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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작품 & 줄거리

피가로의 결혼..그모든것(2탄)

작성자레온까발로|작성시간04.07.16|조회수2,264 목록 댓글 0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 피가로의 결혼 서론

여러분 영화 '쇼생크탈출(The Shawshank Redemtion)' 을 기억하십니까? 이 영화 속에서 팀 로빈스 가 쇼생크 교도소로 기증되어 온 중고 서적 속에 끼어 있던 '피가로의 결혼' LP판을 교도소 방송실에서 방송을 하여 교도소에 있던 죄수들이 모두 일손을 멈추고 정신 나간 듯이 잠깐의 자유를 느끼며 듣는 음악이 바로 '피가로의 결혼' 중에 나오는 아리아입니다.
피가로의 결혼은 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오스트리아)가 30세인 1786년에 작곡한 것입니다. 프랑스의 작가 보마르세의 명작 <피가로의 결혼> 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이 오페라의 줄거리는 17세기 스페인의 아르마비바 백작의 이발사 피가로와 그의 약혼녀 스잔나를 둘러 싼 여러 가지 사건을 다룬 것입니다. 백작은 매우 방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인데, 백작은 거리의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처녀 로지나를 부인으로 맞이하게 되는데 이 내용이 비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로시니 작곡> 입니다. <피가로의 결혼> 은 이 오페라의 그 다음 이야기을 다루고 있습니다.
백작은 그 후 피가로를 자신의 시종으로 삼는데 피가로는 하녀 스잔나와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결혼 준비에 바쁜 이 두 사람 사이에 백작이 다시 등장하는데 백작은 곧 결혼할 스잔나에게 마음이 쏠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스잔나는 피가로에게 백작의 음흉한 마음을 피가로에게 말해줍니다. 백작의 부인도 상심해서 남편의 바람기를 슬퍼합니다. 피가로는 이에 대해서 한번 백작을 골려 줄 생각을 합니다. 그 계책은 심부름꾼 소년 케르비니를 여자로 분장시켜 백작과 만나도록 하고 이 장면을 백작부인이 현장에서 덮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내 피가로의 계책대로 백작이 걸려 들고 이에 백작이 반성하여 마음을 바로 잡고 부인에게 충실한 사랑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피가로의 결혼> 에 나오는 아리아의 아름다움을 눈과 귀로 함께 즐기시려면 비디오 가게에 가셔서 팀 로빈스가 주연한 <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tion >이라는 영화를 빌리십시오. 그 영화를 보시다가 가장 포근하고 아름다운 정경과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가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나오는 아름다운 노래가 바로 " 포근한 산들 바람아 "라는 아리아입니다. 그 장면이 도무지 감옥의 한 장면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것은 바로 이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멋진 화면을 만들어 낸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바로 여자의 목소리입니다. 저는 간혹 불행한 음악가 모차르트가 어떻게 아름답고 포근한 선율들을 만들 수 있었는지 참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어렵게 살게 되면 곧 바로 동물적이고 추악한 행동이 나타납니다만 모자르트는 오히려 더 아름답고 포근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만들었다는 것이 35년밖에 살지 않은 이 음악가가 아직도 우리와 가까이 있게 된 까닭이겠지요. 모자르트의 생애를 재미있게 영화로 만든 것이 바로 <아마데우스> 입니다. 영화적 측면에서는 그렇게 수준이 높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 분위기는 불행한 생활 속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가는 모차르트라는 음악가를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피가로의결혼 개요

피가로의 결혼
- 모짜르트 4막의 희가극
- 대본:로렌쪼 다 폰테
- 때:17세기 중엽
- 곳:스페인의 세빌리아 근방에 있는 알마비바 백작 저택
- 초연:1786년 5월 1일 빈
- 연주시간:서곡 약 4분, 제 1 2막 각 50분, 제 3 4막 각 45분 총 3시간 15분
- 언어 : 이탈리아어
- 등장인물 -
▲ 피가로(바리톤) ▲ 수잔나(소프라노) ▲ 의사, 바르톨로(베이스)
▲ 마르첼리나(소프라노) ▲ 케루비노(소프라노) ▲ 백작. 알마비바(소프라노)
▲ 돈 바실리오(테너) ▲ 안토니오(베이스) ▲ 돈쿠르치오(테너)
▲ 바르바리나(소프라노)

