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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田의 기록들

연어가 삶을 묻다 Ⅵ 다만 살았을 뿐인데

작성자남전_투제로|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연어가 삶을 묻다 Ⅵ
다만 살았을 뿐인데

연어는 강을 거슬러 오른다.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며 길을 찾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연어 앞에 길은 없다. 강은 있어도 길은 없다. 연어는 길을 보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 물살을 넘고 또 한 물살을 넘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흔히 길을 찾으며 산다고 말한다. 그러나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면 찾은 길보다 걸어 만든 길이 더 많다. 부모가 되는 길도, 스승이 되는 길도, 한 사람의 삶도 처음부터 환하게 놓여 있지 않았다.

그저 하루를 살았다.

그리고 또 하루를 살았다.

그렇게 세월이 되었다.

돌아보니 그 자리에 길이 있었다.

길은 처음부터 길이 아니었다.

누군가 걸었기에 길이 되었다.

그러나 길을 만든 것은 특별한 뜻이나 거창한 계획만이 아니었다. 묵묵히 살아간 시간이었다.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며 이어 온 삶의 흔적이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기억하는 사람들도 그렇다.

어머니는 길을 남기려 살지 않았다. 아버지도 역사를 남기려 살지 않았다. 스승도 흔적을 남기려 가르치지 않았다.

그저 자기 몫의 삶을 살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니 그 삶이 누군가의 길이 되어 있었다.

연어도 그렇지 않을까.

연어는 강을 오르며 무엇을 남길지 계산하지 않는다. 다만 태어난 강을 향해 오른다. 그리고 그 살아 있는 걸음이 생명의 이어짐이 된다.

길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는 가운데 남겨지는 것이다.

그래서 길은 위대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다. 자기 삶을 끝까지 살아낸 모든 사람의 것이다.

그리고 훗날 돌아보면 알게 된다.

다만 살았을 뿐인데,

그 자리에 길이 남아 있었다는 것을.

📌(2026.06.2215:15) 연어가 삶을 묻다 Ⅵ. 다만 살았을 뿐인데, 南田(李榮) 인공지능AI 첸 활용 정리: “다만 살았을 뿐인데 그 자리에 길이 남아 있었다.” 120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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