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진공관(TUBE) 앰프방

1626 앰프를 만들었습니다.

작성자박민우|작성시간10.12.06|조회수1,444 목록 댓글 27

< 시작>

언젠가 부터 소출력이지만 소리가 좋다는 "Darling Amp"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1626은 1940년대 송신기용으로 제작되었지만 아직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진공관 구한김에 오랜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시작 했습니다.

 

<제작 개념>

"Simple is Best!"  정크 서랍속에 있는 부품을 최대한 이용하고, 싸게 만들자는 개념으로 제작합니다.

마침 서랍속에서 12SL7 진공관과 1W 정도의 출력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것 같은 소형 시카고 출력트랜스를 찿아 냈습니다.

이정도면 전형적인 달링앰프를 만들 수 있겠습니다.

전원 트랜스는 팔공둘리님께서 SRPP Line-Amp에 사용한 트랜스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샤시 제작>

앰프는 아무래도 껍데기, 케이스등을 만드는것이 제일 힘듭니다. 혼자 끙끙거리고  있는데 보다 못한 우리 팔공둘리님이

자원봉사 제안 하셨습니다. 샤시 도면 부터 제작까지 다 해서 택배로 대전까지 보내 주셨습니다.(감사.., 이 웬수를 어떻게

갚을꼬....) 아뭏튼, 숙제중 가장 어려운 부분을 둘리님이 대신 해 주셨습니다.

<제작>

오랜만에 만난 한가한 주말을 이용해서( 이번주는 북쪽의 김xx가 웬일로 조용하노?) 이틀간 신나게 땜질하였습니다.

싸게 만들겠다는 검소한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값비싼 금핀단자를 이용하는 사치를 부렸습니다.

 

회로는 널리 알려진 12SL7드라이브+1626의 전형적인 달링 앰프 회로를 기본으로 사용했습니다.

 

전원부는 브리지다이오드를 이용하여 정류하고, 히터 트랜스도 브리지다이오드로 정류한후 7812를 사용하여 12V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원부 초크도 역시 SRPP Line Amp에 사용된 1.5H 짜리를 이용 했습니다.

상판에 트랜스가 오밀조밀 5개나 올라갔습니다. 브리지다이오드가 두개씩이나 들어가는 바람에 전원부가 약간 복잡해 졌습니다.

평활 콘덴서는 우리의 삼영과 삼화를 사용하고, 커플링은 큼직한 러시아산을 이용했습니다.

 

제작후 각부전압은, B+ 238V, 케소드 바이어스 -24V,1626 플레이트 전류 25mA로 거의 예상치대로 나옵니다.

 

부끄럽지만 제 앰프의 속살을 보여드리오니 형편 없는 땜질 실력을 너무 탓하지 마시기를...

 

 

<시청기>

지금 몇시간째 앰프를 틀어 놓고 있습니다. 아직 에이징이 안되어 판단하기는 이르나, 첫인상은 역시 소문대로 편안한 음색을 들려줍니다. 얼마전에 공제한 소리여울 SRPP 라인 프리와의 궁합은 아주 좋은듯 합니다. 조그만 출력트랜스를 사용했음에도 상당한 저음이 나옵니다. 공칭 0.75W/Channel답지 않은 출력이 나옵니다.

 

이상 1626 앰프 제작기였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문가이버 | 작성시간 10.12.07 커어~ 1626 앰프 멋지네요.내용도 알찬것 같구요.구경 잘 했습니다.
  • 작성자난초돌이(김진홍) | 작성시간 10.12.09 속이 꽉찬 1626 SE 역쉬 멋져부러요 ^^ 잘 만드셨습니다 치맛속을 보니 내공이 있으신분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lkkim6 | 작성시간 10.12.12 대전분인것 같은데...저도 청음할 기회를 주셨으면..합니다.1626 관심이 많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민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13 연락 주시면 대전 오프 모임에서 한번 뵙지요
  • 작성자GRAX | 작성시간 13.03.18 보기가 참 좋습니다.
    앰프도 예쁘고...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