이 작품은 음악의 신동 모짜르트의 작품으로 매력있는 멜로디와 교묘한 앙상블 그리고 적절 다양한 오케스트레이션 등의 풍부한 음악으로 지금까지의 오페라 중 최대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오페라는 원래 파리의 연극계 거장인 보마르셰의 2부작 희극 2부를 로렌쪼 다 폰테가 번안한 각본에 모짜르트가 작곡한 4막의 희가극이다. 이 오페라는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후편이다. [피가로의 결혼]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모두 보마르셰의 희곡을 작곡 한 것이다. 그러나 후편인 [피가로의 결혼]이 모짜르트에 의해 먼저 작곡되고 전편인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롯시니에 의해 나중에 작곡되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세빌리아의 거리에 피가로라고 하는 이발사가 있었는데, 이 거리의 왕이라 할만한 알마비바 백작은 극히 방탕한 바람둥이였다. 그는 바를톨로라는 의사가 돌보아 주는 아가씨 로지나에게 눈독을 드리고 있으며, 이발사 피가로에게 중개의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하여 피가로는 능숙한 수완과 재치로 의사 바르톨로의 눈을 피해 마침내 백작과 로지나가 통하게 되자 그녀는 백작의 부인이 되었다. [피가로의 결혼] -백작은 피가로의 공로를 생각하여 그를 자기의 시종으로 삼았다. 그러는 동안에 피가로는 백작부인의 하녀인 스잔나와 서로 상통하게 되어 결혼하게 된다. 두 사람은 행복하게 결혼준비에 바빳다. 그런데 한 사건이 벌어졌다. 방탕한 백작이 또 스잔나에게 마음이 쏠리게 된 것이다. 피가로가 그만큼이나 모험을 감행하면서 백작에게 열어 준 로지나 백작부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와서는 그의 부인에게 어딘가 부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젊고 싱싱한 스잔나에게 마음이 쏠렸던 것이다. 백작은 스잔나를 희롱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백작부인의 음악 교사 바질리오로 하여금 여러가지로 설득시켜 보았으나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 이렇게 진행되며서 결혼식이 박두하였다. 그러므로 오늘밤에는 어떻게 하든지 결판을 내야 할 생각이었으나 스잔나는 이미 백작의 검은 뱃속을 알고 있었지만, 피가로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기세이었다. 그런 피가로에게 스잔나는 정신을 차리라고 주의 시킨다. 이런 배경으로 이 오페라는 시작된다.


■ 초연당시의 피가로의 결혼 평가
간단히 말해 이 오페라는 주인과 하인의 이야기, 즉 섹스로 인해 야기된 이들 사이의 분규를 내용으로 한 경쾌한 희극이지만 오페라가 초연되었을 당시의 관객들에겐 강한 정치적 저류가 깔린 당대의 소재를 다룬 작품으로 이해되었다.
<피가로>의 대본이 바탕으로 삼은 것은 당대의 자유주의 사상가였던 프랑스의 극작가 피에르 모귀스탱 카롱 드 보마르셰의 동명의 연극이었는데, 1784년에 파리에서 공연되어 공전의 성공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무대에 올려지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보마르셰는 1778년에 이 희곡을 완성했지만 원고를 읽어본 루이 16세는 " 이건 혐오스럽기 짝이 없어, 절대로 공연될 수 없어!"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확실히 유럽의 사회적 구조의 바로 근저가 피가로의 오만불손함에 의해 위협받고 있음을 느꼈던 것이다.

사실 루이 16세의 과민반응은 충분히 근거가 있는 것이었다. 음모에 관한 경쾌하고 재치있는 코미디의 겉치장 속에 보마르셰는 상류 계급의 타락과 그 시대의 소송 절차를 조롱하고 하층 계급의 노예 상태를 강조했으며, 나아가 단순히 어떤 사회 계층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자격도 없는 사람들의 수중에 들어있는 권력을 통렬하게 공격하였던 것이다. 후에 보마르셰의 연극을 " 이미 행동하기 시작한 혁명"이었다고 말한 사람은 다름아닌 나폴레옹이었던 것이다.
모차르트가 다 폰테를 처음 만난 2년뒤인 1785년은 그의 창조력이 절정에 달한 때였다. 아마도 그의 짧은 생애에서 이때 처럼 작곡가로서의 욕구가 강했던 적은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다. 그의 교향곡 두 곡과 하이든에게 헌정된 6개의 현악 4중주, 그리고 세곡의 피아노 협주곡 및 환상곡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등이 모두 이 한해에 출판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 속에서 불타는 이탈리아 오페라에 대한 갈망은 아직 충족되지 않고 있었다.
따라서 다 폰테가 그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가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1785년 가을 모차르트는 다 폰테에게 <피가로의 결혼>을 각색해 줄수 없겠느냐고 물었고 다폰테는 쾌히 그러마고 약속했다. 하지만 모차르트에게 <피가로>를 작곡하도록 충동질한 것은 그 희극의 정치적인 측면이 아닌 복잡한 플롯의 교묘하고 희극적인 전개가 주는 묘미였다고 보아야 마땅하다. 특히나 날카롭게 대조적인 숱한 인물들의 특징을 음악으로 구현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그를 즐겁게 했을 것이다.
다 폰테는 리브레토 작업을 하면서 원작의 등장인물 16명을 11명으로 줄이고 전 5막을 4막으로 압축하는 등 대가다운 각색을 했다.
이 오페라는 초연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오페라 끝에서 관객들은 계속 박수를 치며 끊임없이 모차르트를 불러냈다. 거의 모든 아리아들이 앙코르에 응해야 했으며 그 결과 오페라를 두 번 공연하는 시간이 걸리게 되었다. 물론 대중의 열광 못지 않게 음악계 인사들에 의한 불만의 반응도 대단했다. 그러나 대중의 열광은 갈수록 증가해서 두 번째 공연에는 5곡의 아리아를 되풀이, 결국 황제는 앞으로의 공연에선 둘 이상 노래하는 대목에 대해 앙코르를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빈에서 <피가로>의 승리는 너무나 짧았다. 여덟 번의 공연을 더 기록한 뒤 그시즌에선 레퍼토리에서 탈락되고 말았다, 경박한 빈사람들은 어떤 것에도 쉽사리 싫증을 내고 무엇이나 새로운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결국 새로운 히트작이 된 마르탱의 오페라 <희귀한 일>의성공은 <피가로>의 기억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모차르트는 <피가로>가 다시 빈으로 돌아오기까지 3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프라하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같은 해 12월의 프라하 공연은 어찌나 성공적이었던지 온 프라하 시민들이 길에서 <피가로>를 노래하고 다녔으며, 음악 애호가들은 모차르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다 폰테까지 프라하로 초대했다. <피가로>의 이처럼 지속적인 성공 때문에 프라하의 오페라 극장들은 모차르트에게 새로운 오페라작곡을 위촉했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돈 지오바니>이다.

