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0일(금), 맑음,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매년 화초의 배치를 달리 하고 새로운 화초를 들여다 놓는다.
어느 수목원보다 그 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을 갈 때마다 느낀다.
1. 설앵초(雪櫻草, Primula modesta var. hannasanensis T.Yamaz.)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cm 정도이며,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둥글거나 주걱 모
양인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줄기 끝에서 5~6월에 엷은 자주색 꽃이 산형(繖形) 화서
로 피고 열매는 원기둥 모양의 삭과(蒴果)를 맺는다. 높은 산에 나는데 한국, 일본, 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설앵초 님의 이름이 본인이 무척 좋아하는 설악산인지라 거기에서 피는 큰앵초에서 따 왔는
줄로만 알았는데 진짜 설앵초가 있었다. 다만 아직 야생에서는 만나지 못하고 식물원에서 만
났으니 앞으로는 눈 여겨 찾아보아야겠다.
일본명은 유키와리소우(ユキワリソウ, 雪割草)이고, 영명은 Alpine modest primrose이다.
학명의 명명자 T.Yamaz.는 일본의 식물학자인 야마자키 타카시(Yamazaki Takasi, 山崎敬,
1921~2007)이다. 그는 분류학의 대가로서 특히 현삼과 식물연구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한다.
2. 알리섬(Alyssum, Lobularia maritima (L.) Desv.)
원산지인 지중해 지방에서는 숙근초이나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추파 한해살이풀로 취급한다.
학명의 명명자 Desv.는 프랑스 식물학자인 Nicaise Auguste Desvaux(1784~1856)이다.
Desvauxia과의 식물은 이 학자에게 헌정된 이름이다.
3. 솔체꽃(Scabiosa tschiliensis)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풀이다.
4. 눈바람꽃(Anemone sylvestris L.)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5. 미나리아재비(Ranunculus japonicus Thunb.)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영명은 East Asian buttercup이다.
미나리아재비 이름의 유래는 미나리와 닮았다는 뜻이나 미나리와는 거리가 멀다. ‘아재비’는
‘아저씨’의 낮춤말이다.
독초인데 유럽과 미국에서는 소나 말 등이 먹고 죽은 예가 있다고 한다.
6. 장구채(Silene firma Siebold & Zucc.)
석죽과 두해살이풀이다.
전초(全草)는 여루채(女婁菜), 종자는 왕불류행(王不留行)이라 하며 약용한다.
학명의 명명자 Siebold는 독일의 의사이자 식물학자인 Philipp Franz Balthasar von Siebold
(1796~1866)이다. 그는 일본에 서양의학을 처음 가르친 유럽인이며, 일본의 식물과 동물의
고유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
명명자 Zucc.는 독일의 식물학자인 Joseph Gerhard Zuccarini(1797~1848)이다. 그는 지볼
트(Siebold)와 함께 일했으며, 지볼트가 일본에서 수집한 식물을 분류하는 것을 도왔고 지볼
트와 함께 ‘일본의 식물’이라는 책을 펴냈다.
7. 수레국화(?)
8. 운간초(雲間草, 천상초, Saxifraga rosacea Moench)
바위취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의 명명자 Moench는 독일의 식물학자인 Conrad Moench(1744~1805)이다. 식물의 종
Moenchia(Caryophyllaceae과)는 Moench에 헌정된 이름이다.
9. 펜스데몬(Penstemon)
11. 페레네아마(perenne--, Linum perenne)
12. 페레네아마(perenne--, Linum perenne)
13. 레위시아(Lewisia cotyledon Sunset Group)
쇠비름과 여러해살이풀이다.
14. 황산앵초 ‘선셋 쉐이드’(Primura veris ‘Sunset Shades’)
15. 베로니카 겐티아노이데스(Veronica gentianoides)
16. 공조팝나무(Spiraea cantoniensis Lour.)
장미과 낙엽관목이다.
학명의 명명자 Lour.는 포르투갈의 선교사이자 식물학자인 João de Loureiro(1717~1791)
이다. 그는 코친차이나(Cochinchina, 베트남 최남부 지방)에 여행 가서 35년 동안 그곳에 머
물렀으며, 그곳 식물에 대해 연구하였다.
17. 금매화
19. 금매화
20. 금매화
21. 소래풀(보라유채, Orychophragmus violaceus (L.) O.E.Schulz)
십자화과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학명의 명명자 O.E.Schulz는 독일의 식물학자인 Otto Eugen Schulz(1874~1936)이다.
그는 십자화과 식물에 대한 권위자로 이에 관해 많은 책을 펴냈다.
23. 애기금어초(--金魚草, 리나리아, Linaria bipartita (Vent.) Willd.)
현삼과 한해살이풀이다.
학명의 명명자 Vent.는 프랑스 식물학자인 Étienne Pierre Ventenat(1757~1808)이다.
24. 애기금어초(--金魚草, 리나리아, Linaria bipartita (Vent.) Wil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