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카다야 모아스 백화점 2001년 새해 첫 영업일에 1000여명의 사람들이 차가운 바람을 헤치고 백화점 앞에 종이 한 장씩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그 종이에는 ‘10년 후인 2001년 첫 영업일에 이 전단지를 가져오면 선물을 드립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것은 백화점이 1991년 1월 1일자 아사히신문에 냈던 광고였습니다. 모아스 백화점은 담당직원이 바뀔 때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업무를 가장 먼저 인수인계했다고 합니다. 백화점은 10년 전 약속을 지켜 고객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고 고객들은 그 약속을 믿고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백화점에서 선물을 받기 위해서 전단지를 가지고 10년을 기다린 사람들이 천 명이나 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이 주실 은혜와 천국의 소망을 안고 살아가는 축복이 임하시기 바랍니다.
1. 두려움이 생길 때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창15: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믿음은 항상 충만하지 않습니다. 은혜 받았을 때에는 우리의 믿음이 하늘을 찌를 같아서 아무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식어지면, 우리가 기도가 약해지면 어느새 염려와 두려움이 우리 마음에 찾아듭니다. 그래서 우리가 훈련해야 할 것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브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18명의 군대를 이끌고 가서 네 왕의 연합군을 물리치고 조카 롯과 함께 잡혀 갔던 사람들을 구출해 올 때는 용기가 백배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믿음이 약해지고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대를 이을 자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에 하나님께서 그의 자손이 하늘의 뭇별 같이 많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볼 때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또는 질병이나 사고 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등으로 두려움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아브람도 그런 두려움에 휩싸였던 같습니다. 그런 때에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시기를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창15: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자손을 주시겠다고 해서 한 10년은 잘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사래에게서 아이가 생기지 않고, 자신도 나이를 점점 더 먹어서 80을 넘겼으니 두려워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효력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나는 너의 방패요 상급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 말씀에 아브람은 대꾸합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무엇을 주셨습니까? 은근히 하나님께 원망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자식이 없으니, 이제 나의 상속자는 내 집 하인 엘리에셀입니다. 이 종에게 내 재산을 상속하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자신에게 아들을 주신다고 해 놓고는 지금까지 안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데려다 키운 엘리에셀을 후계자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아브람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습니다.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아직도 하나님은 아브람의 자손이 번창 할 것이라는 약속은 유효하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믿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은 자식이 생기지 않아서 속이 타서 죽겠는데, 하나님은 하늘의 뭇별과 같이 자손이 많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성질 급한 사람 같으면 화를 내고 따질 것입니다. “하늘의 별과 같이 많지 않아도 좋으니, 하나만이라도 낳게 해 주십시오.” 라고 항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창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얼마나 아브람이 순진합니까? 약간 흔들렸지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약속의 말씀을 믿으라고 하시자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는 것은, 착한 일을 많이 하거나 성경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람이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것은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믿음입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신앙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지면, 즉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아브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금방 믿음의 자리로 돌아온 것입니다.
2. 사람의 말보다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창16: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아마도 이때쯤 해서 사라의 경수가 완전히 끊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사라가 생각하기에, 자기 몸종을 통해서 아브람의 자손을 이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손이 안 생기니까, 이제 사람의 방법이 동원 된 것입니다. 언약의 말씀을 믿고 기다리지 못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것입니다. 사래가 하나님께 기도해서 물어봤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냥 자신의 생각대로 한 것입니다. 이런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먼저 기도해서 하나님께 물어봐야 합니다. 성도는 자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먼저 확인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이야기합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그러니까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래의 말을 더 잘 듣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끔씩 나타나시고, 아내는 늘 함께 살면서 이야기 하니, 거기에 넘어 간 것입니다. 아내가 자꾸 이야기 하면 안 넘어갈 남자가 없습니다. 아담 할아버지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하와의 말을 들었습니다. 삼손도 들릴라에게 넘어가서 그 인생이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땅에 거한지 십년 후였습니다. 아브람과 사래가 생각하기에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0년 기다렸으면 많이 기다렸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또한 사래 자신이 임신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하나님도 어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내가 안 되면 하나님도 못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하나님을 전능자로 생각지 않고, 내 수준으로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중심이 아니라 내 중심의 신앙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주님 뜻대로가 아니라 내 뜻대로 하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중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우상이 자기우상입니다.
창16: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여기서 하갈의 어리석음을 보게 됩니다. 자신이 잉태한 것을 알고는 금방 변해서, 안방마님 행세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안주인 사래를 멸시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종이 주인 노릇을 하려든 것입니다. 그러니 사래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 때부터 남편을 찾아와서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이 이쁜 여자들이 바가지는 더 잘 긁습니다. ‘미세스 가나안’인 사래의 바가지도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또 아이를 임신한 하갈의 바가지도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해서, 아브람은 쌍 바가지에 시달렸습니다.
사래는 자기의 주장대로 해서 그렇게 됐는데, 막상 어려워지자 남편 탓을 합니다.
“나의 받는 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남자들은 이런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아내가 하자고 한다고 성급하게 하지 말고, 하나님께 물어보자고 해야 합니다. 기도하고 심사숙고한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 완전해집니다.
창17: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13년 만에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때는 아브람이 이스마엘 키우는 재미에 빠져 있었을 것입니다. 86살에 얻은 아들이었으니 얼마나 귀하게 키웠겠습니까? 아마도 이제는 대를 이을 자식이 있으니 걱정 없다고 생각 하였을 것입니다.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 때가 아브람이 99세 때였습니다. 그리고는 아브람을 은근히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너는 나의 전능함을 믿고 내 앞에서 완전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브람이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이스마엘을 통해서 대를 잇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이름을 바꾸어 준 것입니다. 이름의 의미를 크게 하여 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여러 민족의 아버지’로서의 비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브람은 지금까지 겨우 ‘한 아이의 아버지’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오직 이스마엘, 자나 깨나 이스마엘, 앉으나 서나 이스마엘 오직 이스마엘 하나뿐이었습니다. 이스마엘이 1등하면 좋아하고, 이스마엘이 성적 떨어지면 슬퍼하고, 오직 이스마엘 하나에 울고 웃는 인생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좁고 편협합니까? 그러나 여러 민족의 아버지는 모든 민족을 가슴에 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세계의 역사와 미래를 고민하는 자입니다. 겨우 한 가정의 고상한 아버지가 아니라, 세계 역사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만 이름을 고쳐주신 것이 아니라, 사래의 이름도 사라로 고쳐 주셨습니다. 사래는 '나의 공주'란 뜻입니다. 그러나 사라는 '여왕'이란 뜻입니다. 즉 사래도 아브라함의 공주로만 살 것이 아니라, 여러 왕들을 낳고 키우는 여왕의 인생을 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이 복의 근원이 되기 위해서는 아브라함 혼자만의 힘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그 동역자인 사래도 여러 민족의 어머니로 변화되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사래의 이름도, 사라로 바꾸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사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89세의 사라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고, 민족의 여러 왕이 사랑에게서 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아이를 낳아 본적이 없는 사라이고, 나이가 늙어서 이제는 도저히 아이를 낳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17.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었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속으로 “이 백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겠습니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다시금 분명히 언약의 말씀으로 선포하십니다.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사라에게서 아들을 낳을 것을 말씀하시고 이름까지 지어주십니다. 이삭의 뜻은 ‘웃다’라는 뜻입니다. 이삭 때문에 웃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을 하십니다. 그러니까 전능하신 분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 즉 하나님의 전능하신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나 능력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믿음이 성장하고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불안할 때 말씀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에 우리의 믿음이 성숙되고 완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