■ 줄거리

- 제 1 막 -
프레스토의 서곡이 울리고 막이 오르면, 알마비바 백작의 성안에 있는 방 이 보인다. 백작의 하인인 피가로와 백작 부인의 시녀인 수잔나는 곧 결혼 할 사이이다. 그들은 백작의 방과 백작 부인의 방 사이에 위치한 그들의신 방을 단장하면서 행복에 가득 찬 이중창을 부른다. 여기서 수잔나는 이방을 호색가인 알마비바 백작이 기꺼이 빌려준 배경에는 필시 자신에 대한흑심이 깔려있기 때문이라며 피가로에게 정신차릴 것을 요구한다. 혼자 남게 된 피 가로는 그 유명한 카바티나 (cavatina)를 부르는데, 그 내용은 "백작, 그대 가 춤추기를 원할지라도 (Se vuol ballare, Sig-nor Contino)"로시작된다.
피가로가 막 퇴장하려고 할 때, 나이 지긋한 마르첼리나와 의사 바르톨로가 나타난다. 이들은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을 방해하고, 피가로가 마르첼리 나에게 청혼할 것을 강요하기 위해 온 것이다. 피가로는 마르첼리나에게 빚 을 지고 있었는데, 만일 돈을 갚지 못한다면 그녀와 결혼할 것을 약속했었 기 때문이다. 의사 바르톨로는 예전에 그가 돌보던 로지나가 피가로의중재 로 백작과 결혼한 데 원한이 맺혀 "라 벤데타 (La vendetta)"를 부르면서 피가로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바르톨로가 퇴장하자, 연적간인 수잔나와마르 첼리나가 욕설을 교환한다. 이때 케루비노의 등장으로 언쟁은 그치고, 마르 첼리나는 화를 내며 퇴장한다.
백작 부인의 소년 시종인 케루비노는 어제 저녁 바르바리나와 밀회를 즐기다가 백작에게 들켰었다. 그래서 수잔나를 통해 백작 부인에게 용서를구하도록 부탁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는 정원사 의 딸인 바르바리나를 무척 좋아하고 잇었는데, 자신의 피끓는 청춘을 가장 훌륭한 아리아인 "난 알지 못한다네 (Non so piu)"를 부르면서 묘사하고 있 다. 확실히 이 부분은모차르트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절실하게 표현하고 있 는 대목이다. 그가아리아를 끝마칠 무렵 알마비바 백작이 등장한다. 당황한 케루비노는 숨을 곳을 찾게 되고, 수잔나는 재빨리 그를 커다란의자 밑에 들어가게 해 덮개로 감춘다
백작은 아무도 없는 줄로만 생각하여 수잔나를 유혹한다. 설상가상 그때 음악 교사인 돈 바실리오가 들이닥친다. 백작은 다급하게 숨는다는 것이 케루비노가 숨어있는 의자 뒤로 몸을 감춘다. 돈 바실리오는 사람들이 백작 부인과 케루비노 사이를 의심하고 있다는풍문을 들려준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백작이 분개하여 느닷없이 의자 뒤에서 튀어 나온다. 그리고 수잔나, 바실리오, 백작의 삼중창이 이어지고 백작이 어제 목격했던 케루비노의 이야기를 하던 중 의자의 덮개를 잡아당기자, 이번에 도 케루비노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백작은 자기가 수잔나에게 행했던 소리를 케루비노가 이미 다 들은 것을 아는 탓에, 오히려 그가 어떤 소문을 퍼뜨리지나 않을까 하여 두려워한다.
이 순간 피가로가 등장하여 위 기적인 상황은 모면된다. 피가로는 백작에게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노래를 부르면서 한 무리의 농부들을 이끌고 들어온다. 농부들은 벡작에게 경의를 표하게 되고 급박하던 분위기는 약간 누그러져서 부드러워진다. 백작은 케 루비노에게 추방을 명하는 대신 즉시 군대에 입대한 것을 명령한다. 피가로 는 어린 케루비노에게 "더 이상 못 날으리 (Non piu andrai)"라는 유명한 아리아를 불러주면서 군에 입대하게 되면 더 이상의 기쁨을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어깨동무를 한 채 퇴장한다.

