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천정을 보신적이 있나요?
화장실에는 2가지 종류의 배관이 있습니다.(급수 배관은 뺐습니다)
1. 변기배관(100mm)
2. 세면대, 욕조, 바닥배관
아파트는 층고가 낮아서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 천정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주택은 배관이 화장실 바닥 속에 있습니다)
화장실 소음의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위 도면을 보면 P.S실이 보이죠.
화장실 옆에 있습니다.
화장실 배관을 PIT실로 빼서 위, 아래 쭈욱 연결되어 있습니다.
밑에 사진은 화장실 변기와 배관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는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화장실 바닥에 있는 100mm배관이 변기 배관입니다.
변기를 보면 항상 물이 고여있죠.
변기 냄새가 올라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파트 화장실은 변기의 위치를 바꾸기가 힘듭니다.
그 이유는 아시겠죠?
만약 바꾸고 싶다면 아래층에 잘 이야기하셔서 아래층 화장실 천정을 다 뜯고...
구명을 뚫어서 배관을 다시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방수도 다시 해야죠.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글이 너무 짧아서 하나만 더 이야기하죠.
누수에 관해서입니다.
물이 샌다면 3가지를 의심해봐야합니다.
1. 빗물로 인한 누수
외벽에 클랙이나 발코니 창틀 실리콘이 벌어짐으로 외부에서 빗물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2. 냉수, 온수 배관 또는 난방 배관에서 새는 누수.
배관 누수는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서 누수의 위치를 추적합니다.
3. 화장실이나 베란다 방수층이 깨져서 생기는 누수
화장실 누수가 가장 어렵고 돈도 많이 듭니다.
제가 경험했던 화장실 누수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아파트 9층에서 화장실 공사를 했습니다.
6개월정도 지나서 7층 화장실과, 화장실 옆방에 누수가 생겼습니다.
당연히 8층을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누수업체가 왔지만 전혀 잡지 못했습니다.
추적하고 추적해서 9층에서 6개월 전에 화장실 공사를 했다는 말을 듣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했으나 위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벽도 다 뜯고 배관검사를 했습니다.
벽을 뜯으니 배관에서 정말 미세하게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왜 8층에서 누수가 생기지 않고 7층에서 샜을까요??
이 아파트의 화장실은 UBR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UBR 화장실을 모르면 http://cafe.daum.net/OKhandyman/Sslc/2 )
9층 화장실 벽 속에 있던 배관이 8층의 벽을 통과해서 7층에서 샜던 것입니다.
누수는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합니다.
저도 누수에 대해서 정확하게 확답을 못합니다.
유추를 하면서 잡아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