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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 중등캠프 촬영교사 후기

작성자문성은| 작성시간23.08.12| 조회수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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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캠프지기_달샘 작성시간23.08.12 다른 친구들이 들으시면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캠프를 떠나갔던 아이들 중 제가 가장 보고 싶어했던 꼬맹이라고 제 친구들에게 전해들었습니다. 수술 후 많은 기억을 잃은 저로서는 그래서 더 성은샘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언젠가부터 캠프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교사로 캠프에 돌아옵니다. 어떤 친구는 여전히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하고, 어떤 친구는 성인이 된 자신을 어른으로 대해주길 원합니다. 마냥 즐거웠던 학생시절 캠프 기억을 가지고 있던 친구들이 교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에 무너지거나 자신을 기억 못하고, 변해버린 저를 보며 "아 좋은 기억으로 남겨 둘 걸 괜히 왔다"며 후회를 남기고 돌아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캠프 후에도 이어지던 좋았던 관계는 영영 단절됩니다. 그것이 제게도 큰 상처로 남아버렸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실망하고 떠나버리는 사람 중에 성은샘이 있을까봐 겁을 냈던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캠프는 아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학생시절이 어떠하였든 우리들은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성은샘은 그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셨기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 작성자 캠프지기_달샘 작성시간23.08.16 다음에는 촬영교사가 아닌 모둠교사로 참여하셔 무거운 책무는 내려 놓으시고(모둠교사라고 무거운 책무가 없을까나요? ㅎ) 아이들과 온 마음을 다해 연애하시는 경험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 감정을 억제하며 버티는 성은샘을 보며 안쓰러웠습니다. 오해가 있을까 밝혀두자면 저는 경계가 심하고 마음을 열지 못하는 교사님을 상대로 얼음을 깨기 위한 장난을 칠 뿐 사심은 없답니다. ^^ 학생 때 여러번 오셨던 분이기에 잘 적응하실꺼라고 믿고 오히려 등한시하여 괜한 소외감을 드린 건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네요. 자 이제 캠프는 끝났습니다. 지난 시간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앞으로의 날들에 저의 좋은 친구로 남아주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캠프지기_달샘 작성시간23.08.12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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