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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유리구슬 속 편지🔮📮#8

작성자현율|작성시간26.06.17|조회수67 목록 댓글 0

안녕 예준아~~

오늘 하루도 잘 보냈어?ㅎㅎ

나 지금 친구랑 이펙스 라디오 보려고 기다리는 중이야ㅎㅎ
너무너무 기대된다아🥺

오늘은 진짜 한 일이 없어서….ㅋㅋㅋㅠㅠㅠ
편지에 뭘 쓸지 고민하다가 지난주에 친한 언니랑 같이 놀러 갔던 에피소드를 써보려고 해.

지난주 목요일까지 시험 기간이었고, 금요일에 오랜만에 만나서 노는 거라 완전 들떠 있는 상태였거든ㅠㅠㅠ

설레는 마음으로 화장하고, 언니랑 만나자마자 바로 포토이즘 찍으러 갔어.


언니랑은 대학교에서 만났는데, 진짜 쌍둥이마냥 생각하는 것도 취향도 같아서 많이 놀랐던 걸로 기억해.

내가 니체라는 철학자를 좋아하는데, 언니도 니체를 좋아한다는 거야. 거기서부터 ‘이 언니 완전 좋은데?’라고 생각했어.

언니랑 다자이 오사무라는 일본 작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언니가 그 작가의 작품 중에서 『달려라 메로스』를 가장 좋아하더라고!

나도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들 중에서는 『달려라 메로스』를 좋아해서 너무너무 신기했어ㅠㅠ

이 언니랑은 평생 친구 할 생각이야.


포토이즘 사진을 찍고 점심으로 초밥을 먹으러 갔어.

이 초밥집 진짜 좋더라. 가격도 괜찮고 회가 진짜 신선했어ㅎㅎ 내가 낫토 김밥을 엄청 좋아하는데 언니는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

한입 준다고 했는데 극구 사양하길래 먹이는 건 포기했어ㅠㅠㅋㅋㅋ

그리고 밥 다 먹고 아트박스에 가서 먼저 그림책을 하나 샀어. 우리가 이날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했었거든! 근데 물고기를 구경만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은 거야.

그래서 언니가 물고기 그림을 그리고 나중에 서로 보여주자고 아이디어를 제안했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그러자고 했어.


오랜만에 아쿠아리움에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

잃어버린 동심을 찾은 것 같기도 하고ㅎㅎ

그림 그리다 보니까 시간이 진짜 빨리 가더라.

물고기들도 엄청 많아서 좋았는데, 그중에 해파리를 구경하는 게 가장 좋았어.


내가 그린 물고기 그림ㅠㅠㅠㅠ

아니..언니랑 나랑 물고기 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어떤 중국인 관광객이 대화하는 걸 언니가 들었나 봐.

언니가 중국어를 조금 할 수 있거든

우리 보고 미대생이냐고, 과제 중인 것 같다고 대화를 했었대.

좀 부끄러움… 해명하고 싶다.

아니 솔직히 미대생이라기엔 너무 형편없는 실력인데…
그냥 물고기 그림 그리는 선량한 시민 1이에요ㅋㅋㅋㅠㅠㅠ

아쿠아리움에서 그림 그리는 거 완전 추천이야👍
그냥 눈으로 보는 것보다 관찰력도 올라가고, 더 알차게 아쿠아리움을 즐길 수 있어.

이번에 그림 그리면서 해마랑 해룡의 차이도 알게 되었어.
혹시 예준이도 궁금하면 나중에 검색해줘.

ㅠㅠㅠㅠ 뭔가 느낌으로는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난 특징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것 같다…👉👈


아쿠아리움 구경을 끝내고 근처에 있던 말차 카페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시켜 먹었어!

난 말차를 진짜 좋아해서 말차 관련 음료나 디저트를 자주 먹는 편인데, 여기 진짜 추천이야.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었어.

그 외에도 말차 티백이나 쿠키 같은 것도 팔더라.

난 고민하다가 결국 사지는 않고 나왔는데 좀 후회 중이야… 그냥 사 올걸 그랬나 봐.

엄마 아빠한테 선물로 줄걸 그랬어.


그 후에는 노래방에서 한 시간 정도 놀다 보니까 배가 고프더라😂

저녁으로 파스타를 먹기로 하고 이동했어.
밥 먹으면서 언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시간이 후딱 지나가서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ㅠㅠ

당분간 언니랑은 만나지 못할 것 같거든… 언니가 많이 바빠서ㅠㅠ
아마 개강하면 만날 것 같은데, 그때는 내가 완전 언니 바라기가 될 것 같아ㅋㅋㅋ
언니랑 같이 카페도 가고, 재미있는 곳도 알아봐서 같이 가고 싶어.

오늘 편지는 여기서 끝!


이제 이펙스 라디오 시작한다ㅎㅎ
다시 너희들에게 집중해 보도록 할게🫶

사랑해 예준아 ꒰ˆִっ. ɞ̴̶̷̥ˆ꒱֯♡⃟
영원히 응원해 이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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