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세기 고대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 기원전 100~기원전 44년)는 지금의 서유럽지역인 갈리아(Gallia)를 정복하고 『갈리아 원정기』 라는 책을 썼습니다. 갈리아 족은 높은 곳에 성채가 있었기 때문에 너무 견고하여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로마군이 ‘공성탑’과 ‘파성퇴’라는 새로운 무기를 개발했습니다. 갈리아 족이 높은 곳에 성채가 있었기 때문에 그 높은 성벽 높이 만큼의 공성탑을 쌓고 그 공성탑에서 파성퇴로 돌 대포를 쏴서 성벽을 무너뜨리는 전술입니다. 갈리아 족(아두아투키족/ 기원전 57년)은 로마군이 공성탑을 세우는 것을 보고 그 [높고] 무거운 공성탑을 성벽쪽으로 옮길 수 있겠냐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탑이 움직이며 성벽에 다가오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때 카이사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파성퇴(破城槌)가 성벽에 닿기 전에 항복한다면 살려주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항복하지 않자 카이사르는 공성탑과 파성퇴를 사용하여 갈리아족의 성벽을 문뜨리고 성을 점령했습니다(카이사르. 천병희 옮김, 『갈리아 원정기』 (파주: 숲출판사, 2012), 87-89.).
갈리아 족이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는 높은 곳에 강력한 성을 쌓고 있었지만 로마가 개발한 새로운 무기로 성을 무너뜨렸습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에돔 족속도 높은 곳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교만한 마음에 아무도 자기를 끌어내릴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약 성경 오바댜 1장 3-4절에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끌어내리시겠다고 결정하시니까 교만한 에돔도 끌어내렸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내 인생의 앞길을 방해하는 모든 문제도 하나님이 무너뜨리기로 결심하시면 모두 무너집니다.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모든 문제를 무너뜨리시도록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무너뜨리시고 해결하신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절을 읽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를 지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 앞까지 왔습니다. 이제 앞에 있는 여리고 성만 무너뜨리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여리고 성은 가장 견고하고 강력한 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리고 성은 교만하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시하고 문을 굳게 닫고 출입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로마군이 가진 공성탑이나 파성퇴 같은 무기도 없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견고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어려서 다니던 교회를 관리하시던 사찰 집사님 부부가 계셨습니다. 제 친구의 부모님 이시기도 했습니다. 이분들은 6.25 때 월남하셔서 그 교회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교회를 관리하시던 사찰집사님이셨습니다. 남자 집사님은 특별한 기술이 없으셨지만 교회 예배를 준비하시고, 청소하고 교회를 경비하는 일을 성실하게 잘 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인들이 그 집사님 부부가 무능하다고 새로운 직원을 뽑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 부부는 힘이 없어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친구의 부모님이라 남의 일 같지 않게 지켜 보았습니다. 그때 부인 집사님이 담요 한장을 가지고 매일 밤 성전에 올라가서 철야 기도를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집사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금은 원로 목사님이시며, 당시에 담임목사님이셨던 박종순 목사님을 감동시켜서 집사님 부부가 나가겠다고 하지 않는 한 끝까지 교회에 일하실 수 있도록 교인들을 설득했습니다. 결국 사찰 집사님 부부는 계속 일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 총회 역사상 한 교회에서 40년 이상 가장 오래 근무하는 근속상을 받고 은퇴하셨습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문제를 풀어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이 시간 여러분 앞에 있는 문제 때문에 낙심하지 마시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시면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3절을 읽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희 모든 군사는 여리고 성 주위를 매일 하루에 한번씩 돌되 엿새 동안 그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응답해 주실 수도 있으셨지만 하루에 한번씩 돌라는 것은 믿음으로 하루에 한번씩 도는 동안 하나님은 여리고 성을 하루에 조금씩 무너뜨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앞에 있는 문제를 놓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겉으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하루하루 조금씩 무너뜨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여러분의 문제를 놓고 하루에 한번씩 여리고 성을 돌 듯이 그 문제를 놓고 믿음으로 기도하시면 하나님이 마침내는 그 문제를 무너뜨려 주실 줄 믿습니다.
