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편 덕충부(德充符)
사람들은 흐르는 물을 거울로 삼지 않고 잔잔하게 멈춰 있는 물을 거울로 삼는다. 잔잔하게 멈춰 있을 수 있어야 다른 사물들도 멈춰 있게 할 수 있는 법이지. 땅에서 생명을 받고 있는 것 가운데 오직 소나무와 잣나무만이 올곧게 겨울이고 여름이고 푸를 수 있다네. 마찬가지로 하늘로부터 생명을 받고 있는 것 중에는 오직 순임금만이 홀로 올곧게 만물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어 다행히도 올바른 마음으로 뭇사람들의 삶을 바르게 잡아 줄 수 있었던 것이라네. 무릇, 본래의 생명을 보전할 수 있으면, 세상일에 일일이 신경을 쓰며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일세. 용사가 혼자서 용감하게 많은 군사들 속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경우가 있지. 이것은 단지 용감하다는 명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일 뿐이라네. 그럴진대. 하물며 천지를 뜻대로 주관하고 만물을 감싸며, 육체를 잠시 머물다 가는 객사로 여기고, 귀와 눈을 가상으로 알며, 천부의 지혜로 인식되는 세계 모두를 밝게 비춰 볼 수 있고, 정신적으로 죽음을 초월해 있는 사람이야 어떻겠느냐! 그분은 날을 택하여 속세와 먼 고원한 세계로 오르려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따르는 것일 게다.
노나라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위나라에 애태타라고 못생긴 사람이 있는데, 남자건 여자건 그를 따르려는 이가 수십명이 넘었다 하오. 그러나 그가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것을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고, 언제나 남들과 화합할 따름이라는 구려. 그는 사람의 죽음을 구해줄 만한 지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의 배를 채워 줄 만한 재산을 모아 둔 것도 아니라 하오. 게다가 못생기긴 엄청나고, 남에게 동조만 할 뿐, 스스로의 주장을 내세우지도 않고, 사방에 그 이름이 알려진 것도 아니오. 그런데도 그에게 사람들이 몰려드는 건 남다른 바가 있어서 일 것이오. 내가 직접 그를 불러 보니 정말 못생겼더군요. 그러나 그와 더불어 한 달도 못되어 나는 그의 사람됨에 이끌리었고, 1 년도 되지 않아 그를 믿게 되었소. 그때 나라 안에 재상을 맡길 만한 사람이 없어 그에게 부탁하였던 바 그는 못내 응낙하였으나, 못내 사양하는 듯한 태도였소. 나는 머쓱하긴 했으나 결국 그에게 나라 일을 일임하였소. 그러나 그는 얼마 후 내게서 떠나가 버렸는데 어째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게 뭔가를 잃어버린 듯 하였다오. 그것은 마치 이 나라를 다스리는 즐거움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어진 것 같아소.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그런 것일까요?"
공자가 말했다.
"그는 필경 그 재능이 온전하면서도 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일 것입니다. 재능이 온전하다함은 삶과 죽음, 빈궁과 영달, 현명함과 어리석음, 영욕,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와 더위, 이런 것들은 사물의 변화이며 운명의 흐름입니다. 낮과 밤이 갈마들 듯,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는 이러한 순환들의 본말을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그것들이 본성의 평화로움을 어지럽히지 못하게 하고, 영혼에까지 침투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잘 조화되어 있으면 즐거운 마음을 잃지 않을 것이며, 밤낮으로 변화가 끼어 들 틈이 없게 되어 만물과 더불어 어울릴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만물과 접하여 화기가 마음에 생긴다고 하는 것이며, 이것을 일러 재능이 온전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일러 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는 게요?"
"수평이란 물이 잔잔하게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그것을 우리의 행위를 가늠하는 준칙으로 삼을 수 있으면, 우리들 마음속에 내재하는 지극한 평형 상태가 외부에 의해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덕이란 곧 사물과 조화를 이루는 수양을 말합니다. 이러한 덕은 형적을 남기지 않기에 만물과 조화되어 그것으로부터 떠날 수 없게 됩니다."
혜자가 장자에게 물었다.
"사람에게는 본래부터 정이 없는 겐가?"
"그렇다네."
