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19.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삼상 24:1~7
*제목; 다윗따라잡기(21) 그리스도인들이 기회를 다루는 법
프롤로그. 마음속의 지니
‘마음의 힘’에 대해서 평생을 연구하고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RHK, 2009)라는 책을 쓴 ‘엘던 테일러’ 박사는 우리 마음 속에 “지니”가 있다고 말한다.
이 지니는 마음에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어떤 것을 모아서 인생의 성공 에너지로 쓰고, 어떤 것은 마음의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한다.
그의 표현대로 한다면 인생의 성공은 “마음속의 지니”에게 힘을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속의 지니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로는 열정과 확신이라고 한다.(이 둘은 같은 말이다.) 이것이 마음에 들어갈 때 지니는 힘을 낸다. 둘째는 자신감이라고 한다. 자기 능력의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자신감이다. 셋째는 영적인 진지함이라고 말한다. 이를 다른 말로 가치와 사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에 부합할 때 우리는 수퍼파워(super-power)를 낼 수 있고, 인생을 성공케 하는 지니를 만들 수 있다.
“마음속의 지니에게 힘을 줍시다!”
1. 절호의 기회
“인생에는 딱 세 번의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다. 당신은 그 기회를 붙잡았는가? 이 말은 기회가 그렇게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니 기회를 만나면 꼭 붙잡으라는 뜻이다.
이는 그리스신화에 보면 더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기회의 신’은 “카이로스”인데 그의 모습을 보면 기회의 속성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앞 머리카락이 길다. 이는 기회가 와도 얼굴이 가려 잘 모른다는 의미이고, 기회인 것을 알아채면 붙잡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뒷머리는 대머리이다. 기회가 지나가고 나면 결코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회의 신의 발에는 날개가 달려, 놓친 기회는 잡을 수 없다는 의미이고, 기회의 신 카이로스의 양손에는 칼과 저울이 들려져 있는데, 이는 기회를 잘 분별하고, 기회가 왔을 때 단칼에 잡으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처럼 잘 찾아오지 않는 기회를, 잘 분별하여 꼭 붙잡자. 이를 위해서는 기회가 오면 붙잡을 ‘준비’를 해야 하고, 기회이다 싶을 때 붙잡을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하며, 붙잡은 기회를 다룰 수 있는 ‘실력’도 필요하다.
오늘 다윗에게 그 어렵다는 기회가 찾아왔다. 자신을 집요하게 죽이려는 사울왕을 손쉽게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다윗이 ‘엔디게 광야’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사울은 그를 죽이기 위해 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자으러 온다. 그러다 갑자기 뒤가 급해졌다. 그래서 혼자서 한 굴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굴이 다윗 일행이 숨어 있던 굴이었던 것이다.
다윗을 따르던 무리들은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했다. 단칼에 사울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접수하면 되는 것이다. 백성의 마음은 이미 다윗에게 와 있고, 사울의 아들마저도 다윗이 차기 왕의 재목임을 인정한 상황이니, 그야말로 사울왕만 없으면 일사천리인 것이다. ‘4절’을 보자.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삼상 24:4)
다윗도 흔들렸다. 정말 좋은 기회인 것이다.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이다. 그래서 조용히 그의 겉옷 끝자락을 잘랐다. 참으로 바보 같은 짓이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행동조차도 후회했다. ‘5~6절’이다.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삼상 24:5~6)
우리가 볼 때에는 기회일 수 있다. 그러나 정말 그러한지를 잘 살펴야 한다. 우리의 기회가 하나님에게는 위기일 수 있고, 반대로 우리의 위기가 하나님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실망하실 수 도 있다. 또한 사울을 죽여도 사울같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회가 오히려 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회가 오더라도 이것이 진정 기회인지를 다시 한번 더 살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욕심덩어리들이라 기회가 아닌데 기회인 것처럼 보고 싶어 하고, 기회를 정말로 교만하여 위기로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구별하고 바로 세우는 방법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이 기회가 하나님의 뜻과 합한가?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뜻과 합하다는 것은 ‘믿음, 소망, 사랑’과 관계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둘째, 이 기회가 하나님의 사명과 합한가? 하는 것이다. 아무리 내가 잘되어도 하나님의 사명과 반대된다면 결국 그 기회가 나의 위기가 되는 것이다.
셋째, 이 기회의 성취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믿음에서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니 믿음에서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어차피 우리는 모든 결과물을 내려놓고 과정을 산 나만 천국에 가기 때문이다.
기회가 왔는데 왜 이리 복잡한가? 그것은 바로 ‘기회’을 가장하여 우리를 ‘유혹’하고 넘어지게 하는 “사탄”이 늘 우리 주위를 서성이기 때문이다.
2. 진짜 바른 선택은 결과도 행복하다.
다윗은 정말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의 기회에 대한 바른 분별과 선택이 그로 더욱 하나님의 사람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대적도 그를 인정하고 축복한다. ‘20~21절’이다.
“20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21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 (삼상 24:20~21)
이 사실을 안 사울왕이 다윗이 진정한 왕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그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을 선포하는 것이다. 바른 선택은 이처럼 결과도 행복해진다. 나도, 함께 하는 사람들도 같이 행복할 때 진짜 기회이고, 바른 선택, 믿음의 선택이 된다.
이제 이렇게 기회를 다루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