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구시대와 새 시대
본문 : 계 21장
구시대와 새 시대가 있게 되는 것은 왜 그러한가?
창조된 한 시대가 낡아지고 부패했을 때 허물고 새것으로 창조하게 된다. 이를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 한다. 이는 어제가 가고 오늘이 다시 온 것을 말한 것이 아니다.
이를(천지의 창조와 재창조의 순리를) 성경이 말한 하나님의 6천 년 역사에서 살펴본다.
1. 창조, 2. 언약, 3. 부패(배도), 4. 새 목자, 5. 심판, 6. 구원, 7. 재창조, 8. 새 언약이었다.
역학(易學)에서는 이(재창조의) 시기를 우주 일주 해 곧 송구영신이라 하였고, 이 때가 1984년[甲子年]이라 하였다. 이는 시작과 끝이라, 우주를 한 바퀴 돌면 본 자리에 오게 되는 것이다. 이 본자리가 시작이요 끝이다. 송구영신이란 처음 시작한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육십갑자(六十甲子)가 100번 돌아오면 6천 년이 된다.
아담 때 시작한 천지 창조가 계시록 21장에서 재창조가 되었다(계 21:6 참고). 6천년 만에 있게 되는 송구영신 호시절이다. 하나님의 책 성경 66권 안에는 6천 년 간의 족보와 있었던 것들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다.
6천 년 간의 구시대와 새 시대에 대해 살펴본다. 새 시대마다 새 인물이 등장하였다는 것을 잊지 말자.
1) 아담의 세계가 배도하고 부패하였다. 이 부패함이 세상에 극심하였으므로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의 9대 손 노아를 세우시고, 아담의 세계를 홍수로 멸하셨다.
2) 노아의 세계도 둘째아들 함이 아담 때의 뱀같이 노아의 벗은 것을 말함으로 그의 아들 가나안까지 저주를 받았다.
3) 이후 하나님은 노아의 10대 손 아브라함을 찾아가서 장래 일을 알리셨다. 그 이후 하나님께서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 모세에게 가서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어 내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
이 때 모세가 인도한 이스라엘 12족장(族長)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민 13:6, 8, 16) 제외한 10명은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였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와 그들에 동조한 이스라엘 족속(1세대 : 20세 이상)들은 광야에서 죽게 하고(민 32:10-13), 여호수아를 세워 애굽에서 나온 후예(後裔 : 2세대)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약속대로 그들(가나안 족속들)을 멸절시키고, 하나님의 언약(출 19:5-6)을 지키며 살라고 하셨다.
4) 이후 솔로몬은 하나님이 모세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우신 언약을(출 19:5-6) 어겨 이스라엘이 멸망받았다(왕상 11장). 이에 하나님은 구약 선지자를 통해 장래에 이룰 것을 예언하셨으니, 이 약속이 구약이다. 이는 하나님이 모세 때 이룰 것을 아브라함에게 미리 알린 것과 같다. 이후 하나님은 약속대로 예수님에게 오시어 구약을 이루셨다.
5) 구약을 이루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장래 일을 약속하셨으니, 이 약속이 곧 신약이다. 이 신약은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고 하셨고, 그 때가 주 재림 때이다.
예수님은 승천 후 제자 요한을 통해 이룰 계시를 알렸으니(계시록), 그 내용이 대개 비유였다. 그리고 이 계시록은 봉한 책이라 천상천하에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다고 하였다(계 5:1-4). 그러나 계시록을 가감하지 말라 하셨다(계 22:18-19).
이 계시록 때 이룰 것이 무엇인가? 이는 지상의 모든 신앙인들에게 미칠 대사건이다. 신앙인이 안일(安逸)할 수 없는 사건이다. 그러나 때가 될 때까지는 그 누구도 기록된 뜻과 그 이루어지는 일자(日字)를 알 자가 없다. 안다고 하는 자, 자의적으로 설명한 주석을 만든 자들은 악을 행한 자이다. 그 내용은 거짓말이며, 거짓말하는 자는 악의 씨를 뿌리는 자이다. 다시 말하면 마귀의 목자이다.
비유로 봉해진 이 책의 인(印)을 떼거나 펴거나 볼 자가 천상 천하에 없다고 하였다(계 5:1-3). 그러함에도 안다고 하면, 안다고 한 그 말이 거짓이다. 참으로 아는 자는 계시록 전장(全章) 사건의 성취를 본 자이다.
하나님의 책(7인으로 봉한 책) 안에는 배도자들이 있고, 멸망시키는 자들이 있으며, 구원하는 자가 있다. 배도자들은 영적 이스라엘이며, 새 언약을 믿지 않고 거짓과 사단의 교리(주석)를 믿는 자들이다.
멸망자들은 사단의 교리(음행의 포도주)로 선민(영적 이스라엘)을 미혹하고 멸망시킨 자들이다.
구원자는 배도로 인해 이방 멸망자들에게 포로 된 민족을 빼내고 해방시켜 생명의 떡을 먹여 다시 살게 하는 자이다. 이를 위해 대적과 싸워 이겨야 하고(계 12:10-11), 성도들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오게 해야 한다(계 17:14, 18:4 참고). 이 때 생명의 만나 곧 수정 같은 계시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나오고, 이를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된다(요 5:28-29 참고).
예수님은 봉한 책을 취하시고, 인을 떼어 기록된 대로 이루시고(계 5장, 6장, 8장 참고), 교회들을 위해 자기의 대언의 사자를 보내어 이룬 것들을 증거하게 하신다(계 22:16). 이 때 믿는 자가 생명의 부활이 된다.
이러한 때가 송구영신 호시절이요, 신천운세(新天運勢)이다. 예언의 한 시대가 끝나고, 약속이 이루어지는 새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를 알지 못하는 자는 어둠이며 불신자요, 사단의 씨로 나 사단의 성분을 가진 자들이라 할 것이다. 이를 깨달아 믿고 새 시대의 천민(天民)이 된 자는 복이다.
아담 때로부터 시대마다 부패한 한 시대가 끝나고, 새 시대가 있었고 새 목자가 있었다. 그러나 계시록이 성취되는 주 재림의 시대는 그 이전 시대와는 다르다. 이는 우주적 시작과 끝의 때이며, 다시 시작하는 우주적 출발로서 완전한 새 창조의 때이며, 이 때는 미혹하는 마귀를 무저갱에 잡아 가두는 때이므로, 이 이전의 때와 다른 것이다. 이 같은 새 시대는 6천 년 역사 중 처음 있는 일이며, 하나님의 씨로 난 가족의 세계로서 영원한 천국 세계이다. 이 천국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평화의 세계이다.
입었던 헌옷을 벗어 버리고 새 옷을 입는 것같이, 하나님의 씨로 난 아들들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으로 살게 된다. 육신이 입었던 헌옷과 같은 옛 사람을 벗고 속사람은 새 옷을 덧입게 된다. 이 새 옷은 성령이다. 이것이 변화이고, 새 피조물이 된 것이다.
창세기 6장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땅의 딸들을 사랑함으로 같은 육체가 되었다.’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요 3:5-6) 사람은 말씀을 받은 신(神)이며(요10:35), 신의 소생(행 17:29)이다. 이것이 신의 가족이며, 하나님의 가족이다. 송구영신 호시절 신천(新天) 시대는 신인 합일체가 된 시대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