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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작성자나는나|작성시간26.06.23|조회수11 목록 댓글 0

엄마가

니가한 피자가 맛있어야

니가 싼 김밥이 맛있어야

유부초밥은 어찌 그렇게 맛있게 잘 싸냐

니가 솔전도 잘 지지잖아

엄마랑 같이 묵가리있으니까 묵쑤자

엄마 마늘 장아찌 담게 적어주라

엄마가 김치 담는거 가르쳐줄게 와서 봐라

엄마 집주소좀 적어주라

엄마 요양병원 주소도 적어주라

같이 만나자

엄마가 썬 짠지 먹어봐라

콩나물국이 아삭하니 얼마나 맛있는데

호박을 소금에 절여서 꽉 짜서 볶아.기릉좀 치고 얼마나 아삭하니 맛있는디

아따 아삭아삭 깍두기 잘 먹네엄마도 먹어봐.

엄마도 이빨이 좋으면 좋겄다.

엄마집도 잘 안오고

엄마가 오리탕. 꽃담샤브샤브, 양탕,장어구이 사준다고 같이 가자해도 맨날 알아서 전화할게하고

엄마도 낼모레 80이다 얼마안남았다 있을때 잘해라

맨날 그랬는데 진짜 이렇게 마지막까지 불효하고

간병안온다고 매정하게 가버리고

밥 혼자 드시라고 하고. 권서방한테 밥멕이라하고

사가지없는짓 

아픈데도 너무 많이해서 미안해 엄마 미안해

인제 울고후회해봤자 뭐할까

나쁜년 

엄마가슴에 대못을 박고

쇠못을 박고 피멍이 들게하고

못돼처먹은 딸년

갈치좋아한다고 갈치 지져주고

아프다고 돈주고

병원가라하고

엄마 늙게 하지마라고 손주한테 뭐라하고

이쁘게 하고다녀라고

마지막까지 챙겨주신 엄마

참 손이 많이 가는 아픈 손가락

엄마 그런 엄마가 전화하면서 왜 엄마한테 전화안하냐 하면 안오면 안온갑다 오면 온갑다하제 뭘 그러냐고 으름장이나 놓고

이제는 진ㅉㅏ 니엄마한테 전화올 일 없다

아무도 너한테 전화. 안온다 그때서야 서러워 눈물 흘리면 뭐할까

참 매정한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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