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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슴에 품은 칼을 빼서 내게 주렴.’

작성자Israel태성|작성시간17.06.02|조회수59 목록 댓글 0

오래전에 내가 하지 않은 어떤 일로
사람들의 오해를 받았다. 고통의 나날이었다.

하소연조차 할 데가 없었다.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도 ...
아픈 마음을 달래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목사님이 설교하시다가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자기 가슴에 칼을 품고 있는 사람은
칼을 뽑으세요.”


그날의 설교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말이었다.
저녁에 누워서 그 말씀을 생각했다.


‘가슴에 칼을 품고 사는 성도가
어디 있다고 목사님은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그래도 말씀에 내 자신을 비춰보고자 기도했다.


‘주님, 제 마음에 칼이 있나요?’


그때 너무나 선명하게 내 가슴에 품은
복수의 칼날이 보였다.


‘주님, 어찌해야 하나요?’


그리고 주님의 음성을 분명하게 들었다.


‘네 가슴에 품은 칼을 빼서 내게 주렴.’


나는 너무나 기뻤다. ‘주님이 내 대신
복수해주시려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아무런 부작용 없이 그분이 나보다
완벽한 복수를 해주시리라 믿었다.


‘주님, 여기 있습니다. 주님께 드릴게요.’


그리고 나는 날마다 기다렸다.
하지만 세월이 가도 나를 모함한 사람은
여전히 잘 살고 있었다. 나는 주님께 여쭈었다.


‘주님, 너무 지체하시는 것 아닌가요?
도대체 언제 복수를 해주실 건가요?’


주님이 말씀하셨다.


‘네 가슴에 품고 있는 그 칼이
계속 너를 찌르고 있더구나. 그래서 달라고 했단다.’


그 음성을 듣고 나는 주님의 사랑 때문에 많이 울었다.
그리고 그동안 원수처럼 여겼던
그들을 완전히 용서했다.


그러고 나니 내가 살아났다.
내 상처를 치료받고 살기 위해
내가 먼저 용서해야 함을 배웠다.

_홍장빈 · 박현숙, <끝까지 잘 사는 부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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