- 제 2 막 -
알마비바 백작 부인의 방으로, 그녀는 향수에 젖어 "사랑을 주소서(Porgi amor)"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수잔나와 피가로가 등장하여 백작의사랑을 다 시 찾을 수 있는 묘안을 생각한다. 세 사람은 힘을 합하여 백작을 난처하게 만들기로 음모한다. 즉 백작에게 익명의 편지를 전하게 되는데, 백작 부인 이 어떤 사람과 밀회를 나누고 있으며 그날 밤 그들이 정원에서 만날 것이 라는 내용을 담아 백작의 질투심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백작이 정원으로 나올 테고, 그때에 수잔나처럼 옷을 차려 입은 케루비노가 백작을 유혹한다. 그러면 그 장면을 백작 부인이 보고 놀라게 되는 계획이다.
수잔나는 케루비노에게 아리아 "여인들이여, 이러한 번민이사랑이라는 것인가요 (Voi che Sapete)"를 노래하는데, 돌연 백작이 문을두드린다. 여자 옷을 입 은 케루비노가 급히 백작 부인의 침실로 들어가서는 문을 잠가버린다. 수잔 나도 커튼 뒤에 숨는다. 익명의 편지 때문에 속을 태우던백작은 자신의 부 인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는 한층 더 의심이 생긴다. 더욱이 그녀의 안방문도 잠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백작은 그의 부인에게 문을 열라고 호 통친다. 그러나 그녀는 열쇠가 없다며 한사코 부인한다. 백작은 그녀와 함 께 있는 남자가 누군지 알기 위해서 그녀의 방문을부술만한 연장을 가지러 간다. 수잔나는 재빨리 케루비노 대신 침실로 가고 케루비노는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어 내린다. 문이 마침내 열리고, 백작과 백작 부인은 거기에 수잔 나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 제 3 막 -
이 순간에 피가로가 나타나서 익명의 편지에 대해서 묻는다. 조금 후 정원사 안토니오가 깨어진 화분을 들고 와서는 누 군가가 백작 부인의 창문에서 화단으로 뛰어내린 것 갔다고 백작에게 아뢴 다. 피가로는얼른 다리가 아프다는 시늉을 해보이며, 자기가 수잔나와 잠시 전 이야기를나누다가 주인님의 소리에 놀라 뛰어 내렸다고 한다. 가히 그의 임기응변은 놀랄만하였다. 이때에 바르톨로 의사, 돈 바실리오 그리고 마르 첼리나가 떠들썩하게 등장한다. 그들은 피가로가 마르첼리나와 결혼해야 한 다고주장한다. 피가로는 어쩔 줄 몰라하고 수잔나는 속상해 하는데, 백작은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을 뒤로 미룬다. 피날레는 일곱 개의 주요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놀랄만큼 정교하게 꾸며져있다.
백작의 성 안에 있는 한 방으로, 백작 부인은 수잔나에게 백작을 정원으 로 유인해 달라고 부탁한다. 백작은수잔나와 함께 "잔인한 이여, 어찌하여 지금까지 나를 피하시나요? (Crudel,perche finora)"라는 이중창을 부른다. 수줍어하면서 그녀는 백작이 그날 밤 만나자는 것에 동의한다.그때 마르첼 리나가 등장하면서 피가로와의 결혼 문제를 소송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한다. 백작은 그녀의 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얼마 후 재판을 하는 과정에서, 피가로는 다름 아닌 오래 전에 마르첼리나가잃어버렸던 자식임이 밝혀지게 되고 그들은 뜨겁게 포옹한다. 그때 수잔나가 재등장한다. 그녀는 그들이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는 한 순간 오해하기도 했으나, 모든 전말이 설명되어지자 그 장면은 행복한 6중창으로 끝마치게 된다.
한편, 백작 부인 은 더욱 신중하고 진지해진 목소리로 백작이 한때 그녀에게 품었던 사랑이 다시 살아나기를 원하면서 "그리운 시절은 가고 (Dovesono i bei momenti)" 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수잔나는 백작 부인이 부르는대로 백작을 꾀어 내는 내용의 편지를 받아 쓰고, 그들은 "편지 이중창"과"저녁 바람이 부드럽게 ( Che soave zefiretto)"를 부르면서 수잔나의 핀으로 편지를 단단히 봉한다. 그리고 회답대신 이 핀을 돌려 달라고 한다
이제 혼례식 준비를 할 시간이 되었다. 바르톨로와 마르첼리나 커플과피가로와 수잔나 커플은 백작에게 결 혼 허락을 받기 위해 서두른다. 이때에 농부의 딸들이 합창을 하고 백작 부 인에게 꽃을 증정하는데, 마을 처녀로 변장한 케루비노가 정원사 안토니오 눈에 띄이게 된다. 바르바리나는지금 케루비노와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백작에게 애원한다. 그때 피가로가 나타나 핀잔을 주자, 백작은 마지 못해 승낙한다. 그리하여 세 쌍의 결혼 행렬이 들어오고 식이 올려진다. 모든 사 람들이 스페인의 팬댕고(3박자의 경쾌한 스페인 무용)을 추고, 그 사이 백 작은 수잔나의 편지를 뜯어본다. 피가로는 수잔나를 잠시 의심하지만 행복 한 노래로 끝을 맺는다.

