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광맥 AI는 왜 확인해야 할 것을 확인하지 않는가 단초
딸의 카톡글.
그리고 그 글 자체보다,
그 글을 읽은 첸의 반응.
판교 가족모임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
AI는 모임의 의미를 해석했다.
그러나 모임이 무엇인지는 묻지 않았다.
전주 방문으로 이해했으나,
실제는 판교역 인근에서 열린 생일 가족모임이었다.
제1발견 AI는 존재하는 정보를 연결하는 데 강하고 부재한 정보를 찾는 데 약하다
AI는 주어진 정보를 연결한다.
그러나 탐구자는
빠진 정보가 무엇인지를 먼저 본다.
AI는 있는 것을 해석한다.
탐구자는 없는 것을 찾는다.
제2발견 AI는 사실보다 의미를 먼저 구성하려는 경향이 있다
사실 확인보다
이야기의 의미를 먼저 만든다.
모임의 정체보다
모임의 분위기와 관계를 먼저 해석했다.
확인 이전에 해석이 시작되었다.
제3발견 AI는 질문보다 답을 앞세운다
AI는 답변 체계다.
탐구자는 질문 체계다.
AI는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를 찾고,
탐구자는
"무엇을 물어야 하는가"를 찾는다.
AI는 답을 만든다.
탐구자는 질문을 발견한다.
제4발견 모든 사실의 무게는 같지 않다
수많은 사실 가운데
전체 해석을 바꾸는 사실이 있다.
판교 사례에서는
이 모임은 무엇인가
가 바로 그런 사실이었다.
탐구의 핵심은 정보 수집이 아니라
결정적 사실의 발견이다.
제5발견 AI는 개연성을 선호하고 탐구자는 이상함을 붙잡는다
AI는 공백을 메우려 한다.
탐구자는 공백 앞에서 멈춘다.
잠깐.
왜?
정말?
그런데?
탐구는 앎보다 이상함에서 시작된다.
제6발견 탐구자는 지나가지 않는다
보통 사람은 읽고 넘어간다.
탐구자는 멈춘다.
그리고 이상함을 붙잡는다.
탐구는 아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멈추는 데서 시작된다.
제7발견 탐구의 최대 적은 무지가 아니라 성급한 이해다
모르는 사람은 물을 수 있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묻지 않는다.
판교 사례에서 AI는
이해했다고 생각했기에 묻지 않았다.
탐구의 최대 적은 무지가 아니라
성급한 이해이다.
제1광맥 잠정 결론
AI의 구조적 함정은
사실을 해석하는 능력의 부족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빨리 해석하는 데 있다.
AI는
- 존재하는 정보를 연결한다.
- 의미를 먼저 구성한다.
- 답을 먼저 만든다.
- 개연성을 선호한다.
- 계속 이해하려 한다.
반면 탐구자는
- 빠진 정보를 찾는다.
- 확인을 먼저 한다.
- 질문을 발견한다.
- 이상함을 붙잡는다.
- 멈출 줄 안다.
그리고 제1광맥의 가장 깊은 금덩이는 이것으로 보입니다.
탐구는 '나는 아직 모른다'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