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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새

작성자知音남성대|작성시간26.06.22|조회수2 목록 댓글 0

작은 새
知音남성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잠시 쉬었다 가는
작은 새 한 마리
슬픔과 행복이 교차하는
계절의 길목에서 울음을 운다

짙은 녹음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며 둥지를 튼다
폭풍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작은 새의 지친 날개 위로
햇살이 비친다

짝을 이루어 집을 짓고 알을 낳아
기르는 과정은 본능이라 말하기엔
너무나 아름답고 숭고하다

둥지를 지키며 떨고 있는 그 모습에
가슴 저미며 얼굴이 붉어진다
나의 삶이 보잘것없이 느껴지고
한없이 작아지는 것 같다

우리네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저 새만큼이야 하겠는가?

욕망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힘겨워하는 삶을 인생이라 하였던가?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새들처럼
내일의 염려는 잠시 접어두고,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살자
언제나 그곳에는 사랑과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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