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지기 단짝친구 입니다.
어제 운영권 이양 공지를 올린 후,
'너만쪼아'님, '란수'님, '미루나무'님을 비롯해 많은 회원분께서 쪽지등으로 남겨주신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감사의 인사와 아쉬움 섞인 목소리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설명이 더 필요하겠다는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이에 몇 가지 궁금해하시는 부분과 저의 진심을 전해드립니다.
1. 찬반 투표 진행에 대하여
현재 진행 중인 "운영권 이양 찬반 투표"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 투표는 제가 임의로 설정한 것이 아니라, 다음(Daum) 카페 플랫폼의 운영 정책상 운영권 승계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략하거나 바꿀 수 있는 도구가 아니기에, 원활한 이양을 위한 과정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운영권 이양의 배경과 진심
팬카페의 지기이자 회장직은 당연히 우리 팬들 중 자발적인 헌신과 순수한 사명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운영권 이양을 결정하기까지 참으로 많은 고심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사안은 소속사 측에서 주도적으로 관리해야만 하는 필수적인 운영상의 사정들이 존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수님과 저 역시 우리카페 기존의 유대감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에 초기에는 수차례 고사의 뜻을 전하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소속사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며 가수님의 장기적인 비전과 보다 체계적인 지원 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였고, 결과적으로 이것이 가수님의 행보를 더욱 빛나게 할 '더 나은 선택'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협의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권한의 이동이 아닌, 가수님과 우리 모두를 위한 결단이었음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개인마다 의견과 감정이 다를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더 나은 우리 모두의 미래와 가수님의 성장을 위한 결정인 만큼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3. '디데이'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당부
그동안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디데이'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비록 지기라는 직함은 내려놓지만, 여러분과 똑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가수님을 응원하는 든든한 팬으로 남겠습니다.
운영 주체는 바뀌더라도 우리 카페가 가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한 공간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운영 체제 하에서도 지금처럼 따뜻한 공동체를 유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계절이 잠시 뒤걸음질 치나 싶었지만,
오늘 창가에 머무는 포근한 볕을 보니 다시금 봄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우리네 일상 또한 이렇듯 때로는 차가운 겨울 같고, 때로는 눈부신 봄날 같아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그 길을 돌이켜보면, 세찬 바람조차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지기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함께했던 모든 계절이 저에게는 가장 찬란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의 일상에도 늘 따스한 봄볕이 함께하시길 기원하며, 가수님을 향한 변치 않는 애정으로 이 길을 함께 걸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가수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카페지기 단짝친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