"사람이면서 정이 없다며, 어떻게 그를 사람이라 하겠나?"
"도가 그에게 용모를 부여하고 하늘이 그에게 형체를 부여했는데, 어찌 그를 사람이라 말할 수 없겠나?"
"이미 그를 사람이라고 부른다면. 어찌 정이 없을 수 있겠나?"
"그것은 내가 말하는 정이 아니라네. 내가 정이 없다고 말한 것은 사람들이 좋고 나쁨의 감정으로 자기의 본성을 해치지 않음이며, 항상 자연에 순응하고 자기의 삶에 이익을 주려 하지 않는 것이지."
"삶에 이익되게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 자신을 보존할 수 있겠나?"
"도가 용모를 부여하고, 하늘이 그에게 형체를 부여했으니, 좋고 나쁨의 감정으로 그 몸에 내상을 입히지 않으려는 것이네. 지금 자네는 자네의 마음을 지치게 하고 자네의 정력을 허비하고 있네. 나무에 기대어 서서 중얼거리다가 책상에 기대서는 졸고 있지.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텐가?"
德 充 符
1.
魯有兀者王태,從之遊者,與仲尼相若,常季問於仲尼曰..[王태,兀者也,從之遊者,與夫子中分魯. 立不敎,坐不議,虛而往,實而歸. 固有不言之敎,無形而心成者邪? 是何人也?]
仲尼曰..[夫子,聖人也,丘也直後而未往耳.丘將以爲師,而況不若丘者乎! 奚假魯國! 丘將引天下而與從之.]
常季曰..[彼兀者也,而王先生,其與庸亦遠矣. 若然者,其用心也獨若之何?]
仲尼曰..[死生亦大矣,而不得與之變,雖天地覆墜,亦裝不與之遺. 審乎無假而不與物遷,命物之化而守其宗也.]
常季曰..[何謂也?]
仲尼曰,,[自其異者視之,肝膽楚越也.,自其同者視之,萬物皆一也. 夫若然者,且不知耳目之所宜而遊心乎德之和.,物視其所一而不見其所喪,視喪其足猶遺土也.]
仲尼曰..[人莫鑑於流水,而鑑於止水,唯止能止衆止. 受命於地,唯松柏獨也正,在冬夏靑靑.,受命於天,唯堯舜獨也正,在萬物之首. 幸能正生,而正衆生. 夫保始之徵,不懼之實. 勇士一人,雄入於九軍. 將求名而能自要者,而猶若是,而況官天地,府萬物,直寓六骸,象耳目,一知之所知,而心未嘗死者乎! 彼且擇日而登假,人則從是也. 彼且何肯以物爲事乎!]
2.
申徒嘉,兀者也,而與鄭子産同師於伯昏无人. 子産謂申徒嘉曰..[我先出則子止,子先出則我止.]其明日,又與合堂同席而坐. 子産謂申徒嘉曰,,[我先出則子止,子先出則我止. 今我將出,子可以止乎,其未邪? 且子見執政而不違,子齊執政乎?]
申徒嘉曰..[先生之門,固有執政焉如此哉? 子而悅子之執政而後人者也? 聞之曰..{鑑明則塵垢不止,止則不明也. 久與賢人處則無過.}今子之所取大者,先生也,而猶出言若是,不亦過乎!]
子産曰..[子旣若是矣,猶與堯爭善,計子之德,不足以自反邪?]
申徒嘉曰..[自狀其過,以不當亡者衆,不狀其過,以不當存者寡,知不可奈何,而安之若命,唯有德者能之. 遊於예之구中. 中央者,中地也.,然而不中者,命也. 人以其全足笑吾不全足者多矣,我불然而怒.,而適先生之所,則廢然而反. 不知先生之洗我以善邪? 吾與夫子遊十九年矣.而未嘗知吾兀者也, 今子與我遊於形骸之內,而子索我於形骸之外,不亦過乎!]
子産蹴然改容更貌曰..[子無乃稱!]
3.
魯有兀者叔山無趾,踵見仲尼,仲尼曰..[子不謹,前旣犯患若是矣. 雖今來,何及矣!]
無趾曰..[吾唯不知務而輕用吾身,吾是以亡足. 今吾來也,猶有尊足者存焉,吾是以務全之也. 夫天無不覆,地無不載,吾以夫子爲天地,安知夫子之猶若是也!]
