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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받아들이는 지혜

작성자지대방|작성시간26.06.18|조회수13 목록 댓글 0

죽음을
받아들이는 지혜

우리의
삶에는 두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는
삶은 불확실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얼마나 더 살게 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 하고,
멀리 밀어내려 합니다.

하지만
외면한다고 해서
죽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죽음을
두려워할수록 삶도 불안해집니다.

부처님께서는
죽음을 기억하는 수행,
즉 염사(念死)를 가르치셨습니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은
우울하게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더욱
소중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내일이
보장되지 않았음을 안다면
함부로 화낼 이유가 없습니다.

미워할
시간도 아깝고,
욕심에 사로잡혀
살 시간도 없습니다.

지금
만나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오늘 해야 할 선한
일을 미루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죽음을 기억하는 사람은
오히려 삶을 더
충실하게 살아갑니다.

죽음은
삶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은 삶의 한 부분입니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봄이 오면 겨울이 가듯,
삶이 있기에 죽음도 있는 것입니다.


사실을 깊이
받아들일 때
두려움은 조금씩
평화로 바뀝니다.

저항하던
마음이 놓여지고,
불안하던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수행자는
죽음을 패배로
보지 않습니다.
하나의 인연이 다하여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입니다.

하루를
바르게 살면
그 하루는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을
온전히 살아낸 사람은
내일이 와도 감사하고,
죽음이 와도 후회가 적습니다.

피할
수 없는 길이라면
두려워하기보다
이해해야 합니다.

거부하기보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비로소 현재를
온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선한 마음으로 살아가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마지막 순간에도
평온한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무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삶과 죽음의 이치를
바르게 이해하게 하소서.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살아가며,
죽음마저 평화롭게
받아들이는 지혜를 얻게 하소서.


속에서는
자비를 실천하고,
죽음 앞에서는
담담함을 잃지 않게 하소서.

#지엄마음구경 #열린선원 #법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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