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선
[어린 꿈나무 버전]
예원이는 요즘 한자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종이에 세 글자를 적어 주었다.
臨界線
“할아버지, 이건 뭐예요?”
“한번 읽어 볼까?”
예원이는 글자를 한참 바라보았다.
할아버지가 천천히 읽어 주었다.
“임할 臨임, 지경 界계, 줄 線선.”
예원이는 따라 읽었지만 뜻은 잘 알 수 없었다.
“어려워요.”
할아버지는 웃으며 물었다.
“예원이, 자전거 처음 배울 때 기억나니?”
“네. 자꾸 넘어졌어요.”
“그런데 지금은?”
“혼자 잘 타요.”
“처음 책을 읽을 때는?”
“글자를 몰랐어요.”
“지금은?”
“혼자 읽을 수 있어요.”
예원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넘어지기만 하던 때가 있었다.
글자를 읽지 못하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는 달라졌다.
갑자기 된 것 같지만 사실은 조금씩 연습하고 배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예원이의 눈이 반짝였다.
“할아버지.”
“왜 그러니?”
“조금 알 것 같아요.”
“뭘?”
“전에는 못했는데 지금은 할 수 있게 되는 때가 있잖아요.”
할아버지는 말없이 웃었다.
예원이는 다시 종이를 바라보았다.
臨界線
아직 뜻을 모두 알지는 못했다.
하지만 어떤 선을 지나면 전과 달라진다는 말 같았다.
그 순간 예원이는 문득 생각했다.
어제는 몰랐는데 오늘은 알게 된 것이 있다.
어제는 못 읽었는데 오늘은 읽게 된 글자가 있다.
어쩌면 사람은 그렇게 조금씩 자라는 것일지 모른다.
“할아버지.”
“응.”
“저 오늘도 하나 넘은 것 같아요.”
“무엇을?”
예원이는 종이를 꼭 쥐며 웃었다.
“작은 임계선이요.”
할아버지도 따라 웃었다.
예원이는 종이를 가방에 넣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아침보다 조금 가벼웠다.
오늘 예원이는 한 글자보다 더 큰 것을 배웠다.
📌(2026.06.13 07:21) [어린 꿈나무 버전] 임계선, 南田(李榮), 인공지능AI 첸 활용 정리: 글자를 배우던 예원이는 그날 작은 임계선 하나를 넘어섰다. 892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