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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의 임재연습

죄로 무너졌을 때, 믿음으로 일어서라

작성자Israel태성|작성시간26.06.21|조회수27 목록 댓글 1

죄로 무너졌을 때, 믿음으로 일어서라

수도사 마르틴 루터는 자신의 내면의 죄와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자신이 결코 의롭게 설 수 없다는 두려움에 시달렸습니다.
사소한 죄까지 모두 기억해 내어 고백하려고 때로는 여섯 시간이 넘도록 고해성사를 했고, 고백을 마치고 나와도 또 다른 죄가 떠올라 다시 돌아가곤 했습니다.
금식과 철야와 혹독한 고행으로 자신을 다루었으나, 그 어떤 노력도 그에게 양심의 평안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의 문제였습니다.
죄와 싸우며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려 애쓰다 또 좌절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좌절의 자리에서 루터처럼 믿음의 눈을 떴습니다.

저는 내면의 죄와의 치열한 싸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며, 제가 마땅히 누려야 할 것임을 고백했습니다.

첫째는, 거룩함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우리 죄를 용서만 하실 뿐 아니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 원하십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 1:15–16).
그러므로 우리는 의롭다 여김을 받는 칭의(稱義)의 은혜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살게 하시는 성화(聖化)의 은혜로 이끄십니다.
만일 거룩한 삶이 없다면 더 이상 복음일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일 수도 없습니다.

둘째는, 우리가 거룩하게 사는 것은 전적으로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복음의 놀라움이 있습니다.
거룩함이 하나님의 뜻이지만,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 내라는 것은 아닙니다.
거룩을 향한 갈망과 노력조차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소원하는 마음도, 행하는 힘도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죄를 이기며 거룩하게 살고, 용서와 사랑으로 사는 것이 오직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롬 1:17) 말씀한대로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고, 또한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그 믿음은 십자가로 인한 속죄함을 믿는 믿음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지금 내 마음에 거하심을 믿는 믿음까지 포함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갈 2:20).

또한 나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시작하신 그 일을 끝내 완성하실 분도 예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 1:6)는 믿음입니다.

제 육신의 욕망에 무너졌을 때, 저는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저 자신을 향한 절망에 주저앉지 않고, 도리어 다시 주님을 갈망하였습니다.
마귀는 "너는 안 된다"고 정죄하였을 때, 주님께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결코 제 경건의 노력이 아니라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 12:2)는 말씀 그대로였습니다.

제가 이처럼 믿음으로 설 수 있었던 것은 제게 굳은 의지가 있어서가 아니라, 성경의 말씀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믿음은 정말 말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제가 붙잡은 그 믿음의 근거는 결코 막연한 것이거나 억지로 짜낸 것이 아닙니다.
그 믿음은 성령께서 여전히 제 안에 거하여 계신다는 분명한 증거에 철저히 근거한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3:16).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친히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빌 1:6) 그 사실이야말로, 내가 끝내 거룩에 이를 것을 보증하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증언"(롬 8:16)하십니다.
바로 이 증거와 약속 위에 서 있었기에, 저는 영적인 좌절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붙잡을 때 믿음이 자라고, 그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며, 거룩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유기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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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스더 | 작성시간 18:55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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