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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 자기계발

체육관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종종 착각한다.

작성자Israel태성|작성시간26.06.17|조회수7 목록 댓글 0

체육관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종종 착각한다.

강한 사람은 항상 세게 할 거라고.
항상 압박할 거라고.
항상 이기려고 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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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체육관에 있으먼
다른 상황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체육관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
제일 약한 사람과 가장 부드럽게 구르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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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 중에 이기려고 힘 쓰는 사람 옆에서,
그 사람들은 딴 걸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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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와 붙으면 기술을 시험한다.

타이밍을 본다.
거리 조절을 한다.

일부러 어려운 포지션에 들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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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힘으로 누르지 않는다.

굳이 스피드를 올리지도 않는다.

상대가 지금 뭘 배우고 있는지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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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강도가 올라가면
본인 강도도 같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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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힘을 쓰면 그 힘을 받아준다.

압박이 강해지면 압박도 강해진다.
속도가 올라가면 속도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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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대가 기술 연습을 하러 왔는지.
경기 준비 중인지.
그냥 이기고 싶어 하는 상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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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링은 감정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상대가 긴장하면
동작이 급해진다.
힘이 들어간다.
호흡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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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붙어보면 안다.

오늘 이 사람이 뭘 원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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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으로만 하는 사람은 부상이 먼저 온다.

아니면 같이 할 사람이 먼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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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에는 이런 사람도 있다.

누구를 만나든 항상 100퍼센트다.
항상 이겨야 한다.
항상 밀어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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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서워 보인다.

근데 한 달쯤 지나면,
그 사람 옆에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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