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준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냈어?
나는 쏘쏘한 일요일을 보낸 것 같아👉👈
사실 오늘 하루 동안 생각이 조금 많았거든…
어제 자기 전에 어떤 영상을 봤는데
영상 속에서 어떤 유튜버분이 이렇게 말하는 거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하는 척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사실 처음에는 이 말에 공감을 잘 못 했는데, 그 사람이 말하는 하는 척의 정의를 듣다 보니까 그 분이 말하는 하는 척하는 사람이 꼭 내 이야기 같은 거야.
그 사람이 말하는 하는 척의 정의는 가장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거나 조금씩만 하면서, 덜 중요하거나 필요 없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이었어.
나는 그동안 나의 진로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 적이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봤어.
그랬더니 아닌 것 같더라.
학점 관리나 토익 준비 같은 걸 내가 정말 나의 진로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했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니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어.
그냥 주변 친구들도 열심히 하니까 나도 해야 할 것 같았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지 못한 채 물 흐르듯 지나온 것 같아. 나의 전공이 미래에 꼭 필요하다고 확신해서 열심히 한 것 같지도 않았어.
그때부터 고민에 빠진 것 같아.
나도 점점 사회에 나가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데, 이렇게 애매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안 되겠구나 싶더라..
그래서 방학 기간에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게 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
겉으로만 노력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
이럴 때는 이펙스의 음악이 많이 위안이 되더라.
삶이 혼란스럽고 정체되어 있다고 느껴질 때마다 큰 힘이 되어 줘.
이펙스는 내가 일상 속에서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조차 행복이었다는 걸 깨닫게 해 주고, 숨이 차오르고 지칠 때는 쉼의 시작이 다가오고 있으니 한 발만 더 내디뎌 보라고 힘을 북돋아 줘.
또 나의 현재가 좋지 않은 결말로 끝날 것 같다고 느껴질 때마다, 결국에는 해피엔딩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게 만들어 줘.
나의 불안한 청춘에 한 줄기 빛이 되어 줘서 항상 고마워.
비록 지금의 나는 아직 하고 싶은 것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완벽하게 찾지 못한 상태지만 괜찮은 것 같아.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고민해 보려고 해.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도 이펙스의 노래는 계속 나와 함께할 것 같아.
언젠가 내가 진짜 원하는 목표를 찾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오늘의 고민도 웃으면서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항상 좋은 음악으로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
예준이도 만약 힘든 일이 있더라도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힘든 날에는 잠시 쉬어 가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
오늘도 긴 편지 읽어줘서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