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언 마틴, 연장 4차 투구 끝에 U.S. 우먼스 오픈 우승~
질리언 마틴이 U.S. 우먼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출처-PWBA)
질리언 마틴이 연장 4차 투구 끝에 U.S. 우먼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질리언 마틴은 6월 16일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로얄핀 우드랜드에서 열린 ‘2026 U.S. 우먼스 오픈’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신 리 제인을 상대로 212점 동률을 이룬 후, 연장 4차 투구에서 10 대 9로 승리했다.
질리언 마틴은 4번 시드로 TV파이널에 올라 3연승을 거둔 후 결승전에서 톱시드 신 리 제인을 상대했다. 초반 우측 레인에서 2연속(1, 3프레임)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으나, 좌측 레인에서는 고전했다. 2, 4프레임 모두 포켓 공략에 실패했고, 4프레임 4-6-7-10 스플릿 위기 상황에서 이를 메이드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5프레임부터 내리 4연속 9커버에 그치면서 좀처럼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9, 10프레임서 터키를 만들어내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연장 대결에서는 1~3차 투구까지 10핀, 7핀, 10핀으로 3연속 동률을 이뤘고, 4차 투구에서 10 대 9로 승리하면서 길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질리언 마틴은 PWBA 통산 4승 및 메이저 2승, 그리고 우승상금 6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특히 스텝래더 전 경기를 뛰면서 4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라 U.S. 우먼스 오픈을 상징하는 독수리 모형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질리언 마틴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이번 우승은 큰 의미가 있다. 여전히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극적인 경기였다. 경기 중, 후반 투구가 좋지 않았지만, 계속 변화를 준 끝에 막판 좋은 투구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후 연장 대결은 긴장감과 압박감을 동시에 느끼는 것은 물론 너무 재미있었다. 물론 마지막까지 맨 위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지금 순간을 더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신 리 제인은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10프레임 첫 투구가 스트라이크 또는 9커버였다면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포켓 공략에 실패해 7커버에 그치면서 오히려 패배의 위기에 몰렸고, 마지막 보너스 투구에서 스트라이크에 성공해 가까스로 연장 대결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장 4차 투구에서 브루클린의 반대 투구가 이뤄지면서 끝내 9핀에 그쳤고,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다샤 코발로바와 다이애나 자브얄로바, 조던 스노드그래스가 각각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 볼링인 매거진 이호철 기자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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