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어떤 공장 지하교회 성도들이 기도회를 갖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들에게는 성경이나 찬송가가 없으므로 종이쪽지에 성경구절을 적어서 돌려가며 읽고는 입만 벙긋벙긋 벌리며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노동당 반장이 뒤에 와서 서있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소리 없는 찬송을 부르고 있는데 그 반장이 다가와 “동무들. 무엇하고 있는 거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한 대담한 여공 성도가 “우리는 지금 독보회(적은 사람들 앞에서 신문 따위의 교양 자료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정책과 시사 문제 따위를 해설하는 간단한 모임)를 하고 있소. 동무도 같이 앉아서 안하시려오.”라고 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그 반장은 한참 앉아 있다가 “동무들이나 많이 하소.”라고 하고는 가버렸습니다.
그 순간 이들은 그 반장의 눈을 어둡게 하여 그들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했습니다. 그들은 때로는 눈을 뜨고 기도드려야 했습니다. 이토록 생명을 걸고 드리는 성도들의 예배와 수천 명이 모였으나 마음은 세상에 가 있는 형식적인 예배가 있다면 하나님은 과연 어느 것을 기뻐 받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이 은혜요 축복임을 깨닫고,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단을 쌓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1. 가나안은 죄악의 땅이었습니다.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아브람이 세겜 땅에 도착해서 상수리나무 밑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상수리나무 밑에서 우상제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아브람도 그런 우상의 유혹에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우리의 마음에 이런 상수리나무 우상이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경배하지 못하게 하는 상수리나무 같은 우상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가정, 삶의 현장에 탐욕과 죄악의 상수리나무가 있지는 않습니까? 사탄은 우리 주변에 있는 어떤 것을 통해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존재들은 인간의 초대 없이 이 땅에 거주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악한 영들은 이 땅의 사람들과의 계약 없이 이 땅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산이나 큰 나무 밑에서 제물을 바친 것은 귀신들과 계약을 맺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행해진 곳에서는 먼저 그러한 잘못에 대한 회개의 기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악한 영들의 합법적인 기반을 제거해서 적들이 활동해 온 본거지를 없애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제단을 쌓게 될 때에 어둠의 권세가 결박되고 물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18:20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아브라함이 부름 받아 살게 된 가나안 땅에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가 속해 있었습니다. 이곳들이 엄청나게 타락했다는 보고를 천사를 통해서 받은 하나님께서 친히 확인하시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오셨을 정도였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겁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소돔과 고모라를 돌아보시고 죄가 관영하였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리게 해서 심판하셨습니다. 이렇게 타락한 가나안 땅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서 그 땅을 새롭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타락한 도성을 거룩한 땅으로 만들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브람이 죄악의 땅인 가나안으로 가게 된 것이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이 되는 비결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을 새롭게 해서 은혜의 땅으로 만든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님들에게 아브람의 이런 믿음의 삶, 세상을 새롭게 하는 제단을 쌓는 삶이 필요합니다.
2.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았습니다.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아브람은 자신이 태어난 갈대아 우르를 떠나 지시하신 가나안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람은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우상의 장소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처소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람이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아브람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 단을 쌓았습니다.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벧엘과 아이 사이로 옮겨 장막을 치고는 그곳에서도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처럼 아브람은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장소가 된 것입니다.
