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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자기계발

체육관에는 이런 사람이 있다.

작성자Israel태성|작성시간26.06.19|조회수19 목록 댓글 2

체육관에는 이런 사람이 있다.
스파링 한 번 이기고 확신한다.

"이제 알겠다."
"나 꽤 하는데?"
"저 사람보다 강한 것 같은데?"

────────

근데 스파링은 많은 걸 숨긴다.

누군가는 경기 준비 중일 수도 있다.
누군가는 부상 때문에 힘을 못 쓰고 있을 수도 있다.
누군가는 기술 연습만 하고 있을 수도 있다.
누군가는 체력을 아끼고 있을 수도 있다.

────────

스파링 결과만 보고
실력을 단정하는 사람은 오래 못 간다.

────────

오늘 한 번 잘된 기술이
내 기술이 아닐 수도 있다.

────────

태클 하나 들어갔다고
레슬링이 증명되는 게 아니다.

가드 패스 하나 됐다고
그래플링이 증명되는 것도 아니다.

좋은 펀치 하나 맞췄다고
타격이 증명되는 것도 아니다.

────────

오늘 밀렸다고 해서
실력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

매트 시간이 쌓이면
잘된 장면보다
왜 잘됐는지를 먼저 보게 된다.

────────

상대가 실수한 건지.
내 타이밍이 좋았던 건지.
체력이 떨어진 상태였는지.
거리 설정이 맞았던 건지.

────────

그래서 잘하는 사람들은
스파링 한 번 이겼다고 크게 흥분하지 않는다.

────────

체육관에서 제일 위험한 시기는
실력이 없는 시기가 아니다.

몇 번 잘 풀리기 시작하는 시기다.

────────

그때 착각하기 쉽다.
기술이 자리 잡은 줄 안다.
실력이 완성된 줄 안다.

────────

한 달 뒤.
두 달 뒤.

계속 같은 상황이 나와야
그제야 자기 기술이 된다.

────────

스파링으로 증명되는 건 적다.

오늘 컨디션.
오늘 판단.
오늘 움직임.

그 정도다.

────────

한 번의 스파링 끝나고
조용히 도복 개는 사람이 있다.

진 사람 옆에서.

< 미스터파커 컴뱃 | 𝗠𝗥𝗣𝗔𝗥𝗞𝗘𝗥 - 𝗖𝗢𝗠𝗕𝗔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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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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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은영 | 작성시간 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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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에스더 | 작성시간 26.06.22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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