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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라산에 오른 적이 있다. 5시간 동안의 등정 끝에 한라산 정상에 도착해 백록담을 본 순간 난 탄성을 질렀고, 내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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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탄성과 눈물은 5시간 동안 고생스럽게 등산한 나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한라산의 경이로움에 압도되어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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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동안의 등산으로 인해 내 몰골은 엉망이었지만 한라산의 찬란함과 아름다움은 내 몰골과는 상관없이 빛나고 있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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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완전히 사로잡혀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 것. 하나님 앞에서 그동안의 모든 수고와 노력은 다 잊혀지고 온전히 하나님만 남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영광을돌린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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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는 이들을 위한,
보통의 질문들. 조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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