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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리고 사는 것들

작성자산안개(오태영)|작성시간26.06.23|조회수0 목록 댓글 0

지난 60년전에 서울 청계천의 풍경 

♥♥ 잃어버리고 사는 것들 ♥♥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 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가진 것은 몇 배가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 분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유혹은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 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용품들
더 많은 광 고 전단 그러나 더 줄어든 양심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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