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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참고자료 모음

노자 와 장자의 차이점

작성자민정자|작성시간02.02.15|조회수1,283 목록 댓글 0
[노자의 학설]
근본을 정수로 여기며 구체적 사물을 조잡한 것으로 여기며, 학문의 축적을 을 흡족하게 여기지 않으며 초연히 신명과 더불어 거했다
고대에 이방면에 도술을 집중했던 이들이 있었으니 관윤과ㅣ 노담이 이러한 학풍을 전해듣고 심취했다
상무상유의 이치를 건립하고 태일 을 중심으로 삼고 온화하고 약함과 겸하의 덕목을 표방하고 마음은 비우고 만물을 훼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질(實;학문위 내용)로 삼았다
관윤은 말했다
마음에 아무런 집착이 없는 사람에게는 사물의 이치가 저절로 뚜렷해진다
그는 흐르는 물처럼 움직이고 거울과 같이 고요하고 메아리처럼 반응하며 홀연하여 없는듯하고 적먹하여 청정하다 남과 화동하면 화합하고 혼자
차지하면 상실하니 남을 앞선적이 없고 항상 남의 뒤를 따른다
노담은 말하기를ㅡ.
웅성을 알고 자성을 지켜 기꺼이 천하의 골짜기가 된다
(주76>고 했다 남들은 선두를 다투었지만 그 자신은 홀로 뒤에 처하면서 천하의 오욕을 받아들인다고 했다 남들은 실속을 추구했지만
그 자신은 허심을 추구햇다
저장하지 않았으므로 남음이 있엇고 초연햇으므로 풍족했다
느긋한 처신으로 심신을 소모하지 않았으며 무위의 입장에서 온갖 기교를 비웃엇다 남들은 애써 복락을 추구했지만 그 자신은 홀로 굽힘으로써
온전하기를 추구하며 재앙을 면하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고 했다
심원함을 근본으로 삼고 검약을 준칙으로 삼으며
단단하면 깨지고 예리하면 꺽인다고 했다. 항상 만물을 관용으로 대하고
남에게 모질지 안았으니 가히 지극한 경지라고 하겠다

[장자의 학설]
적막 공허하고 변화무상한즉, 사(死)인가? 생(生)인가?천지와 병존하는하는가? 신명(神明:천지의 정신)과 더불어 흘러가는가?
망연히 어디서 왔는가?홀연히 어디로 가는가?
만물을 전부 살펴보아도 귀착할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구나
고대에 이 방면에 도술을 집중했던이가 있었으니 장주(莊周)가 이런 학풍을 전해듣고 그에 심취했다
장주는 심원한 학설 광대한 언설 끝도가도 없는 언표등을 통하여 항상 마음대로 축하여 얽매인 바가 없었으며 편견을 가지고 살피지 않았다
세상의 둔탁한 속인들과는 직접 장중한 진리를 논할수 없다여겨
그는 치언(임기응변식의 두서없는말) 을 써서 무차별적 경지를 말했고
중언(권위적인 인물에 가탁한 말)을 써서 진실성을 도모했고 우언을 써서 도 의 광대 무변성을 논했다 그는 홀로 천지의 정신과 더불어 교류하면서도 만물을 경시하지 않았고 시비를 따지지않고 세속에 어울려 살앗다
그의 글이 비록 기이하고 고원했지만 두루뭉실하므로 누구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는다 그 말들이 비록 들쑥날쑥하지만 이상야릇한 분위기는 대단하다 그는 내심에 충만된 그러한 정감을 드러내지 않을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위로는 조물주와 더불어 노닐었으며 아래로는 사생을 도외시하고 시종(시작과 종말)을 무시하는자와 더불어 벗했다
장주는 덕에 대해 광대하게 통달하고 심원하게 꿰뚫었고
도에 대해 조화를 추구하여 천도에 부합했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사물의 변화에 응하고 사물의 진상을 해명하면서 사물의 이치는 무궁하고 그 출현 또한 부단히 계속되는지라 아득하고 어리숭하여 전모는 밝힐수는 없었다

이서술을 보면 노자와 장자의 학설이 다름을 분명히 알수있다
이두 문단 가운데 오직 초연히 홀로 신명과 더불어 거했다 는 말과
홀로 천지의 정신과 교류했다 는 말만이 같은 의미이다
이외에 노자 학은 여전히 선후(先後) 자웅(雌雄)영욕(榮辱)허실虛實)
따위의 분별에 주목하여 단단하면 깨지고 예리하면 꺽임을 인식하고 깨지지않고 꺽이지않을술(術)에 주목했음을 알수 있다
그러나 장자학은 사생을 도외시 하고 시종을 무시한다
[노자]학에서 주목한 내용은 장자학에서 주목할 가치가 없다고
여긴것 들임을 알수있다
[신편11,33쪽:[노자는 여전히 자웅영욕의 분별을 매우중시하고 있지만 장주에 따르면 이런 분별은 본래 존재하지 않는것이고 인간의 편견에서 비롯된 것인바 만약 이런 편견을 제거해 버리면 자웅,영욕,성패,화복에서생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별은 전부 존재하지 않게된다 라고 나와있다
노자학은 처세법을 서술하지만 장자학은 인간사를 초월하는 것이었다 한나라가 흥기 하면서 황로의 학설이 성행하여 청정무위(淸靜無爲에
바탕한 정치를 주장했을때 그것은 노자 학이였다
한나라 말에 이르러 현허를 숭상하게되자 비로소 노자를 장자학화 하여
노장을 병칭했던 것이다
그러나 사실 [노자]는 [노자] [장자]는 [장자]이다
그럼 왜 노장사상이라 했는가 는 차후 노자선님 께서 자세히
밝혀주시겠지만 장자학이 논한 도와 덕이 노자의 도 와 덕이 같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아는건 없고 중국철학자 풍우란씨가 비교분석한 노자와 장자의
차이점을 그대로 옮겨 놓아 보았습니다
글이 길어 다소 무리일지 모르나 뜻을 하나하나 심도있게 분석하며
읽다보면 깨달음에 재미또한 깊을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노자를 아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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