며칠 전 새벽기도 시간에 강대상에서 기도하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길을 가는데 어떤 어둠의 세력이 방해를 하며 못 가게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찬송소리가 나며 예배드리는 사람들이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에 저의 마음에 감동이 밀려오고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러자 방해하던 세력들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꿈이 깨었는데, 마음이 너무 평안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이 참으로 예배가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에 어둠의 권세가 물러가고 문제가 해결되면, 형통함이 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드려야 합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경배 드려야 합니다. 예배드리는 이 시간에 성령의 감동이 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은혜로 진리의 말씀이 믿어지고 아멘이 되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과 존경심을 가지고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간절하게 사모하는 사람에게 임하십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만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느 때에라도 먼저 하나님을 찾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3. 아브람은 제단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창13: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조카 롯이 좋은 땅을 찾아 떠난 후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서 그 우상숭배지에서 그는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롯은 육신의 욕망을 따라 갔습니다. 살기 좋다고 생각되는 소돔과 고모라 지역을 선택해서 갔습니다. 롯은 도시의 화려한 문명을 찾아 간 것입니다. 지금도 너무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롯의 길을 따라 세속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 보다는 돈과 권력을 따라 소돔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서울 사랑의 교회 고옥한흠 목사님이 쓰신 ‘목사가 목사에게’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던 한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오랜 기간 기도하던 중 남편의 사업이 잘되어 30평 되는 아파트에서 100평으로 옮기는 물질적인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예수님에 대한 첫 열심과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결국 영적으로 생기가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롯의 길을 따라 간 세속화입니다. 그래서 물질적인 축복만 보고 복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롯처럼 돈을 위하여 살지 마시고 아브람과 같이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는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아브람은 롯과 달리 항상 하나님 중심으로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살았습니다. 아브람은 어디로 가든지,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배드리는 삶을 산 것입니다. 아브람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를 찾아오신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분에게 제단을 쌓은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삶의 고통이나 세상의 시험을 이기는 비결이었습니다. 제단을 쌓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교통이 일어나는 곳을 말합니다. 그래서 제단을 쌓는 자리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마련되어야 합니다.
창13: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돈을 따라 간 롯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롯은 제단을 쌓으면서도 자기 욕심, 자기 생각에 치우쳐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롯이 떠난 후에 하나님께서 아브람에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에서 선택권을 양보했습니다. 그래서 롯이 좋은 땅을 선택해서 갔고, 아브람이 선택한 곳은 육신적으로 볼 때 별로 좋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영원히 아브람과 그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또한 아브람의 자손들이 땅의 티끌 같이 많게 하리라고 축복하셨습니다.
4.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는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오늘 우리도 아브람을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께 제단을 잘 쌓아야 축복을 받습니다. 제단을 세우는 첫 번째 장소는 우리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에 개인적인 제단을 쌓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를 원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가나안의 각종 우상을 물리쳤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게 하는 각종 우상들이 불법 거주하고 있습니다. 분노, 미움, 질투, 탐욕, 용서치 못함, 세상을 사랑함 같은 우상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움직이는 제단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성령의 은혜 충만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이라는 배경에서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정 제단을 쌓기를 원하십니다. 가족이 모여 제단을 쌓을 때, 가족 전체에 하나님의 임재가 임합니다. 가족 전체에 하나님의 은혜의 불기둥이 덮여지면 이웃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로 롯과 그의 딸들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악한 영들의 유혹과 시험이 떠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찬송이 울려 퍼지며 기도의 골방이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직장이나 사업장 등 우리가 일하는 현장에서 제단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현장이 제단을 쌓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그곳에서 역사하는 어둠의 영들이 쫓겨 갑니다.
마귀가 사람들을 시험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 써 먹었던 것입니다. 처음에 육신적인 문제인데요, 돌로 떡을 만들게 하려고 합니다.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라고 하는 문제를 가지고 시험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고 마귀를 물리치셨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인생이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두 번째 시험은 혼적인 문제인데요, 사람들을 자살하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마귀의 속삭임에 넘어가 자살하고 있습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올려놓고 뛰어내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천사들이 받아 준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고 마귀를 물리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적인 문제로 시험합니다. 예수님을 높은 산으로 가게 해서 천하만국과 영광을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귀가 자신에게 경배하면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라고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이 마지막 시험은 돈과 권세를 가지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세 가지 문제에서 걸려서 마귀의 종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귀의 시험을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물리치는 길은 제단을 쌓는 길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가정, 그리고 직장이나 학교 등 모든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께 경배 드리는 거룩한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일날은 하나님의 교회에 모여서 함께 제단을 쌓는 것입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도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드리시기 바랍니다. 예배에 집중해서 충만한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배에 은혜 받기 위해서는 미리 와서 찬송과 기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사람에게 만나주시고 은혜 주십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부족하면 졸리거나 딴 생각이 듭니다. 몸은 예배를 드리는 것 같은데, 마음은 딴 곳에 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그 사람을 만나 주시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