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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뿌리 탐구

메 산의 메는 누구일까

작성자남전_투제로|작성시간26.06.10|조회수2 목록 댓글 0

메 산의 메는 누구일까

옛날 어느 서당에서 아이들이 글을 읽고 있었다.

“물 수.”

“불 화.”

“나무 목.”

아이들은 훈장님을 따라 읽었다.

그러다가 한 아이가 멈칫했다.

“메 산.”

아이는 다시 읽어 보았다.

“메 산.”

산은 알겠다.

매일 보던 산이었다.

마을 뒤에도 있고 먼 곳에도 있었다.

그런데 메는 처음 듣는 말이었다.

아이는 그 말을 입속에서 몇 번 굴려 보았다.

메.

메.

왠지 산보다 더 오래된 말처럼 들렸다.



“훈장님.”

“왜 그러느냐?”

아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물었다.

“메는 무엇입니까?”



훈장님은 곧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아이들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갔다.

저 멀리 푸른 산이 보였다.



“저것이 무엇이냐?”

“산입니다.”

아이들이 대답했다.



훈장님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리고 조용히 물었다.

“그런데 왜 옛사람들은 저 산을 메라고 불렀을까?”



아이들은 산을 바라보았다.

바람이 산등성이를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아무도 답하지 못했다.



서당으로 돌아온 뒤 훈장님은 글자를 하나 썼다.



그리고 그 아래에 적었다.

메 산



“옛사람들은 뜻과 소리를 함께 적어 글자를 배웠단다.”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이상했다.

글자보다 메가 더 궁금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이는 산을 바라보았다.

수백 년 전에도 저 산은 저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수백 년 전 아이들도 저 산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저 산을 메라고 불렀는지도 모른다.



산은 아직 남아 있다.

그런데 메는 어디로 갔을까.

처음부터 산과 메는 같은 말이었을까.

아니면 서로 다른 말이었을까.



아이는 공책을 펼쳤다.

그리고 천천히 적었다.

메는 누구일까?



그날 밤 아이는 산을 바라보았다.

산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산을 메라고 불렀을까.

그날 밤 아이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2026.06.10 07:40) 메 산의 메는 누구일까, 南田(李榮), 인공지능AI 첸 활용 정리: 산은 남았다. 메는 잊혔다. 탐구는 시작되었다. 72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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