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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제20장 성과 정치 (誠과 政治)

작성자노자 선|작성시간02.10.12|조회수1,283 목록 댓글 0
제 4 편 성 론 ( 誠 論 )

제 1 장(제20장) 성과 정치 (誠과 政治)

1. 哀公 問政
애공 문정

(노나라 임금인) 애공이 정치에 대하여 질문하자

子曰 文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이면 則其政擧하고 其人亡이면 則其政息이니라.
자왈 문무지정 포재방책 기인존 즉기정거 기인망 즉기정식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무왕과 문왕의 정치 업적은 책에 기록이 펴 있으니, 그러한 사람이 있으면 그러한 정치가 이루어지고, 그러한 사람이 없으면 그러한 정치는 없어집니다.

人道는 敏政하고 地道는 敏樹하니 夫政也者는 蒲盧也니라.
인도 민정 지도 민수 부정야자 포로야

사람의 도는 정치에 민감하고, 땅의 도는 나무에 민감하니 무릇 정치라는 것은 창포와 갈대가 빨리 자라듯 효과가 빠른 것이다. (정치의 속효성이 창포와 갈대의 자라남과 비유한 뜻)
☞ 포로(蒲盧) : 사전에는 나나니벌로 되어있고, 포로(蒲蘆)는 호리병박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제 3가지의 책의 해석을 보면 로(盧) 는 갈대와 창포라고 해석을 하였다, 그러나 갈대는 로(蘆)가 맞을 것 같기도 한데 3가지 책이 똑 같이 오자일 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주자는 창포와 갈대로 보고 정현은 나나니벌로 보았다 나나니벌은 뽕나무 벌레 새끼를 자기 새끼처럼 기른다는 뜻으로 정치도 선정을 베풀어서 백성을 교화시킨다는 뜻

故 爲政在人 取人以身 修身以道 修道以仁
고 위정재인 취인이신 수신이도 수도이인

그러므로 정치를 하는 것은 사람을 쓰는데 달려 있으니, 사람을 취함엔 몸가짐을 보고서 해야할 곳이고, 몸을 닦음엔 도를 따라해야 할 것이고, 도를 닦음엔 인仁을 바탕으로 해야만 할 것이다.

仁者는 人也니 親親爲大하고 義者는 宜也니 尊賢爲大하니라. 親親之殺 尊賢之等 禮所生也

인자 인야 친친위대 의자 의야 존현위대 친친지쇄 존현
지등 예소생야

인(仁)이라는 것은 사람다움이니 친척(어버이)과 친히 지냄이 크고,
의라는 것은 마땅함이니 어진 이를 높임이 크다. 친척을 친히 지내는데 있어서의 차별과 어진 이를 높이는데 있어서의 등급이 예가 생기는 바탕인 것이다.

(在下位 不獲乎上 民不可得而治矣
재하위 불획호상 민불가득이치의)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백성을 다스릴 수 없게 될 것이다.)

故君子 不可以不修身 思修身 不可以不事親 思事親 不可以不知人 思知人 不可以 不知天
고군자 불가이불수신 사수신 불가이불사친 사사친 불가이부지인 사지인 불가이 부지천

그러므로 군자는 몸을 닦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몸을 닦을 것을 생각한다면 어버이를 섬기지 않을 수 없고, 어버이를 섬길 것을 생각한다면 사람을 제대로 알지 알 지 않을 수 없고, 사람을 알려고 생각한다면 하늘(의 이치)를 알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天下之達道五에 所以行之者는 三이라. 曰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 五者 天下之達道야 智仁勇三者는 天下之達德也니 所以行之者는 一也니라.
천하지달도오 소이행지자 삼 왈군신야 부자야 부부야 곤제야 붕
우지교야 오자 천하지달도야 지인용삼자 천하지달덕야 소이행지자 일야

천하에 통용되는 도는 다섯인데 그것을 행하는 것은 셋입니다.(다섯은 삼강오륜의 오륜을 말함) 임금과 신하간과 아버지와 자식간과 남편과 아내간과 형과 아우간과 친구들 사이의 관계 이 다섯 가지는 천하의 달도입니다. 지촵인촵용 이 세 가지는 천하의 달덕이니, 이것을 행하는 (근거가 되는 )것은 하나입니다

지, 인, 용의 세 가지는 달덕(세상에 널리 통용되는 덕)이니 그것을 행하는 것은(근본이) 하나이다.

或生而知之 或學而知之 或困而知之 及其知之 一也 或安而行之 或利而行之
或勉强而行之 及其成功 一也

혹생이지지 혹학이지지 혹곤이지지 급기지지 일야 혹안이행지 혹리이행지
혹면강이행지 급기성공 일야

어떤 이는 나면서부터 그것을 알고 어떤 이는 그것을 배워서 알며, 어떤 이는 노력해서 그것을 알게 되나, 그들이 그것을 알게 앎에 이르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어떤 이는 편하게 그것을 행하며, 어떤 이는 이롭게 여겨 그것을 행하며 어떤 이는 억지로 힘써 그것을 행하나, 그들이 공을 이룸에 미쳐서는 한 가지입니다.

