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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 중등캠프

4모둠 다시만날 후기🎉 (지후, 수빈, 윤진, 민서, 윤선, 영채, 종현)

작성자김성호|작성시간23.08.10|조회수206 목록 댓글 2

5일째 되는날이 되니 정말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아침을 먹고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

마지막 날이면 더 사진 찍고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이 여기며 인사 했어야 했는데 슬픔에 잠겨 ..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
친구들과 셀카 한장이라도 더 남기며 시간을 보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질 못 했을까요 ..

지후
지후야~ 쌤 많이 미웠죠 ㅠ 처음 만났을때 부터 끝까지 쌤한테 마음 활짝 열어주고 들어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안무 연습할때도 쌤이 잠깐 자리 비우면 앞장서서 연습 해주고 안무도 창작해주고 진짜 고맙다는 말로 표현이 어려워요 .. 연습 중간에 친구들도 덥고 지칠텐데 쌤이 감정 표출 해서 미안해요 진짜 그랬으면 안됐는데 항상 쌤 옆에서 묵묵히 같이 걸어주고 기다려주고 힘을 실어주고 .. 우리 지후 전혀 말 안듣지 않았어요 쌤 인생에 두번 없을 최고의 지후 였어 쌤 더 성장해서 돌아갈게요 꼭 만나요 알겠죠? 아프지말고 꼭 건강하게 잘 지내야해요😊

수빈, 윤진
우리 쌍둥이들~ 우선 17번째 생일 진짜 진심으로 축하해요🎉
조촐하지만 우리 쌍둥이들 생일 축하해주고 싶어서 작게 나마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춤을 얼마나 잘 추는지 잘 따라 와주고 고맙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 할 정도로 쌤이 많이 고마웠어요. 초반에는 많이 어색해서 말도 많이 못 했지만 2일차 3일차 지나고 보니 어느 순간 웃고 사진도 찍고 짧은 시간안에 많이 친해져서 너무나도 행복 한 시간이 였어요. 우리 쌍둥이들도 아프지말고 항상 건강하게 지금처럼만 웃으면서 지내길 바래요 😊

민서
울보 민서 ! 엄청 밝고 해맑았던 우리 민서 쌤 이야기 듣고 엄청 울었었죠 ㅠ 너무 울어서 얼굴 새빨간 토마토 된거 쌤이 다 봤지롱~ 연습할때 진짜 지쳤었지 .. 땀도 많이 흘리고 눈도 엄청 건조해져서 수시로 인공눈물 넣고 힘든 상황속에서 언제나 웃음 잃지 않고 모둠활동 개인활동 전부 열심히 해줘서 쌤이 많이 고마워요 힘들어도 으쌰으쌰 ! 하면서 우리 민서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의젓한 중학생 되서 기회되면 또 만나서 춤춰요
많이 울지말구요ㅠ 알겠죠?? 슬플때 마다 가장 행복 했던 순간을 한번씩 떠올려요 당연히 캠프 추억이겠죠?? 😊

윤선
우리 궁금증 대마왕 윤선이~ 맨날 쌤 이거 뭐에요 저거 뭐에요 아침밥 뭐에요 하면서 물어보던 윤선이가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고 슬퍼요 .. 지금도 옆에서 쌤 몇시에 일어나요 아침밥 뭐에요 하면서 쫒아다녔는데 지금도 쌤 귀에서 쌤 아침밥 뭐에요~ 밤참 뭐에요~ 하는 윤선이 목소리가 너무 또렷한데 이제 한동안 못 듣는다는게 너무 슬퍼요 .. 쌤 울때 마다 옆에와서 쌤 또울어요 !! 그만 울어요 !! 저는 한방울도 안울었다요 하면서 얘기 해줬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놀리는걸로 보이겠지만 윤선이가 이런말 해주는거 자체도 쌤한테는 너무 큰 위로 되는 말이 였어요 의젓한 중학생 되서 또 다시 만나요 알겠죠?😊

영채
우리 멋쟁이 영채 처음에 쌤 보고 무섭다고 경계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같이 장난치고 누워 있으면 간지럽 피우고 진짜 많이 친해졌죠 ㅎㅎ 송편 잘 봤어요 쌤도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어느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좋은 추억 만들었던거 같아요 춤 연습한다고 하면 "아~ 쌤 노래 틀어주세요", "노래 부를래요~" 하면서 맨날 눕고 ! 그래도 우리 영채가 댄스팀 들어와줘서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 춤에 흥미가 없고 춤이 조금 창피하다고 말 했어도 하기 싫은 티 하나 없이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요 쌤도 우리 영채 한번 더 보고 싶어요 아니 두번 세번 보고싶어요 영채도 건강하고 고등학교 잘 입학해서 의젓한 어른 되길 안보이는 곳에서 늘 응원 할게요 알겠죠?? 성호스승😊