- 제 4 막 -
그날 저녁 백작의 정원에는 일대 소란이 일어난다. 바르바리나는 거기서 케루비노를 만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백작이 수잔나의 핀을 찾아오라고한명 령 때문에 혼자서 정원을 뒤지고 있었다. 이때 피가로가 지나가다 그녀로부 터 백작의 편지에서 수잔나의 핀을 보았다고 하는 말을 듣고는 수잔나에 대 한 의혹심이 다시 살아난다. 그는 돈 바실리오와 바르톨로 의사에게증인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나서 그는 수잔나에게 실망하여 경고를 하는 내용의 유명한 아리아 "남자들이여,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 (Apriteun po qu egl' occhi)"를 부른다
수잔나와 백작 부인이 서로 옷을 바꾸어 입고는 마 침내 들어온다. 수잔나는 근처에 피가로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여 "어서 오세요, 내 사랑 (Dehvieni, non tardar)"이라는 노래를 사랑스럽게 부르지만 이 때문에 피가로는 더욱 질투심에 불타게 된다. 그 상대가 백작인 줄로 오 인하기 때문이다. 케루비노는 수잔나로 변장한 백작 부인에게 농을 걸고, 반면 백작은그의 부인을 수잔나로 생각하고 달콤한 사랑의 말을 전한다.
수 잔나는 피가로에게 자신은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며, 지금 두 사람 을 백작과백작 부인이라고 설명해 준다. 피가로는 그제서야 안심하고는 절 호의 기회다 싶어 백작 부인으로 변장해 있는 수잔나에게 남들이 들을 만한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한다
백작이 그 소리를 듣고는 사람들을 부른다.모두 들 횃불을 들고오자, 곧 변장한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백작은 사실을 알아 차리게 되고, 백작 부인은 "나 그들에게 용서라도 구하겠어요(Almeno io pe r olro perdono ottero)"라는 노래를 부른다. 마침내 백작이 잘못을 뉘우치 고 용서를 구하면서 결혼 잔치를 축하하러 가자는 노래와함께 즐거운 합창 으로 막이 내린다.


