 귀하게 여기고 예절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이 땅에 잘 되는 비결입니다. 부모님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사회에서도 상사나 어른들을 존중할 줄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친절하고 인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옛날에 임금님이 시골로 행차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임금님을 한 번 보고 싶어 했습니다. 지금처럼 사진도 많고, 텔레비전도 많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옛날에는 실제로 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에서든 먼데서든, 모두들 임금님이 행차하실 길가로 모여들었습니다.

한편, 멀리서 이 소식을 들은 한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자리에 누워 거동이 불편한지라, 이 노인이 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얘야, 나 말이다 임금님 얼굴 한 번 뵈었으면 좋겠구나.” “예, 그렇게 하시지요.” 효자 아들은 아무 망설임 없이 대답하고는 어머니를 업고 70리 길을 걸어서 임금님 행차하시는 길까지 왔습니다. 제 어머니를 아기 업듯이 단단히 받쳐 업고서, 어떻게든 어머니가 임금님 얼굴을 가까이 볼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임금님이 지나가다가 이 모자(母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멈춰라!” 그리고 아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이냐?” “어머니가 임금님을 뵙고 싶다 하셔서 제가 모셔 왔습니다.” “참으로 효자로고,” 임금님은 그 자리에서 효자 아들에게 상을 후하게 주었습니다.

이 소문이 퍼지자 다른 마을의 아주 못돼먹기로 소문난 불효자는 배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안가겠다는 제 어머니를 강제로 업고, 임금님이 행차하실 길목에 가서 떡하니 서 있었습니다.

역시나 임금님이 이 모습을 보고 흐뭇해했습니다. “이 근방에는 효자도 많구나. 기특한 일이로고, 너는 무슨 사연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왔느냐?” 불효자는 효자의 말을 그대로 흉내 내어 아뢰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동네 사람들이 “아닙니다, 임금님. 저놈은 흉내를 내는 것입니다”라고 일러바쳤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임금님은 껄껄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흉내라도 좋아. 효도를 흉내 내는 것은 좋으니라.” 그리고 불효자에게도 상을 후하게 주었습니다. 흉내라도 내서 육신의 부모님을 공경해도 상을 받습니다. 그런 진심으로 부모님을 공경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게 될 것입니다.

 

 

신5: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십니다.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릴 것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효부 이야기가 나옵니다. 룻기의 주인공 룻입니다. 이 룻은 모압 여인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입니다(신 23: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방 모압 여인 룻은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 비결을 성경은 ‘효도’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룻의 시어머니는 나오미였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모압에 가서 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게 되었습니다. 처량한 신세가 되어서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두 며느리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아직 아이도 없는 새댁들이었는데, 남편까지 죽게 된 것이 너무나 불쌍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인 나오미는 두 며느리를 불러놓고 친정으로 돌아가서 좋은 사람 만나 재가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맏 며느리인 오르바는 그 말을 좇아 고향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둘째 며느리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정성으로 시어머니 모시고 효도했습니다.

 

 

룻기 2: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보아스가 축복하였습니다. 결국 룻은 효도를 잘 한 것이 축복이 되어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고, 다윗왕의 할아버지인 오벳을 나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족보에서 예수님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 이방여인이 효도를 잘한 탓에 예수님의 족보에 드는 영광을 얻은 것입니다.

 

 

우리 모포제일교회 성도님들은 하늘의 아버지를 공경하는 예배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진심이 담긴 효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정성으로 섬기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신앙심과 효심, 올바른 예절이 축복을 불러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