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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장로, 클레쇼프 효과 - 내면의 눈으로 바라보기

작성자Israel태성|작성시간20.11.18|조회수32 목록 댓글 0

클레쇼프 효과 - 내면의 눈으로 바라보기

 


코카콜라가 1920년대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던 시절 기세 좋던 코카콜라의 명성과 달리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그야말로 참패에 참패를 거듭하다가 유명무실한 제품으로 전락하고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고 맙니다. 중국 사람들은 코카콜라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외면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개혁개방 정책으로 시장을 다시 열고 키신저와 주은래와의 국교 정상화 회담 후 1980년대 다시 코카콜라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자 중국 사람들은 코카콜라에 열광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다 잘 알고 있다시피 코카콜라는 맛의 비법이 신비에 쌓여 있기로도 유명하지만 그 맛이 변하지 않기로도 유명한 제품인데 1920년대나 1980년대나 동일한 맛이고 중국사람들의 입맛이 변한 것도 아닐텐데 왜 이런 역전의 현상이 벌어졌을까요?

쿨레쇼프는 1920년대 소련 무성영화 형성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자 이론가입니다. 

그는 무표정한 연기를 잘하는 영화배우 이반 모주힌의 무표정한 얼굴을 (1)활달하게 노는 소녀의 앞 뒤에 편집하여 넣었으며 (2)죽은 사람의 관이 보이는 장면 앞 뒤에도 동일한 표정의 얼굴을 편집하여 넣고 (3)식탁에 놓인 음식의 장면에도 모주힌의 무표정한 얼굴을 붙여 놓은 후 각 장면에 따른 관객의 태도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자 매우 재미있는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죽은 사람의 관이 찍힌 장면과 함께 편집했을 때는 모주힌의 얼굴이 매우 슬퍼 보였다고 관객들이 평가하며 모주힌은 정말 슬픈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말하였으며, 활달하게 노는 소녀의 모습이 담긴 장면과 함께한 모주힌의 표정은 매우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음식 장면과 편집했을 때는 고뇌에 차고 배가 고파 보이는 연기의 달인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정작 모주힌의 표정은 무미건조한 동일한 표정임에도 불구하고 그 표정 전 후에 어떤 장면을 삽입하여 보여 주느냐에 따라 관객들은 모주힌의 표정을 달리 해석하였다는 것입니다.

1920년대에 코카콜라는 코카콜라라는 발음에 근접한 한자 이름 컨커컨라은 중국 사람이 느끼기에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겠고 한자의 뜻 자체가 심오한 뜻을 품고 있어 중국사람들이 느끼는 코카콜라는 무언지 잘 모르겠지만 골치 아프고 맛이 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니 시장에서 참패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를 간파한 코카콜라는 1980년대 중국에 다시 진출할 때 이름을 가구가락(可口可樂:커커우커러).으로 바꾸었습니다. 발음 자체는 컨커컨라보다 덜 비슷하지만 입에도 맞고 즐길 만하다는 뜻으로 인해 마시면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는 암시를 하고 있어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를 보고 펩시콜라는 백사가락(百事可樂:바이스커러). 온갖 일이 다 즐길 만하다는 뜻의 이름을 붙여 발음 자체는 많이 다르지만 친근하고 즐길 만하다는 반응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동일한 사람을 보거나 같은 상품의 특성조차 그 때의 상황과 자신의 처지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달리 평가 된다는 것이 쿨레쇼프가 발견한 것이고 우리는 이를 쿨레쇼프 효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의 눈이 보는 대로 느끼고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무능하게 보이시나요?
자녀의 하는 행동이 영 못마땅하시나요?
동료 직원이나 후배들의 하는 일이 미흡하기 짝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마음의 눈이 그들을 왜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태도 이전에 우리 마음을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많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내면의 눈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지금의 어려움은 희망이 될 수도 있고 도전할 만한 상황으로 받아들여 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예수님이 주시는 마음의 눈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담대함으로 무장하고 희망과 소망을 가지고 지금의 사태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쿨레쇼프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인생에 원치않는 고난과 고통이 찾아와 삶을 옥죄고 깊은 탄식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까?

그렇더라도 어렵다고 낙담하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예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이 시대를 소망으로 바라보며 다가오는 도전을 돌파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쿨레쇼프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기억하고 예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지금의 어려움과 고난을 절망이 아닌 희망과 소망으로 바라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

김형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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