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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가곡

[스크랩] o danny boy

작성자민병주|작성시간12.03.13|조회수17 목록 댓글 1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북아일랜드의 데리 지방에서 불려지고 있던 민요로

처음엔 시골목동이 도시로 떠나는 사랑하는 소녀와 헤어지기 안타까워 부루는 이별의 노래였으나,

전쟁터에 나가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보내는 애틋한 사랑 노래로 개사 되었다.

 

하나뿐인 외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는 그 아들이 전사한줄도 모르고 아들을 기다린다..
그렇게 속절없는 기다림끝에 어머니는 끝내 숨을 거두었고 어머니의 아들 향한 애틋한 사랑은
슬픈 노랫말이 되었고 슬픈 가락이 되어 그토록 오랜 세월 아일랜드 사람들의 가슴을 적셨고
오늘날까지 그 아름답도록 슬픈 어머니의 사랑은 Eva Cassidy
 
의 노래로 우리들의 심금을 울려주고 있다.


아일랜드인을 제외하고  이 지구상에서 아일랜드 민요를 우리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안익태 작곡의 애국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올드랭 사인의 멜로디에 애국가의 가사를 입혀 부른 경력을

가진 우리이니까...하는 말이다. 올드랭 사인과 더불어 대표적 아일랜드 민요 대니보이 역시

우리에게 친근한노래이다. 그렇다면 이 단순한 심플 폼(Simple Form)의 민요인 대니 보이가

그 어떤 현란한 구조의 대곡들보다 우리에게 정서적으로 크게 와닿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그건 이 곡이 가진 내,외유를 알아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민요를 이해하는데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노래의 정서적 토양이 되는 탄생 배경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높지않는 구릉으로 이어져 있는 목가적인 국가 아일랜드,

그러나 고위도 특유의 짧은 여름과 한랭한 기후는 작물의 재배에 적합하지 않았다. 

게다가 수백년간에 걸친 정치적인 박해가 그들을 괴롭혔다.

모든 소출은 다 빼앗기고 썩은 감자만으로 연명해야하는 비참한 생활속에서 그들은 신음했다.

이러한 상항에서 그들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신대륙으로의 이민이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쉽지 않았다.

불결한 선상 환경과 긴 항해로 많은 사람들이 병마와 굶주림으로 죽어갔다.

 

 

 

이 대니보이는 원래 아일랜드판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 할 수 있는 곡으로

"Londonderry Air" 라는 민요이다.

이 곡은 고향에서 쫓겨나온 내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잔디 어린 고향마을의 풍경, 나는 그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 고향의 잔디로 돌아가고 싶다

이몸으로 못가면 꽃송이가 되든지 나뭇사이에서 떨어지는 사과가 되어서라도 돌아가고 싶다"

이러한 내용의 런던데리 에어를 바탕으로 대니보이는 탄생했다.

이 두곡이 묘사하고 있는 아일랜드의 모습은 고되고 힘든 근현대사를 살아온 우리 정서와 흡사하다.

타의에 의해 고향을 떠나온 이들이 억압속에서 그리는 고향의 평화롭던 옛 정취. 

이러한 노래의 배경에 깔린 정서가 우리 민족에게도 크게 어필하고 있는 한 요소일 것이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부르고 연주했던 대니 보이, 이 곡들은 모두 나름대로 개성과 특색이 있었지만

"고향을 향한 소박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단순하기에 뭉클한 감동!  엄청난 고난도의 테크닉이나 이지적인 머리로 연주되지 않는,

가슴으로 부르고  또한 가슴으로 연주하는  이 곡,

대니보이를 통해 과연 "음악의 본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주는듯 하다.




 

    O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오~ 대니보이, 피리 소리는 골짜기 골짜기 마다
    산자락을 따라 울려퍼지고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falling;
    It's you, it'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여름은 가고 장미꽃은 떨어지니
    그대와 같도다, 그대는 가야하나 나는 머물러야 한다.

     

    But come you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저 목장에 여름이 돌아오고
    계곡마다 흰 눈이 덮여도

     

    I'll be t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난 양지건 그늘이건 항상 그곳에 있으리.
    오 대니보이 오 대니보이 나는 그댈 사랑하리!

     

    But when you come, and all the flowers are dying,
    If I am dead, as dead I may well be.

    꽃들이 시들어가고 그대가 돌아오면
    나는 아마 죽어 있을 테지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그대가 돌아와 내 누운 무덤을 찾아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작별인사를 하겠지

     

    And I shall hear, though soft you tread above me;
    And all my grave will warmer, sweeter be,

    그리고 난 그대가 내 무덤가를 즈려밟는 소릴 들을테지
    내 무덤은 더 따스해지고 달콤해 지겠지

     

    For you will bend and tell me that you love me;
    And I sha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그대가 허리를 굽혀 내개 사랑한다 말하겠지
    그래.. 그대가 돌아와 난 평화롭게 잠들겠지

     

    - 어머니의 슬픈 사랑 노래 -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오 사랑하는 아들 대니야
    고적대의 소리가 널 부르는구나
    골짜기에서 산기슭 아래에도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are falling
    It's you, it'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여름은 가고
    장미들도 다 시드는데
    이제 너는 떠나야만 하고
    우리는 여기 남아 널 기다린다

     

    Someday may he come
    when all the flowers are dying
    And I am dead, as dead I will may be

    꽃들이 시들어 가면
    언젠가 네가 돌아오겠지
    그리고 난 싸늘히 죽어 있겠지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and kneel and say
    And I'll be there for me

    네가 돌아와 내가 누워 있는 곳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할테지
    내 곁에 있어 주겠다고

     

    But come you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
    And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허나, 저 초원에 여름이 오면
    네가 돌아와 줄까
    계곡이 숨을 죽이고
    눈으로 뒤덮일 때면 돌아 올까

     

    Ye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그래, 햇빛이 비추어도, 그늘이 드리워도
    난 여기 있을 거야
    대니 보이, 오 나의 아들 대니 보이
    진정 너를 사랑한단다

     




























                * 살아갈수록 *♡

                살아갈수록 참고 견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존재가 불러 주는 말을 끝까지 받아
                적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애써 배워도 이해하지 못한 모든 것이
                멋진 의미를 향해 돌아서도록 만들어 주는
                그 작고 초라한 단어가 마지막 문장 속에
                들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저 세상에서는 이 세상에
                준비되어 있던 그 끝까지
                가 보았는지가 중요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너무나 지쳐 이 세상에서 도망쳐 저편으로
                건너 갔건만 막상 가보니 새로운 임무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영혼이 무능하여 그 임무를 보고
                어디둥절한 표정만 지으면서
                정말로 부끄러워 할지도 모를 일이고요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서간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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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조차도 희망입니다.. 이렇듯 슬픔조차도 때로는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내가 어찌 당신을 다 견디겠습니까..



    세월 그 뒤로는 그리움까지도 가뭇하여지리라 하는 믿음은 두고
    또다시 저 들판으로 화들짝 피어나는 꽃들의 혁명을 보십시오..



    아직은 슬픔조차도 희망입니다.



    -김영천 시집 『슬픔조차도 희망입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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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SIMON | 작성시간 12.03.27 대니 보이를 듣고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이랜드의 바람부는 언덕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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