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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K

[고마워]누구나 일생에 한번 무지개처럼 찬란한 사람을 만난다.

작성자쭌맘|작성시간26.06.16|조회수196 목록 댓글 0

가수님, 안녕하세요.

6월 공연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직접 가서 응원해드리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네요.

멀리서도 항상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

 

오늘이 제 생일이라네요.... 어제 동생이 선물 하나 보냈다고 하길래 알았어요.

음력 생일이기도 하고... 어느 순간 생일이라는게 제겐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라 별생각이 없었습니다.

오래전 많은 일들이 순식간에 일어나 모든걸 잃었다고 생각해 모든걸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언젠가 우연한 자리에서... 가족이 아닌 그 누군가로부터 “축하합니다...” 라는 말을 듣고...

그날 집에 돌아와 펑펑 울었었습니다....

진짜... 소소한 일조차 다 잊고 살았구나 싶어서... 진짜... 나를 위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구나 싶어서....

하루하루 한달한달 버텨내는 게 너무 힘들었었는데 그 후로 진짜 많이 우울했어요...

마음으론 수없이 무너져 내렸지만 잘 버텨내서

이렇게 가수님을 알게 되고 뭔가를 배우고 아들과 가수님 콘서트를 갑니다.

 

작년 7월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에 용기내어 찾아간 그날의 저를 칭찬합니다.

그 날 가수님을 보지 않고, 가수님의 노래를 듣지 않았더라면... 그저 노래만 들으면서...

팬카페에 가입하지도 않았을테고 콘서트에도 가지 않았을 겁니다....

늘 그래왔듯이... 그렇게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지내왔을거에요.

 

《누구나 일생에 한번 무지개처럼 찬란한 사람을 만난다.》

제 카톡 프로필 어딘가 구석에 아주 작은 글씨로 적혀있는 글입니다.....

오늘 아침 둘째가 폰을 보다가 갑자기 그 글을 읽어주더라구요... 한 줄 딱 읽고선,

“엄마의 찬란한 사람... 프로필 사진에 딱 있네... 엄마의 1순위 DK님...”

질투심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 둘째의 그 한마디에 저도 순간... “아,, 그렇네... 우리 가수님이네...” 그랬어요....

무지개처럼 나타난... 가수님이 계셨어요...^^

가수님을 알게 되고 콘서트를 가고 아들과 이야기를 하고 싸우고...ㅋㅋㅋ 뭔가를 배우면서 살아갑니다.

콘서트가 저의 제일 비싼 취미인데...

가수님 사진만 봐도 눈에 하트 뿅뿅인 첫째 민준이와

가수님 위해 뭔가를 하나 만들어도 똑같이 하나 더 만들어내라는 둘째 서준이와 함께 하니...

우리집 재정위기 원인이 가수님이셨네요...ㅋㅋㅋ

언젠가 이 글을 읽어보신다면...

가수님 지금 읽고 있는 이순간 단 1초라도 마음속으로라도 생일 축하합니다... 라고 해주시면...

그날 하루는 누구의 엄마가 아닌 그냥 저로서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 가수님을 오늘도 아들과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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