子曰 好學은 近乎知하고 力行은 近乎仁하고 知恥는 近乎勇이니라
자왈 호학 근호지 역행 근호인 지치 근호용

공자 말씀이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 지에 가깝고, 힘써 행하는 것은 인에 가깝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용맹 또는 용감)에 가까운 것이다.

知斯三者 則知所以修身 知所以修身 則知所以治人 知所以治人 則知所以治天
下國家矣
지사삼자 칙지소이수신 지소이수신 즉지소이치인 지소이치인 칙지소이치천
하국가의

이 세 가지를 알면 몸을 닦는 방법을 알 것이고, 몸을 닦는 방법을 알면 사람을 다스리는 것을 알 것이며,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면 곧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 것이다.

3. 凡爲天下國家엔 有九經이라. 曰 修身也와 尊賢也와 親親也와
敬大臣也와 體群臣也와 子庶民也와 來百工也와 柔遠人也와 懷諸侯也니라
범위천하국가 유구경 . 왈 수신야 존현야 친친야
경대신야 체군신야 자서민야 내백공야 유원인야 회제후야

무릇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데는 구경九經이 있다 곧 몸을 닦는 것과, 어진 이를 높이는 것과 친척을 친애함과 대신을 공경함과, 여러 신하들을 보살핌과, 백성들을 자식처럼 돌보는 것과, 모든 장인(기술자)을 모이게 함과, 먼 지방의 사람을 부드럽게 달래는 것과, 제후들을 대우해 주는 것이다.

修身則道立 尊賢則不惑 親親則諸父昆弟 不怨 敬大臣則不眩 體群臣則士之報
禮重 子庶民則百姓勸 來百工則財用足 柔遠人則四方歸之 懷諸侯則天下畏之
수신즉도립 존현즉불혹 친친즉제부곤제 불원 경대신즉불현 체군신즉사지보
예중 자서민즉백성권 내백공즉재용족 유원인즉사방귀지 회제후즉천하외지

몸을 닦으면 도가 확립되고, 어진 이를 높이면 미혹되지 않고, 친척을 친히 하면 제부諸父와 형제들이 원망하지 않고, 대신들을 공경하면 현혹되지 않고, 여러 신하들을 보살피면 선비들이 보답하는 예禮가 중후重厚하고 백성들을 자식처럼 돌보면 백성들이 격려를 받고, 모든 장인들이 모이면 재정이 풍족하고, 먼 지방의 사람을 부드럽게 달래면 사방의 사람들이 歸依귀의하고, 제후들을 대우해 주면 천하가 두려워한다.

齊明盛服 非禮不動 所以修身也 去讒遠色 賤貨而貴德 所以勸賢也 尊其位 重
其祿 同其好惡 所以勸親親也 官盛任使 所以勸大臣也 忠信重祿 所以勸士也
時使薄斂 所以勸百姓也 日省月試 旣稟稱事 所以勸百工也 送往迎來 嘉善而矜
不能 所以柔遠人也 繼絶世 擧廢國 治亂持危 朝聘以時 厚往而薄來 所以懷諸
侯也
제명성복 비례부동 소이수신야 거참원색 천화이귀덕 소이권현야 존기위 중
기록 동기호오 소이권친친야 관성임사 소이권대신야 충신중록 소이권사야
시사박렴 소이권백성야 일성월시 희름칭사 소이권백공야 송왕영래 가선이긍
불능 소이유원인야 계절세 거폐국 치란지위 조빙이시 후왕이박래 소이회제
후야

정결히 재계齋戒하고 의관을 갖추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몸을 닦는 방법이다, 남을 모함하는 자를 버리고 여색을 머리하며 재물을 천히 여기고 덕을 귀히 여기는 것은 어진 이를 권면勸勉하는 방법이다. 그 지위를 높여주고 녹祿을 많이 주며 좋아하고 싫어함을 함께 함은 친척을 권면하는 방법이다. 관속官屬을 많이 두어 일을 많기고 부리는 것은 대신을 권면하는 방법이다. 충실함과 신의로 대하고 녹을 많이 줌은 선비를 권면하는 방법이다. 때에 맞추어 부역을 시키고 세금을 적게 거둠은 백성들을 권면하는 방법이다. 날로 살피고 달로 시험하여 창고에서 녹을 줌을 일에 맞추어 하는 것은 모든 공인들을 권면하는 방법이다. 가는 이를 전송하고 오는 이를 맞이하며 잘하는 일은 칭찬해 주고 못하는 일은 동정해 주는 것은 먼 지방의 사람들을 부드럽게 달래는 방법이다. 끊긴 대를 이어주고 피폐한 나라를 일으켜 주며 혼란한 나라를 다스려 주고 위태로운 나라를 도와주며, 조회와 빙문聘問을 제때에 하고 가는 것을 후하게 해주고 오는 것을 가볍게 함은 제후들을 대우해주는 것이다.

