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베스트 자료 모음

김동호 목사, 버벅거린 설교에 대한 반응을 보며.

작성자Israel태성|작성시간20.02.22|조회수39 목록 댓글 1

버벅거린 설교에 대한 반응을 보며.


1.
설교를 할 때나
글을 쓸 때
설교를 듣고 글을 읽는 분들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원고를 쓴다.
누구나 다 그렇듯이

2.
매끄럽고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데
따뜻하고 정이가는 글을 쓰려고 나름 애를 쓴다.
공감이 가고
더 나아가 뭔가를 결단하고 결심케 하는

그런 설교와 글이 되기를 기대한다.


3.
짧은 문장을 쓰고
단어 하나도 잘 다듬어 정확하게 쓰고
특히 논리전개를 명확하게 하려고 신경을 쓴다.


무엇보다 공을 들이는 건
글에
진정과 사랑을 담으려고 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글이 생각으로 정리되고 완성 되어도
마감 전이 되기까지는 자판 앞에 앉지 않는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며
다 된 글에 뜸을 들인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일어나
단숨에 완성한다.


4.
날마다 기막힌 새벽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하면 매일 설교를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설교를 녹화하고 찜찜한 경우가 많다.


버벅거리고
매끄럽지 못하고
충분하지 못하고
뜸이 덜 든 밥을 상에 올린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가 많았다.
어제 설교도 그랬다.


5.
그런데
그 설교에 은혜 받았다고
댓글을 다는 친구들이 있다.
많다.


댓글을 보면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그 말씀을 통하여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가

저들의 마음에 닿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6.
그래도 할 수 있는대로
글을 잘 쓰고
설교를 잘 준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교인들이 감동하고 은혜받는 것이
나의
고 쬐끄만
말재주와
글재주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 그 자체에 있다는 걸
요즘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진행하면서 절실히 깨닫는다.


7.
철이 드는 기분이다.
이제야 들었다는게 부끄럽지만
아직도 철이 든다는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감사한 일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에스더 | 작성시간 20.02.22 너무 은혜 되는 말씀이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