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벽에 붙어있는 법현스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서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마음의 틈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가슴에 와 닿는 글이라 옮겼습니다
한 주 시작되는 월요일
한 주 내내
기쁨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틈 / 법현스님
허공엔
주먹이나 온갖 것이
다 들어 가듯이
구멍 하나 없는 나무 토막에
못이 박히는 것은
그 안에 틈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단단하기 이를 데 없는 강철을
무르디 무른 물이 헤집고 들어가서
깨끗하게 잘라 내는 것도
역시 틈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들어올 수 있는
마음의 틈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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