凡爲天下國家 有九經 所以行之者 一也
범위천하국가 유구경 소이행지자 일야

무릇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데는 구경九經이 있으니, 이것을 행하는 것은 하나이다. (곧 덕치주의 정치인 것이다.)

4. 凡事는 豫則立하고 不豫則廢하니라. 言前定則不跲 事前定則不困 行前定則不㡱 道前定則不窮
범사 예즉립 불예즉폐 언전정즉불겁 사전정즉불곤 행전정즉불구 도전정즉불궁

모든 일은 미리 준비하면 이루어지고, 미리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실패하게 된다. 말은 먼저 정해져 있으면 잘못되지 않고, 일은 먼저 정해져 있으면 곤란을 받게 되지 않고, 행동은 먼저 정해져 있으면 탈이 나지 않고, 道는 먼저 정해져 있으면 궁하게 되지 않는다.

在下位 不獲乎上 民不可得而治矣 獲乎上 有道 不信乎朋友 不獲乎上矣 信乎
朋友有道 不順乎親 不信乎朋友矣 順乎親 有道 反諸身不誠 不順乎親矣 誠身有道하니 不明乎善이면 不誠乎身矣니라.
재하위 불획호상 민불가득이치의 획호상 유도 불신호붕우 불획호상의 신호
붕우유도 불순호친 불신호붕우의 순호친 유도 반제신불성 불순호친의 성신유도 불명호선 불성호신의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에게 신임 信任을 얻지 못하면 백성을 다스리지 못할 것이다.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 것이 방법이 있으니, 친구에게 믿음을 받지 못하면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지 못할 것이다. 친구에게 믿음을 받는 것이 방법이 있으니, 어버이에게 효순孝順하지 못하면 친구에게 믿음을 받지 못할 것이다. 어버이에게 효순함에 방법이 있으니, 자신을 돌이켜 보아 성실하지 못하면 어버이에게 효순하지 못할 것이다. 자신을 성실하게 함에는 도(방법)가 있으니, 선 善(착함)을 밝게 알지 못하면 자신을 성실하게 할 수 없다.

誠者는 天之道也요 誠之者는 人之道也라. 誠者 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 聖人也 誠之者는 擇善而固執之者也니라.
성자 천지도야 성지자 인지도야 성지자 택선이고집지자야
誠之者는 擇善而固執之者也니라.

성실이란 것은 타고날 때부터 가진 도이며, 성실하게 하려는 것은 사람의 도다. 성실한 자는 힘쓰지 않고도 도에 맞으며, 생각하지 않고도 터득하여 도에 맞으니, 성인 聖人인 것이다. 성실히 하려는 자는 선을 택하여 굳게 잡는 자이다.

博學之하며 審問之하며 愼思之하며 明辯之하며 篤行之니라. ---
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밝게 분별하며, 독실 篤實하게 행하여야 한다.
(몸을 닦음에 있어서나 학문을 함에 있어서의 배우는 자세를 말함)

有弗學 學之 弗能 弗措也 有弗問 問之 弗知 弗措也 有弗思 思之 弗得 弗措
也 有弗辨 辨之 弗明 弗措也 有弗行 行之 弗篤 弗措也 人一能之면 己百之하며 人十能之면 己千之니라.

유불학 학지 불능 불조야 유불문 문지 불지 불조야 유불사 사지 불득 불조
야 유불변 변지 불명 불조야 유불행 행지 불독 불조야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


배우지 않는다면 몰라도 배울 적에는 배우지 못한 것을 그대로 두지 않아야 한다. 묻지 않는다면 몰라도 물을 적에는 알지 못하는 것을 그대로 두지 않아야 한다. 생각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생각할 적에는 터득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두지 않아야 한다. 분별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분별을 할 적에는 분명하지 않은 것을 그대로 두지 않아야 한다. 행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행할 적에는 독실히 행하지 않은 것을 그대로 두지 않아야 한다. 남이 한 번해서 능하다면 자기는 백 번하고, 남이 열 번해서 능통하면 자신은 천 번을 해야 한다.

果能此道矣 雖愚必明 雖柔必强
과능차도의 수우필명 수유필강

과연 이러한 도를 실천할 수 있다면 비록 어리석다 하더라도 반드시 밝아질 것이며, 비록 유약柔弱하다 하더라도 반드시 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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