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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회복을 위하여/창세기 35:1~8

작성자엘리야|작성시간26.06.17|조회수0 목록 댓글 0

한 가정의 복은 그 가정의 영적 가장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본문의 야곱은 과거 벧엘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 20년 후 하나님의 은혜로 거부가 되어 돌아온 야곱은 형 에서와 극적으로 화해하며 모든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약속의 땅 벧엘로 곧장 가지 않고, 살기 좋고 편한 숙곳과 세겜 땅에 주저앉아 자기 집만 짓고 안주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보다 세상적 안락을 우선시하자 가정에 큰 위기가 찾아왔고, 딸 디나가 욕을 당하고 아들들이 세겜 성 사람들을 살육하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몰살당할 위기 속에서 하나님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단을 쌓으라”고 강력히 재촉하셨습니다. 야곱은 모든 시련의 원인이 자신의 불신앙에 있었음을 깨닫고 온 가족과 함께 영적 회복을 위한 결단을 내립니다.

 

■ 영적 우상의 청산

가정의 회복을 위해 야곱이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은 집안의 모든 이방 신상을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은밀히 쥐고 있던 세상의 풍습과 수호신들을 청산해야 했습니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 제일주의의 삶입니다. 오늘날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끼어들어 주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세상적인 성공, 학문, 자녀에 대한 집착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한 발은 교회에, 한 발은 세상에 두는 혼합주의를 과감히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주인으로 모시는 결단이 있을 때 가정의 회복이 시작됩니다.

 

■ 내면의 성결 회복

벧엘로 올라가기 전, 야곱의 가족들은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심령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가득 차 있다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성전에 들어가기 전 물로 몸을 씻었던 제사장처럼, 우리 역시 지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심령을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죄에 대한 진정한 돌이킴과 회개가 없이는 하나님과의 참된 교제와 영적 회복을 이룰 수 없습니다.

 

■ 구별된 삶의 실천

몸을 깨끗이 씻었다면 낡고 더러운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지 않던 불신앙의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다운 면모를 삶의 행실로 증명해 내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마음의 고백을 넘어 삶의 자리가 바뀌는 실천으로 완성됩니다. 야곱의 온 가족이 순종하여 이방 신상을 땅에 묻고 새 마음으로 출발했을 때, 하나님은 주변 부족들이 감히 그들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신실하게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전적으로 의지하는 가정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십니다.

혹시 우리의 가정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이 식어있다면, 눈물로 주님을 붙들던 나만의 벧엘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세상과의 타협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영적 가장으로 깨어나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모시고 벧엘로 올라감으로써, 온전한 신앙의 회복과 복을 누리는 가정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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