孔子曰..[丘則陋矣. 夫子胡不入乎,請講以所聞!]
無趾出. 孔子曰..[弟子勉之! 夫無趾,兀然者,猶務學以複補前行之惡,而況全德之人호!]
無趾語老聃曰..[孔丘之於之人,其未邪? 彼何賓賓以學子爲? 彼且기以숙詭幻怪之名聞,不知至人之以是爲己桎梏邪?]
老聃曰..[胡不直使彼以死生爲一條,以可不可爲一貫者,解其桎梏,其可乎?]
無趾曰..[天刑之,安可解!]
4.
魯哀公問於仲尼曰..[衛有惡人焉,曰哀태타. 丈夫與之處者,思而不能去也. 婦人見之,請於父母曰 {與爲人妻,寧爲夫子妾}者,十數而未止也. 未嘗有聞其唱者也,常和人而矣. 无君人之位以濟乎人之死,无聚祿以望人之腹. 又以惡駭天下,和而不唱,知不出乎四域,且而雌雄合乎前. 是必有異乎人者也. 寡人召而觀之,果以惡駭天下. 與寡人處,不至以月數,而寡人有意乎其爲人也.,不至乎期年,而寡人信之. 國無宰,寡人傳國焉,悶然而後應,氾然而若辭. 寡人醜乎,卒授之國. 無幾何也,去寡人而行,寡人恤焉若有亡也,若無與樂是國也. 是何人者也?]
仲尼曰..[丘也嘗使於楚矣,適見돈子食於其死母者,少焉絢若皆棄之而走. 不見己焉爾,不得類焉爾. 所愛其母者,非愛其形也,愛使其形者也. 戰而死者,其人之葬也不以삽資.,월者之구,無爲愛之.,皆無其本矣. 爲天子之諸御,不전瓜,不穿耳.,取妾者止於外,不得復使. 形全猶足以爲爾,而況全德之人乎! 今哀태타未言而信,無功而親,使人授己國,唯恐其不受也,是必才全而德不形者也.]
仲尼曰..[死生存亡,窮達貧富,賢與不肖毁譽,飢渴寒暑,是事之變,命之行也.,日夜相代乎前,而知不能規乎其始者也. 故不足以滑和,不可入於靈府. 使之和預通而不失於兌.,使日夜無극而與物爲春,是接而生時於心者也. 是之謂才全.]
[何爲德不形?]
曰..[平者,水停之盛也. 其可以爲法也,內保之而外不蕩也. 德者,成和之修也. 德不形者,物不能離也.]
哀公異日以告閔子曰..始也吾以南面而君天下,執民之紀而憂其死,吾自以爲至通矣. 今吾聞至人之言,恐吾無其實,輕用吾身而亡其國. 吾與孔丘,非君臣也,德友而已矣.]
5.
인기支離無신說衛靈公,靈公說之.,而視全人,其두肩肩. 甕앙大영說齊桓公,桓公說之.,而視全人,其두肩肩.
故德有所長,而形有所忘. 人不忘其所忘,而忘其所不忘,此謂誠忘.
故聖人有所遊,而知爲孼,約爲膠,德爲接,工爲商. 聖人不謀,惡用知? 不斷,惡用膠? 無喪,惡用德? 不貨,惡用商? 四者,天육也.,天육者,天食也. 旣受食於天,又惡用人! 有人之形,无人之情. 有人之形,故群於人,无人之情,故是非不得於身. 묘乎小哉,所以屬於人也! 오乎大哉,獨成其天!
6.
惠子謂莊子曰..[人故无情乎?]
莊子曰..[然.]
惠子曰..[人而无情,何以謂之人?]
莊子曰..[道與之貌,天與之形,惡得不謂之人?]
惠子曰..[是非吾所謂情也. 吾所謂无情者,言人之不以好惡內傷其身,常因自然而不益生也.]
惠子曰..[不益生,何以有其身?]
莊子曰..[道與之貌,天與之形,无以好惡內傷其身. 今子外乎子之神,勞乎子之精,倚樹而吟,據(槁)梧而瞑. 天選之形,子以堅白鳴!]