■ 비평과 음악사적 위치
다폰테가 출판된 자신의 리브레토 서문에서 이 작품의 <새로움>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면서 <피가로>를 '새로운 유형의 연극'이라 명명했듯이, 확실히 이 오페라는 기존의 모든 전통을 깨뜨린 작품이다. 한편으로 귀족들이 선호하는 프랑스의 코미디에 원천을 두고 이탈리아의 궁정 오페라 전통과 합류하고 있으면서 부르주아의 징슈필, 특히나 민중극과는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이 오페라의 이데올로기는 계몽주의 연극에서 유래했으며, 이와같은 이데올로기를 전적으로 새로운 미학의 수단을 통헤 오페라의 무대에 옳겨놓았던 것이다.
그런 뜻에서 이 오페라에 대한 일반의 혼합된 반응을 나타낸 1786년 7월 11일자의 <Winner Real Zeitung>지의 기사는 특기할 만한 것이다.
"우리 시대에 말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것을 우리는 피가로와 더불어 노래하고 선언 할수 있다. 금지된 연극을 우리는 오페라에서 볼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었으니, 확실히 우리는 프랑스 사람보다 나은 것이다. 첫 공연에서조차 모차르트 선생의 음악은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자존심과 혀영심 때문에 자기 자신들이 쓰지 않은 것은 어떤 것도 좋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예외였지만. 그러나 대중은 진정으로 무얼 생각해야 할지를 알지 못했다. 공평한 후원자들로부터 많은 브라보가 터져나왔지만, 갤러리에선 소음으로 가수들과 관객들을 방해하기 위해 고용된 목소리들이 맹렬한 고성을 터뜨렸다. 따라서 공연이 끝났을 때 반응은 혼합된 의견으로 나타났다,
더욱이나 첫 공연을 작품의 난해성 때문에 다소 부적당했다는 것이 진실이다. 그러나 이제 공연을 여러 번 되풀이하고 나서도 모차르트 선생의 음악이 예술적 걸작이라는 것은 부인하는 것은 당파성때문이거나 아니면 감식력의 결핍때문이라는 것 보여줄뿐이다. 이처럼 아름답고 풍부한 창안데 넘치는 예술작품은 오로지 타고난 천재에게서만 탄생될 수 있는 것이다," 당시의 비평이 <피가로>를 '난해하다'라고 표현한 것은 여러 모로 시사적이다. 대중은 교묘하고 재치있는 극의 진행과 그 자체만으로도 형언할 수 없이 매혹적인 모차르트의 음악에 열광하기는 했어도 이 오페라의 진정한 가치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실 이 오페라는 그때까지 오페라 무대에서 보여주던 모든 것과 철저히 결별한, 전적으로 새로운 것이었다. 당대 생활의 일상적 사회분규가 코믹 오페라의 소제로 등장한 것은 이전에는 결코 없었던 일이다.
이 오페라에서 다루어지는 가장 지고한 사랑의 형태는 백작부인이 남편에게 바치는 고상한 충절이다. 오페라의 중간 부분부터 펼쳐지는 긴박감은 이들 백작과 백작부인으로부터 비롯된다. 우리는 그 순간 아무런 불안감도 느끼지 않는다. 피가로는 수잔나와 결혼을 할 것이지만 백작은 과연 로지나에게로 되돌아 오는 것일까? 그러나 대단원에 도달헸을 때 모차르트는 그가 간직하고 있었던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통하여 오페라에 영광의 월계관을 씌워주고 있다. 모차르트의 작품에서는 윤리적인 요소는 찾아 볼 수 없다. 비록 어긋난 애정이 승리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작품에는 귀족정신이 찬란히 빛나고 있다. 여기에는 정치적인 보복은 없으며, 지나치게 위대한 것에 대한 선망 또한 찾아 볼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는 프랑스의 그 어떤 풍자가 보다도 더욱 더 실감나게 사회를 고발하고 있는제 그것은 그가 어떠한 저항을 하지 않으면서도 신분에 대한 모든 선입견을 몰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 그의 평등사상은 프리메이슨 사상을 확고히 하는 것으로 오페라에서도 그러한 사상이 나타나 있다, 인산은 각기 고동치는 심장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바로 진정안 고귀함이자 모든 인간들에세 똑같이 존재하는 존경할 만한 점이다. 그 때문에 2중창을 부른 장면에서 수잔나는 백작부인의 하녀가 아니라 유사한 성악적 선율에 의해 자매가 된다. 모차르트는 희극적인 장면을 구성하기 위해 주제를 담은 언어를 충분하게 이용하는데 그 재치는 보마르셰보다 훨씬 뛰어나다. 그러나 다성음은 그 궤도를 상실하지 않고 가장 심각한 순간에 그 특징을 드러내는데, 마지막 용서의 장면에서 시적인 밀도감이 절정에 이른다.
더구나 등장과 퇴장의 정확한 질서체계는 극의 총체에 실질적인 공헌을 한다. 예를 들어 제 2막을 보면 백작은 자기 부인이 애인을 숨겨두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방문앞에서 문이 잠겨있는 것을 보고 낭패감을 느끼면서 문을 쳐부술 연장을 찾느라 퇴장하게 된다. 그에게는 퇴장하는 훌륭한 이유가 있으면 되돌아롤 이유도 있다. 이때 관객의 상황 판단을 그가 '돌아올' 것을 앎으로 해서 더욱 상승된다. 즉 그 장면이 관객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은 우연보다도 이렇듯 논리적인 확실성으로 인해 더욱 고조되는 것이다. 이어 이 장면뒤에 나오는 얽리고 섥히는 피날레 전반은 마지막 결말을 위해 대단히 치밀한 계산으로 어우러져 있다. 예를 들면 정원사가 뛰어 들어와 어떤 남자가 창문으로 내던져져 자기 꽃밭이 망가졌다고 불만은 터뜨리는 장면이 바로 그러하다. 바로 이러한 팽팽한 극 구성은 <피가로의 결혼>이 그 복잡한 줄거리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재미있는 작품이 되었는가를 설명해준다. 작품이 너무나 잘짜여져 있어 복잡하다는 느낌을 전혀 가질수가 없다. 여기에는 무질서한 것이 전혀 없다.
<피가로의 결혼>은 장대한 스펙터클물도 아니요, 그렇다고 판에 박힌 배역이 등장하는 보통의 코미디도 아니었다. 더욱이나 명백히 반항적인 행동과 부르주아의 감수성 및 도덕적 이상이 귀족의 경박함 및 권력의 오용과 때비되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모차르트와 다 폰테는 낡아빠진 오페라 부파의 길을 벗어나 <음악을 위한 희극>이라는 전혀 새로운 형식을 창조했던 것이다. <피가로의 결혼>에서 모차르트는 비로소 그의 천제에 합당한 극장적 상황속에 돌입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오페라의 극작술에 대담하게 첫발을 내디뎠다고 할수 있다. 이 <피가로의 결혼>은 매력있는 멜로디와 교묘한 앙상블 그리고 적절 다양한 오케스트레이션 등의 풍부한 음악으로 미루어 보아 지금까지의 오페라 중에서 최대의 걸작이라 하겠다.


