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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도 그랬는데.... - 김동호 목사

작성자Israel태성|작성시간26.01.11|조회수106 목록 댓글 1


노자도 그랬는데.... - 김동호 목사


1.
대학 때 읽은 노자 도덕경에 평생 잊지 않고 사는 글이 하나 있다.

공을 세웠다고 내 것이라 하지 않는다.
내 것이라 하지 않음으로 구태어 머물려 하지 않는다.

2.
1981년 12월 마지막 주일 청량리중앙교회 임택진 목사님 은퇴식이 있었다.
은퇴사를 잊을 수 없다.

“명한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감사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눅17:9)를 읽으시고 ‘무익한 종은 물러갑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30초도 안되는 은퇴사셨다.

소름끼치는 은퇴사셨다.
나도 저렇게 은퇴해야지.

35년이 지나 2016년 12월 마지막 주일 나도 은퇴하였다.
내 은퇴사도 똑 같았다.
35년을 별렀던 은퇴사였다.

3.
2016년 1월 1일 눈을 뜨자마자 든 첫 생각
드디어 은퇴하는 해이다.
나는 은퇴를 평생 기다리면 살았다.
목사님에게 감동받아 준비해둔 그 은퇴사하고 싶어서.

4.
하나님 내 마음에 뜬금없이 영어 단어 하나를 주셨다.
‘enough’
그냥 아멘이 되었다.
쓸데없는 욕심 부리지 말라는 말씀이셨다.
정말 그랬다.
‘enough!’

5.
공을 세웠다고 내 것이라 하지 않는다.
내 것이라 하지 않음으로 구태어 머물려하지 않는다.

성경을 모르던 노자도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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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스더 | 작성시간 2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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