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금방 시들어 아쉽다면…물 갈아줄 때 ‘이것’ 지키면 오래간다[한컷 생활정보]~
집 안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꿔주는 꽃은 조금만 신경 쓰면 오래 감상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 안에 식물을 두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꽃을 꽂아둔 화병 하나만으로 공간의 공기가 바뀌고 덩달아 기분도 산뜻해진다. 하지만 꽃은 생각보다 금방 시들어 아쉬움을 남긴다. 예쁜 꽃을 조금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꽃다발 포장지 제거하고 줄기 사선으로 1~2cm 자르기
꽃다발은 포장지부터 끈, 고무 등을 제거해 화병에 옮겨 담는다. 이때 줄기에 달린 잎과 가시도 전부 제거하는 게 좋다. 줄기의 끝을 1~2cm 비스듬히 자르는 것도 꽃이 시드는 속도를 늦춘다. 사선으로 자르면 물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수분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
화병의 물은 이틀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하거나 약간 차가운 정도가 바람직하다. 정수기 물이 아닌 수돗물을 사용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하는 꽃 보존제를 넣으면 사나흘에 한 번 물을 갈아주면 된다.
물을 갈아줄 때는 화병 내부와 미끌거리는 줄기도 닦는 게 좋다. 이는 오염물질과 박테리아 등에 물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꽃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교체 시기마다 줄기 자르고 염소계 표백제 희석액 활용하기
교체 시기마다 줄기 끝부분을 1~2cm 사선으로 자르면 꽃의 신선함이 더 오래 유지된다. 줄기를 계속 잘라 길이가 짧아지면 작은 화병으로 교체하면 된다. 단, 잎이 물에 잠기면 페놀 성분이 나와 물을 탁하게 만들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화병에 염소계 표백제(락스) 희석액을 넣으면 아름다운 꽃을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다. 차가운 물에 염소계 표백제 1/4 티스푼 섞은 물은 미생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동시에 직사광선이나 고온의 환경을 피하면 꽃의 노화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개화식물 꽃잎 오래 감상하는 방법
생화가 금방 시드는 단점을 보완하려면 집 안에 호접란이나 오렌지자스민 등 화분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다. 반복 개화가 가능한 식물은 비교적 오랜 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개화식물이 꽃을 오래 유지하려면 빛이 필요하다. 하루에 4~6시간 간접광을 받을 수 있도록 커튼을 통과한 햇빛이 드는 곳이나 창가에 둬야 한다. 실내 온도는 18~25도 정도 유지해야 꽃이 안정적으로 피어 있을 수 있다.
하루 1~2번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좋다.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 습도가 높아져 식물에 곰팡이나 병충해가 잘 발생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식물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꽃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꽃잎이 마르기 시작하면 아쉽더라도 꽃대 아래 부분을 깨끗하게 잘라야 다음 개화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들거나 노랗게 변한 잎은 신속히 제거해야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코메디닷컴 최지혜기자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