사람들은 흐르는 물을 거울로 삼지 않고 잔잔하게 멈춰 있는 물을 거울로 삼는다. 잔잔하게 멈춰 있을 수 있어야 다른 사물들도 멈춰 있게 할 수 있는 법이지. 땅에서 생명을 받고 있는 것 가운데 오직 소나무와 잣나무만이 올곧게 겨울이고 여름이고 푸를 수 있다네. 마찬가지로 하늘로부터 생명을 받고 있는 것 중에는 오직 순임금만이 홀로 올곧게 만물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어 다행히도 올바른 마음으로 뭇사람들의 삶을 바르게 잡아 줄 수 있었던 것이라네. 무릇, 본래의 생명을 보전할 수 있으면, 세상일에 일일이 신경을 쓰며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일세. 용사가 혼자서 용감하게 많은 군사들 속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경우가 있지. 이것은 단지 용감하다는 명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일 뿐이라네. 그럴진대. 하물며 천지를 뜻대로 주관하고 만물을 감싸며, 육체를 잠시 머물다 가는 객사로 여기고, 귀와 눈을 가상으로 알며, 천부의 지혜로 인식되는 세계 모두를 밝게 비춰 볼 수 있고, 정신적으로 죽음을 초월해 있는 사람이야 어떻겠느냐! 그분은 날을 택하여 속세와 먼 고원한 세계로 오르려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따르는 것일 게다.
노나라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위나라에 애태타라고 못생긴 사람이 있는데, 남자건 여자건 그를 따르려는 이가 수십명이 넘었다 하오. 그러나 그가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것을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고, 언제나 남들과 화합할 따름이라는 구려. 그는 사람의 죽음을 구해줄 만한 지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의 배를 채워 줄 만한 재산을 모아 둔 것도 아니라 하오. 게다가 못생기긴 엄청나고, 남에게 동조만 할 뿐, 스스로의 주장을 내세우지도 않고, 사방에 그 이름이 알려진 것도 아니오. 그런데도 그에게 사람들이 몰려드는 건 남다른 바가 있어서 일 것이오. 내가 직접 그를 불러 보니 정말 못생겼더군요. 그러나 그와 더불어 한 달도 못되어 나는 그의 사람됨에 이끌리었고, 1 년도 되지 않아 그를 믿게 되었소. 그때 나라 안에 재상을 맡길 만한 사람이 없어 그에게 부탁하였던 바 그는 못내 응낙하였으나, 못내 사양하는 듯한 태도였소. 나는 머쓱하긴 했으나 결국 그에게 나라 일을 일임하였소. 그러나 그는 얼마 후 내게서 떠나가 버렸는데 어째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게 뭔가를 잃어버린 듯 하였다오. 그것은 마치 이 나라를 다스리는 즐거움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어진 것 같아소.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그런 것일까요?"
공자가 말했다.
"그는 필경 그 재능이 온전하면서도 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일 것입니다. 재능이 온전하다함은 삶과 죽음, 빈궁과 영달, 현명함과 어리석음, 영욕,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와 더위, 이런 것들은 사물의 변화이며 운명의 흐름입니다. 낮과 밤이 갈마들 듯,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는 이러한 순환들의 본말을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그것들이 본성의 평화로움을 어지럽히지 못하게 하고, 영혼에까지 침투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잘 조화되어 있으면 즐거운 마음을 잃지 않을 것이며, 밤낮으로 변화가 끼어 들 틈이 없게 되어 만물과 더불어 어울릴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만물과 접하여 화기가 마음에 생긴다고 하는 것이며, 이것을 일러 재능이 온전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일러 덕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하는 게요?"
"수평이란 물이 잔잔하게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그것을 우리의 행위를 가늠하는 준칙으로 삼을 수 있으면, 우리들 마음속에 내재하는 지극한 평형 상태가 외부에 의해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덕이란 곧 사물과 조화를 이루는 수양을 말합니다. 이러한 덕은 형적을 남기지 않기에 만물과 조화되어 그것으로부터 떠날 수 없게 됩니다."
혜자가 장자에게 물었다.
"사람에게는 본래부터 정이 없는 겐가?"
"그렇다네."