■ 대본집(한글판)

제 1막
제 1장
(알마비바 백작성내의 빈방 .가구는 적다. 중앙에 안락의자. 오른쪽에는 경대가 있다)
(피가로 자를 가지고 왼쪽 마루의 치수를 재고 있다)
(수잔나 경대앞에서 꽃달린 모자를 쓰고 맵시를 보고 있다)

피가로: 다섯, 여얼, 스물, 서른, 서른 다섯, 마흔 세엣,
수잔나: 아. 이젠 맘에 꼭들어 , 이 모자 날위해 만들었네 피가로, 나를 좀 보시오,
피가로: 오 내사랑 이쁘구려 정말 당신을 위한 것 같네
피가로, 수잔나: 우리 결혼이 가까운 아침 얼마나 사랑TM런 당신인가 아름다운 모자는 바로 이 스잔나가 만들었네,
수잔나: 무엇을 재고 있지, 나의 사랑 피가로?
피가로: 주인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 침대가 어디 척 들어맞나 보고 있고
스잔나: 이 방에다?
피가로: 물론, 이 방을 우리들에게 주신다오
수잔나: 당신 혼자 있구려
피가로: 무슨 까닭에?
수잔나: 이곳이 싫다오
피가로: 왜 이곳에 있기 싫다하오?
수잔나: 싫으니 싫지 내말 안듣겠소?
피가로: 이집에서는 가장 아늑한 방인데 어째서 싫은지 나는 모르겠네
수잔나; 내가 수잔나니까, 당신은 바보
피가로: 그래, 바보라 말고 그럼 당신 좋아하는 방을 구해보지
(오른쪽을 가르키며) 주인께서 당신을 부르신다면 빨리 갈 수 있소, 그방에 빨리 갈수 있고 (왼쪽을 가르키며) 나를 찾으시면 빨리 갈수 있고, 명령따라 대령하겠소.
수잔나: 만일 주인께서 아침에 부르면 당신을 오라고 부르면 당장 나의 문 앞에서 마귀가 온다.
피가로: 오, 수잔나 조용,
수잔나: 들어보오 저소리!!나의 비밀애기 듣기 원한다면 나를 의심마오
피가로: 당신 비밀애기, 나는 듣고 싶소 나는 걱정에 사로잡혔다오,
수잔나 : 좋아, 조용하게 들어요, 보세요
피가로: 나는 걱정에 사로잡혔다네
수잔나: 오,나를 의심마오, 비밀을 말하죠
주인님께서 밖에 나가며 여자들을 구하기 싫증을 느낄때면 집안으로 들어와 새 여자 구한다오. 그러나 부인말고 탐을 내요 두고 자세히 봐요
피가로:누구를 탐내?
수잔나: 당신의 수잔나를
피가로: 당신을?
수잔나: 바로 나라오 그의 술책은 우릴 가까이 두면 쉽게 접근 할 수 있길 바라오
피가로: 오, 좋아 그래보라지
수잔나: 그런 것 이라오. 주인님 속셈 우리들을 아껴주는 척 하오
피가로: 그렇도다 엉큼한 마음으로
수잔나: 조용히 다가온다네 , 돈 바질리오 음악 선생님이 지금 나에게 음악공부 시키러 이 노래 나에게 가르치려고
피가로: 누구? 바질리오? 오, 망할 놈!
수잔나: 당신 생각은 주인이 주는 것 당신때문인지 알지?
피가로: 내가 속았단 말인가!
수잔나: 그의 속셈은 나에게 영주의 권리를 내세워 나를 탐내는 거요.
피가로: 뭣이? 백작님이 그 권리 포기 안했소?
수잔나: 후회하고 있다오. 내게서 다시 찾으려 한다오
피가로: 좋아! 그렇군! 선한척하는 백작님 어디두고보자! 이제 알았네
(종울린다) 저 소리 백작부인?
수잔나: 안녕 안녕 내사랑 피가로,
피가로: 용기와 힘을 냅시다!!
수잔나: 그렇게 하죠(수잔나, 피가로에게 키스하고 퇴장)

제 2장

피가로: 브라보, 주인님! 이제야 나는 신비를 깨달았고 당신의 술책 모두다 알았다오
런던에 가면 당신을 대사 나는 사자, 나의 수잔나는 대사의 정부인가? 안되오! 피가로가 여기 있소
백작님 춤추고 싶으시다면 기타로 반주를 해드리죠, 나의 주인님, 새로운 춤을, 배워드리죠, 새로운 춤 그래,천처히 사뿐사뿐...나는 알게되었지요, 모든 당신의 술책. 묘책을 꾸며 기술을 부려 여기선 손짓, 저기선 농담 모든 술책을 알아내리다. (피가로 퇴장)

제 3장

(중앙문으로 의사와 증서를 가진 마르첼리나 등장)
바르톨로: 진작 말을 않고 결혼 날짜도 정하였는데 지금까지 기다렸소?
마르첼리나: 의사 선생님, 용기를 잃지 않고 다된 결혼이지만 못하게 하겠어요. 핑계만 잡으면 되는거에요. 그는 이 계약서에 명시된 것 외에도 아직 빚진 것이 많이 있다오, 묘한 술책을 부려서 주인이 거절하게 하면 복수하기 위해서 내 편을 들게 되오, 그럼 피가로 내남편 된다오
바르톨로: 좋소, 내가 다 하리다, 남김이 없이 모든 것을 잘해주오(독백)나의 연인을 빼앗은 그 에게 나의 옛하녀를 아내로 맞게 하는 것 멋진 일이겠지
(마르첼리나 경대 앞에 앉는다)
바르톨로: 복수하리, 아, 복수하리!!나는 기쁨을 맛보네, 불명예스러운 치욕 유치함은 비겁하오. 교활하게 옳은 판단 할수 있소. 믿어주오, 사건은 신중하지만 옳은 판단 할 수 있으리로다 . 모든 시빌리아 사람들이 잘알지, 바르톨로. 간사한 피가로, 망하리라. (바르톨로 퇴장)

