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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체성은 내가 삶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작성자Israel태성|작성시간25.07.25|조회수69 목록 댓글 1


1.
'맘충' 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오늘날 세대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 같다. 공공성이 사라지는 개인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경향성이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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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은이들일수록 예의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고 드러내는 것이 더 쿨한 것이라는 의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이런 현상을 많은 사람들은 '표현적 개인주의'(Expressive Individualism)라고 이름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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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칼 트루먼은 <이상한 신세계>에서 표현적 개인주의를 현대적 자아상이라 말하면서 "각 사람이 개별성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밝히거나 표현해야 하는 감정과 직관의 특유한 핵심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대적 자아는 자개 내면의 감정에 따라 외부적으로 행동함으로써 진정성을 성취하는 자아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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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도 내가 태어난 육체적 정체성보다 내 마음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표현적 개인주의의 한 형태이다. 로버트 벨라는 이런 표현적 개인주의가 결국 공동체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런 표현적 개인주의는 특히 디즈니 영화 같은 것을 통해 어린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유명한 <겨울왕국>의 노래말 처럼 "let it go, let it go Can’t hold it back anymore" 더 이상 무엇을 억누르지 말고 마음이 가는 대로 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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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것이 문제가 되는 지점은 개인의 만족과 개인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기때문에 공공성이 파괴되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낮추는 자기희생이 사라지기 때문에 결국 사회가 서로에게 가지는 기본적 예의가 사라지게 될 위험이 있다. 젊은이들이 말하는 '진정성' 이란 내가 느낀 것대로 행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고 공공성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을 가식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말하고 느낀대로 행동하는 것을 쿨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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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극대화 되는데, 인터넷이라는 서식지 안에서는 개인의 경험이 궁극적 진리로 탈바꿈되기 때문이다. 전문가의 목소리보다 개인적 경험을 담은 리뷰가 더 가치있게 취급이되고 웹환경은 모든 것이 민주화가 되는 것이라 더 혼란스러움을 가중시킨다. 웹은 누구나 일인 미디어가 될 수 있고,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기술만 보유하면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보고 하고 될 수 있다고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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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것은 웹의 가장 큰 업적이기도 하지만 웹의 민주화는 꼭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웹의 개방성은 자유토론을 통해 성장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원하는 말을 아무렇게나 쏟아 낼 수 있는 익명성을 낳을 수도 있고 자신의 주장에 책임질 필요도 없는 잘못된 환경을 낳을수도 있다. <디지털 거미줄을 타는 그리스도인>에서는 모든 사람이 방송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서 더 진리를 구분하기가 혼란스러워지고 불신을 조장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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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똑똑한 체하는 사람이 되어, 논란이 많은 뉴스기사를 열심히 훑어보며 확증편향을 찾아내는 한편, 끊임ㅇ벗이 우리의 견을 입중해주는 피드를 선별한다. 그래서 인간 심리에 대한 순진한 개념, 제도의 복잡성에 대한 이해결핍, 사회에 부과되는 외부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서두르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및 기타 대형 플렛폼은 크고 다양한 세속적 민주주의를 하나로 묶어 왔던 신뢰, 제도에 대한 믿음, 공유된 이야기를 부지불식간에 해체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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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국 대안은 예의를 가르치고, 웹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 내 자신과 나의 감정이 최종 권위자가 아님을 깨닫는 자기부인의 정체성이 필요하다. 내가 진정성이 있거나 최선의 자아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사회의 검증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표현적 개인주의는 자유를 주는 것 같지만 결국 혼란과 탈진에 이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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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 필요한 것은 진정한 자유를 주는 진리다. 예수님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은 절대 기준이 내가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알리는 것이고 참된 자유는 하고 싶지 않는 일을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것 음악으로 말하면 악기를 조율하는 절대음에 나를 조율해가는 과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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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참된 자유는 내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다. 수시로 바뀌는 나의 감정에 기준을 두면 결국 올바른 종착점에 도달하지 못한다. 진리를 발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 그분의 사랑을 통해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이웃 사랑으로 흐르게 된다.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깨달을 때만 타인을 향한 배려와 사랑이 흐르는 표현적 개인주의를 넘어 개별성을 갖추면서도 연합하는 삼위일체적 공동체를 추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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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체성은 내가 삶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나를 자녀로 부르셨고, 내가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를 확인하며 안정감을 누리는 것이다. 예의가 사라지는 시대는 결국 말씀을 떠난 사회가 가지는 잘못된 열매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도덕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만이 개인과 공동체 모두를 살리는 길이다.

고상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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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스더 | 작성시간 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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