종현
우리 장난꾸러기 종현이~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종현이랑 소통을 많이 못해줬네.. 많이 서운했죠 .. 맨날 장난치고 놀기만 했지 대화를 한건 거의 없었던거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 그래도 쌤이 우리 정현이 많이 아끼는건 알죠? 무대 할때 그 긴장한 표정이 아직도 눈에 훤한데 모함 시간때 쌤 옆에서 또 울까봐 계속 장난쳐주고 "쌤 운데요~", "울면 육회 사줘야해요" 하면서 쌤 토닥토닥 해준 우리 어른스러운 종현이 진짜 많이 보고싶어요 쌤이 뭐든걸 다 아는건 아니지만 우리 종현이가 열심히 했다는건 너무 잘 아니까 걱정 안해도 돼요 알겠죠?😊


안녕하세요 4모둠을 맡았던 모둠 교사 김성호 입니다.

우선 5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아무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돌아가 정말 다행입니다! 처음 모둠을 고를때
먼저 뛰어와준 우리 친구들 너무 고마웠어요.
송편(롤링페이퍼)를 봤는데 한명도 빼놓지 않고 쌤 처음엔
진짜 무서웠어요. 무섭게 생겼어요를 다 적었더라고요 😢
겉으로는 엄청 험악함이 사악하게 생겼지만 속은
따뜻하답니다 ~ 처음 만났을때 엄청 어색하고 친구들이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제 스스로를 의심 했어요
내가 과연 이 친구들에게 좋은 기억를 심러줄 수 있을까 하고..
친구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서로 친해지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해야하나.. 말이 어렵네요 그냥 어느 순간 마음을 열고 다 친해지는걸 보니까 말로 표현이 안될 만큼 고마웠죠 안도도 했구요. 안무 연습이간을 계속 언급하는데
3일차 때 정말 더웠어요 그래서 체력적으로도 아이들이
지치고 7시간이라는 연습시간이 정말 부담스러울꺼에요.
아이들이 지쳤는데도 눈치를 못채고 누워있는 친구들보고
친구들 누워있지말고 우리 이거 해보자 라고 말하고 우리 부총괄 쌤인 희수 쌤이 들어오셔서 아이들을 보더니 저한테 와서 "쌤 지금 뭐하는거에요 애들 다 지친거 안보여요?" 이 말을 듣자마자 아이들을 봤는데 아차 싶더라고요 .. 아이들보고 쉬라고 하고 음향부스에 주저 앉아서 울었어요 .. 너무 미안해서
지금 퍼포먼스가 중요한게 아닌데.. 이 연습과정 모두 기억에 남고 재밌어야 할 시간인데 모둠교사인 제가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더라구요.. 정말 이번 캠프에서 아이들보고 제가 얻어가는게 더 많습니다 .. 나의 이야기를 들어줘 시간에 제 이야기를 듣고 좀 많은 아이들이 눈시울이 붉게 물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시간이 정말 좋았어요 힘든 일을 공유하고 감정을 숨기지 않고 다 방출 했다는 부분에서 완전 😭😭
우리 퍼포먼스 무대도 전부 너무 잘해주고 재밌게 논거 같아서 다행인거 같아요 ! 모함과 송편시간에 완전 오열하고 서로 포옹하고 진짜 많이 울었던게 가장 마음 아팠어요..
물론 지금은 헤어짐이 슬프고 아쉽지만 앞으로 친구들한테는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기억 더 좋은 추억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걱정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다음에 또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 꼭 우리 모두 건강하고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

한참 부족한 쌤이였지만
저한테 와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우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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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히수 | 작성시간 23.08.12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은 정말 너무나도 충분했던 성호쌤 늘 화이팅이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나이들 할 때 정말 성호쌤 덕분에 열린 아이들을 보며 많이 행복했어요 다음에 캠프에서 본다면 서로 성장한 모습으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 작성자캠프지기_달샘 | 작성시간 23.08.12 더운 날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행복하게 기억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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