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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금산간디학교 겨울 계절캠프 지킴이 주승훈 후기! '꿈꾸지 않으면'

작성자쥬씨후레쉬|작성시간26.01.27|조회수231 목록 댓글 2

반갑습니다! 금산 간디학교 겨울 계절캠프 지킴이를 맡은 쥬씨 후레쉬 주승훈입니다!

캠프의 여운이 후기까지 쓰게 되는 연결점이 되었네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5박 6일이라는 시간은 저에게 선물이었습니다.

 

금산간디학교의 교사로서 참여한 첫번째 계절캠프였습니다. 

과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 했었습니다. 큰 것보단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돕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캠프를 통해 만나는 아이들을 보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우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들의 세바시를 준비하면서 때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참여형으로 소통하는 강연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강연에 몰입해주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이 무대에 나와 나눈 이야기들. A 학생은 큰 마음을 먹는 것보다 작은 마음을 먹으며 행한다고 하였고, B학생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하며,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자, 넓게 보면 너무나 작은 일이다. 라는 말에 아이들을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우리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달쌤께서 캠프 첫 날에 "어떤 학생들은 이 캠프를 통해 한 학기를 살아갈 힘을 얻어요." 라는 말이 제 머릿 속에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을 떠나 우리는 그 시간에 한 사람으로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때론 취약성을 드러내면 악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날의 분위기, 그 날의 현장감, 그 날의 위로와 공감. 그 자리에 있었던 모두는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취약성을 드러낸 한 사람의 용기가 많은 사람을 위로와 공감으로 마음의 일렁임을 일으켰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와서 무언가를 행동한다는 것도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 일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세상으로 나와 한 발자국 내딛는 그 모습은 그 자체로 저의 눈물샘을 터트려버렸습니다. 이 캠프에서 아이들은 안전감을 느끼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구나 느꼈을 겁니다.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고, 회복되었길 바라봅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감정은 어른보다 더 살아있는 감정의 결정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 시간은 분명 이야기를 경청하며, 눈물을 흘리고, 연결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품에 안겨 많은 눈물을 흘리는 그 순간은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게 돕고 싶다는 마음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무대 의상을 만들어 내고, 춤을 추는 과정을 바라보며 한 아이로 와서 하나가 되어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순간 순간들은 쉽지 않았겠지만, 한 걸음씩 걸어가 해낸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 아이들의 눈빛은 달랐으며, 자기 효능감을 가진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춤을 추고, 우리들의 세바시를 하고, 학교 설명회를 통해 무대에 오르는 순간들. 저 역시 완벽주의를 가지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완료주의를 라는 말을 듣고 그냥 해보자!! 동기부여를 얻고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과 함께 눈싸움을 하고, 목마를 태워주고, 제 머리카락은 고무줄로 묶은 재밌는 머리가 되었지만, 그 순간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마음을 연 아이들이 다가온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기쁨이었습니다. 얼굴을 마주칠 때마다 반갑게 인사를 하는 그 순간들 역시 축적이 되었을테지요. 최근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발견했는데요.

'세상을 따뜻한 미풍으로 떠도는 것' 이번 캠프에서 아이들에게 그렇게 전해졌길 바라봅니다. 

 

캠프를 통해 진정성을 다시 한 번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으며, 세상에 따뜻한 미풍으로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가 없는 친절을 베풀었을 때, 그저 사랑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 순간이 나다움이라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캠프를 준비해주시고, 진행해주신 총괄, 부총괄, 스텝들, 교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함께한 순간들 대단히 고생 많으셨고, 길 위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봅니다!

피드백 회의를 하고, 안전감을 가지며 함께 마무리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애들아! 한 학기 잘 살아가고 항상 밝게 웃으며, 행복한 순간이 가득하길 바란다!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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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캠프지기_달샘 | 작성시간 26.01.27 삶으로 살아가고, 도전으로 함께 넘어서며, 꿈을 심는 교사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진짜 더할 나위 없으셨어요.
  • 작성자윤해솔 | 작성시간 26.01.31 저는 지킴이 쌤이 이렇게나 캠프 참여도가 높을 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제가 혼이 나가서 멍 때릴때 마다 응원해주시고 열정을 북돋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옆에 있어주는게 최고의 교육이자 선생이라는거 그리고 제게 포기가 아니라며 해주셨던 말들 전부 기억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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