1382년 영국의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1320년경~1384)는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유물이었던 라틴어 성경(Vulgata) 을 영국 평민들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영어로 번역했습니다. 이로 인해 로마 가톨릭교회로부터 핍박과 이단 정죄를 받았습니다. 위클리프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왜 복음서 전체가 영어로 번역될 수 없는가? 유식하든 무식하든 구원받아야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의 가르침과 삶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성경은 번역되어야 한다.”(두란노아카데미 편집부/백충현, 김봉수 옮김, 『개혁의 주창자들 위클리프부터 에라스무스까지』 (서울: 두란노, 2011), 65.).
위클리프가 핍박과 이단 정죄를 감수하면서까지 성경을 영어로 번역한 것은 성경을 읽으면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성경의 말씀을 들으면 믿음이 생깁니다. 여러분도 성경 말씀을 듣고, 읽으시면서 믿음이 생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4절을 읽겠습니다. 제사장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가라고 했습니다. 여리고 성을 매일 한번씩 돌 때 언약궤를 가지고 돌라는 뜻은 언약궤 안에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의 말씀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돌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을 주기 때문에 말씀이 주시는 믿음을 가지고 여리고 성을 돌면 하나님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시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나갈 때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이 믿음을 주시기 때문에 그 믿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 주시는 믿음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무너뜨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5절을 읽겠습니다. 여리고 성을 돌 때 제사장들은 양각 나팔을 길게 불고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리면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치면 성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큰 소리를 낸다는 것은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나오지 않습니다. 백성들은 여리고 성을 돌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언약궤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믿음이 충만해져서 큰 소리로 외칠 수 있었습니다. 무슨 내용으로 큰 소리로 했는지 성경에 나오지 않지만 큰 소리로 외치면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무도 백성들이 “성벽은 무너질찌어다” 하며 외쳤을 것입니다. 성벽이 무너지라고 믿음으로 큰 소리로 외치면 성벽이 무너집니다. 이 시간 여러분 앞에 있는 문제를 향하여 믿음으로 ‘문제는 무너질찌아다’ 하며 큰 소리로 외치시기 바랍니다.
조용기 목사님이 쓴 『4차원의 영적 세계』라는 책에서 ‘명령’에 대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명령하시면 거친 바다가 잔잔해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명령했습니다. 베드로는 죽은 여제자의 시체를 향하여 ‘다비다야 일어나라’하면서 명령했습니다.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에게 큰 소리로 ‘네 발로 바로 일어나라’라고 명령했습니다.” 어느날 조용기 목사님이 집회를 할 때 어느 소경 여인을 향하여 큰 소리로 눈을 뜨라고 외치자 그녀가 갑자기 눈을 뜨자 자기도 너무 놀라 기절하고 말았습니다(조용기, 『4차원의 영적 세계』 (서울: 서울말씀사, 1996), 50-51.).
여호수아 6장 20절에 “이에 백성이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라고 말씀했습니다. 믿음으로 선포하면 도저히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여리고가 무너졌습니다. 믿음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여러분 앞에 있는 문제도 하나님을 믿고 무너지라고 외치면 하나님이 무너뜨려 주십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믿음으로 문제를 향하여 외치시기 바랍니다.
저의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3개월정도 혼수상태로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거의 돌아가실 때쯤 제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아버지에게 예수님 믿고 돌아가셔야 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리자 그동안 혼수상태로 계신 아버지가 마지막 힘을 다해 제 손을 꽉 잡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셨습니다. 그 사건 이후 저는 아버지가 예수님을 믿고 돌아가셨다고 확신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외치는 소리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역사합니다. 인생은 내 앞에 여리고 성을 믿음으로 무너지라고 외치면서 천국까지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믿음으로 여러분 앞에 있는 모든 문제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