"사람이면서 정이 없다며, 어떻게 그를 사람이라 하겠나?"
"도가 그에게 용모를 부여하고 하늘이 그에게 형체를 부여했는데, 어찌 그를 사람이라 말할 수 없겠나?"
"이미 그를 사람이라고 부른다면. 어찌 정이 없을 수 있겠나?"
"그것은 내가 말하는 정이 아니라네. 내가 정이 없다고 말한 것은 사람들이 좋고 나쁨의 감정으로 자기의 본성을 해치지 않음이며, 항상 자연에 순응하고 자기의 삶에 이익을 주려 하지 않는 것이지."
"삶에 이익되게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 자신을 보존할 수 있겠나?"
"도가 용모를 부여하고, 하늘이 그에게 형체를 부여했으니, 좋고 나쁨의 감정으로 그 몸에 내상을 입히지 않으려는 것이네. 지금 자네는 자네의 마음을 지치게 하고 자네의 정력을 허비하고 있네. 나무에 기대어 서서 중얼거리다가 책상에 기대서는 졸고 있지.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텐가?"
德 充 符
1.
魯有兀者王태,從之遊者,與仲尼相若,常季問於仲尼曰..[王태,兀者也,從之遊者,與夫子中分魯. 立不敎,坐不議,虛而往,實而歸. 固有不言之敎,無形而心成者邪? 是何人也?]
仲尼曰..[夫子,聖人也,丘也直後而未往耳.丘將以爲師,而況不若丘者乎! 奚假魯國! 丘將引天下而與從之.]
常季曰..[彼兀者也,而王先生,其與庸亦遠矣. 若然者,其用心也獨若之何?]
仲尼曰..[死生亦大矣,而不得與之變,雖天地覆墜,亦裝不與之遺. 審乎無假而不與物遷,命物之化而守其宗也.]
常季曰..[何謂也?]
仲尼曰,,[自其異者視之,肝膽楚越也.,自其同者視之,萬物皆一也. 夫若然者,且不知耳目之所宜而遊心乎德之和.,物視其所一而不見其所喪,視喪其足猶遺土也.]
仲尼曰..[人莫鑑於流水,而鑑於止水,唯止能止衆止. 受命於地,唯松柏獨也正,在冬夏靑靑.,受命於天,唯堯舜獨也正,在萬物之首. 幸能正生,而正衆生. 夫保始之徵,不懼之實. 勇士一人,雄入於九軍. 將求名而能自要者,而猶若是,而況官天地,府萬物,直寓六骸,象耳目,一知之所知,而心未嘗死者乎! 彼且擇日而登假,人則從是也. 彼且何肯以物爲事乎!]
2.
申徒嘉,兀者也,而與鄭子産同師於伯昏无人. 子産謂申徒嘉曰..[我先出則子止,子先出則我止.]其明日,又與合堂同席而坐. 子産謂申徒嘉曰,,[我先出則子止,子先出則我止. 今我將出,子可以止乎,其未邪? 且子見執政而不違,子齊執政乎?]
申徒嘉曰..[先生之門,固有執政焉如此哉? 子而悅子之執政而後人者也? 聞之曰..{鑑明則塵垢不止,止則不明也. 久與賢人處則無過.}今子之所取大者,先生也,而猶出言若是,不亦過乎!]
子産曰..[子旣若是矣,猶與堯爭善,計子之德,不足以自反邪?]
申徒嘉曰..[自狀其過,以不當亡者衆,不狀其過,以不當存者寡,知不可奈何,而安之若命,唯有德者能之. 遊於예之구中. 中央者,中地也.,然而不中者,命也. 人以其全足笑吾不全足者多矣,我불然而怒.,而適先生之所,則廢然而反. 不知先生之洗我以善邪? 吾與夫子遊十九年矣.而未嘗知吾兀者也, 今子與我遊於形骸之內,而子索我於形骸之外,不亦過乎!]
子産蹴然改容更貌曰..[子無乃稱!]
3.
魯有兀者叔山無趾,踵見仲尼,仲尼曰..[子不謹,前旣犯患若是矣. 雖今來,何及矣!]
無趾曰..[吾唯不知務而輕用吾身,吾是以亡足. 今吾來也,猶有尊足者存焉,吾是以務全之也. 夫天無不覆,地無不載,吾以夫子爲天地,安知夫子之猶若是也!]
