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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기본 지식

[역사]1992년 - 남순강화와 일본의 중국 투자

작성자백선호|작성시간22.06.11|조회수178 목록 댓글 0

1989년 천안문 학살 이후 주춤했던 중국의 개혁 개방은 1992년 봄 등소평의 남순강화 이후에 다시 본격화되었는데 당시 일본 기업들의 중국 투자와 각종 가전제품 일본 국내 및 해외 생산 비율의 변화를 보면 남순강화의 영향이 보입니다.

 

아래 표들은 1995년 일본경제신문사가 낸 책 "세미나 현대기업입문"에 나오는 것인데 히타치, 마쓰시타, 샤프, 산요, 소니, JVC같은 일본 전자업체들이 1992-1994년에 일제히 중국의 상하이, 광둥성 주하이, 베이징같은 곳에서 물건을 만들기 시작했고

 

품목도 비디오 카메라, VTR, 컬러 TV, CD 플레이어, 헤드폰 스테레오, 라디오, 세탁기, 에어컨, 컴프레서, 소형 모터, 다리미, 환풍기 등등 다양합니다.

 

" ASEAN 지역에서의 전개와 동시에 80년대 말부터 일본 기업의 진출이 탄력을 받은 것은 중국이다. 방대한 국내 시장과 함께 개혁개방 정책으로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중국 전략에서 선두를 달리는 곳은 마쓰시타다.

마쓰시타는 1987년 베이징에 TV용 브라운관 공장을 건설, 일약 중국 제2의 브라운관 업체가 됐다. 1993년에는 광저우에서 에어컨과 컴프레서 공장의 조업을 개시. 게다가 1994년에는 중국의 '국민 VTR 구상'에 따라 다롄에 VTR의 기간 부품인 실린더 헤드의 공급 거점이 되는 비디오 부품 공장을 건설, 중국 전역에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1994년에는 전자 레인지와 전자 레인지의 기간 부품인 마그네트론 공장의 진출도 결정됐다.

마쓰시타의 대중국 투자는 불입 자본만 연 600억 엔(중국측 합작 파트너 출자분 포함)에 이를 전망이며 실제 투자 금액으로는 수년 내 1,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순한 조립 공장이 아니라 기간 부품 일관 생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으로 생산이 궤도에 오르면 일본이나 동남아 부품 수입을 전제로 한 진출 기업 및 현지 기업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 중국은 마쓰시타에 사활적으로 중요한 시장 겸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 표의 1985년, 1990년, 1994년의 일본 가전제품 업체들의 컬러 TV, VTR, 전자 레인지, 냉장고, 세탁기의 일본 국내와 해외 생산 비율의 변화를 보면 1985년에는 컬러 TV 빼고 대부분 일본 국내에서 만들었지만 1994년에는 세탁기 빼고는 모두 해외 생산 비율이 절반을 넘네요.

 

1980년대에 중국이 아직 가난해서 MiG-19나 잔뜩 가지고 있던 시절에는 중국이 일본 남서제도에 위협을 하는 일이 없었는데 일본 기업들이 중국에서 물건 만들며 중국에게 벌어다 준 돈이 결국 일본에게 부메랑이 된 것 같습니다.

 

 

 

http://www.clearing.mod.go.jp/hakusho_data/1997/def1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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