孔子曰..[丘則陋矣. 夫子胡不入乎,請講以所聞!]
無趾出. 孔子曰..[弟子勉之! 夫無趾,兀然者,猶務學以複補前行之惡,而況全德之人호!]
無趾語老聃曰..[孔丘之於之人,其未邪? 彼何賓賓以學子爲? 彼且기以숙詭幻怪之名聞,不知至人之以是爲己桎梏邪?]
老聃曰..[胡不直使彼以死生爲一條,以可不可爲一貫者,解其桎梏,其可乎?]
無趾曰..[天刑之,安可解!]
4.
魯哀公問於仲尼曰..[衛有惡人焉,曰哀태타. 丈夫與之處者,思而不能去也. 婦人見之,請於父母曰 {與爲人妻,寧爲夫子妾}者,十數而未止也. 未嘗有聞其唱者也,常和人而矣. 无君人之位以濟乎人之死,无聚祿以望人之腹. 又以惡駭天下,和而不唱,知不出乎四域,且而雌雄合乎前. 是必有異乎人者也. 寡人召而觀之,果以惡駭天下. 與寡人處,不至以月數,而寡人有意乎其爲人也.,不至乎期年,而寡人信之. 國無宰,寡人傳國焉,悶然而後應,氾然而若辭. 寡人醜乎,卒授之國. 無幾何也,去寡人而行,寡人恤焉若有亡也,若無與樂是國也. 是何人者也?]
仲尼曰..[丘也嘗使於楚矣,適見돈子食於其死母者,少焉絢若皆棄之而走. 不見己焉爾,不得類焉爾. 所愛其母者,非愛其形也,愛使其形者也. 戰而死者,其人之葬也不以삽資.,월者之구,無爲愛之.,皆無其本矣. 爲天子之諸御,不전瓜,不穿耳.,取妾者止於外,不得復使. 形全猶足以爲爾,而況全德之人乎! 今哀태타未言而信,無功而親,使人授己國,唯恐其不受也,是必才全而德不形者也.]
仲尼曰..[死生存亡,窮達貧富,賢與不肖毁譽,飢渴寒暑,是事之變,命之行也.,日夜相代乎前,而知不能規乎其始者也. 故不足以滑和,不可入於靈府. 使之和預通而不失於兌.,使日夜無극而與物爲春,是接而生時於心者也. 是之謂才全.]
[何爲德不形?]
曰..[平者,水停之盛也. 其可以爲法也,內保之而外不蕩也. 德者,成和之修也. 德不形者,物不能離也.]
哀公異日以告閔子曰..始也吾以南面而君天下,執民之紀而憂其死,吾自以爲至通矣. 今吾聞至人之言,恐吾無其實,輕用吾身而亡其國. 吾與孔丘,非君臣也,德友而已矣.]
5.
인기支離無신說衛靈公,靈公說之.,而視全人,其두肩肩. 甕앙大영說齊桓公,桓公說之.,而視全人,其두肩肩.
故德有所長,而形有所忘. 人不忘其所忘,而忘其所不忘,此謂誠忘.
故聖人有所遊,而知爲孼,約爲膠,德爲接,工爲商. 聖人不謀,惡用知? 不斷,惡用膠? 無喪,惡用德? 不貨,惡用商? 四者,天육也.,天육者,天食也. 旣受食於天,又惡用人! 有人之形,无人之情. 有人之形,故群於人,无人之情,故是非不得於身. 묘乎小哉,所以屬於人也! 오乎大哉,獨成其天!
6.
惠子謂莊子曰..[人故无情乎?]
莊子曰..[然.]
惠子曰..[人而无情,何以謂之人?]
莊子曰..[道與之貌,天與之形,惡得不謂之人?]
惠子曰..[是非吾所謂情也. 吾所謂无情者,言人之不以好惡內傷其身,常因自然而不益生也.]
惠子曰..[不益生,何以有其身?]
莊子曰..[道與之貌,天與之形,无以好惡內傷其身. 今子外乎子之神,勞乎子之精,倚樹而吟,據(槁)梧而瞑. 天選之形,子以堅白鳴!]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