제 4장

(마르첼리나 일어서서 왼쪽으로 걷는다)
마르첼리나: 완전히 진 것이 아니야. 아직도 희망이 있어. 수잔나가 다가오네. 못본척해야겠다.(독백처럼 들리도록) 저 귀염둥이가 그와 결혼을 하려고!
(오른쪽에서 수잔나 등장)
수잔나: (독백) 내 애길 하는군,
마르첼리나: (독백처럼) 허나 피가로에게서 더 좋은 목적을 기대할 수 없지
수잔나:(독벡) 무슨말! 모르는 것 약이 되지요,
마르첼리나: 옳지!! 그게 꼭 맞어!바로 그 겸손한 눈 버로 의젓한 품위
수잔나: (독백) 그냥 가는 것이 낫지
마르첼리나:(독백같이) 어여쁜 신부!!
맡기고 가시오, 오, 찬란한 아가씨
수잔나 : 나는 그리못해 매서운 아주머니
마르첼리나: 아뇨, 당신이 먼저
수잔나: 아뇨, 당신이
마르첼리나, 수잔나: 나의 의무를 알지네
마르첼리나: 어여쁜 신부여!!!
수잔나: 자비스러운 마님!
마르첼리나: 백작의 수잔나!
수잔나: 이 스페인의 야인!
마르첼리나: 찬사를
수잔나: 고귀함
마르첼리나: (독백) 아,저런 , 급하구만.아직 계시다니
수잔나: (독백)나이 많은 분께서 나를 웃기는군
마르첼리나: 먼저 가시구려
수잔나: 내가 어리니 당신이 먼저 가오
(마르첼리나 거칠게 퇴장)

제 5장

수잔나: 그대., 늙은마나님, 거만하신 박사님의 책을 읽고 젊어서 늙은이가 되었네..
(케루비노 등장)
케루비노: 수잔나였구나
수잔나: 그래, 나야 무슨 일이지?
케루비노: 아, 수잔나, 큰일 났어!!!
수잔나: 뭐라구? 무슨 큰일?
케르비노: 어제 주인이 바바라와 나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나를 해고 시켰어. 사모하는 마님이 자비를 베풀지 않으면 나는 떠나야만 하오,
수잔나: 나를 더 이상 못보아? 옳지, 주인 마님 때문에 네 마음이 남몰래 한숨을 짓지.
케루비노: 아, 나 그를 멀리서만 사랑해, 아부러워!너는 맘대로 볼수가 있지. 아침에는 옷을 입히고, 잡자리까지 돕고, 항상 그와 있지, 그림자처럼 좋겠다.수잔나
수잔나: 네가 사모하는 부인의 리본, 또 그의 잠옷이란다!!
케루비노: 이리줘, 수잔나 (수잔나로부터 리본을 뺏어간다)
수잔나: 내게 도로 줘
케루비노; 멋있다. 이 아름다운 리본이구나! 목숨을 바쳐도 이것은 안돼!
수잔나: 무슨 무례한 짓이야?
케루비노: (주머니에서 악보를 꺼낸다) 화가 난거야? 그 대신 이 노래를 너를 위해 불러주니 들어봐
수잔나: (받으면서) 그까짓것은 뭘해!
케루비노: 마님께 읽어 드려. 바바라와 마르첼리나 집안의 모든 여인에게 말이오
수잔나: 불쌍한 케루비노, 미쳤구나!!
메루비노: 난 몰라, 무엇을 하는지 나는 몰라, 불덩이 되었다가 얼음장 되누나. 모든 여인들 마음 변하고 나의 가슴은 두근거리네. 사랑과 행복 ,나의 희망 왠지는 모르지만 , 사랑을 애기하라면 간절한 나의 소망은 물에도 산에서도 꽃에서 잔디에도 다 나의 사랑이여, 저 속삭이는 바람아, 사랑을 말해주. 내 사랑 말해주오! 나를 모두 버리면 나홀로 삭여 속살일테야

제 6장
(백작 들어온다)
(케루비노 당황하여 의자 뒤에 숨는다)
수잔나: 조용, 누가와! 주인님? 아 큰일났네!!!!
백작: 수잔나, 왠일이냐?(소파에 앉는다) 당황하는 그모양
수잔나: 나으리, 죄송합니다, 혹시 만약에 놀랄 일이 있다면 떠나세요
백작: 잠깐만, 듣거라!
수잔나: 듣지 않아요
백작: 한마디만 .나를 와께서 런던에 대사로 명하시니, 그럼 나와 함께 피가로도 가리가
수잔나: 저도 같이?
백작 : 말해봐 오늘은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말해봐요,구해보아라
수잔나: 나를 놓아 주세요. 당신께 원하는 것 아무것도 없어요,. 아, 불쌍한 나!
백작: 아니야, 수잔나. 행복하게 해주마!너를 참 사랑한다. 네게 바질리오가 전해주었지? 듣거라, 해가 지면 정원에서 잠시동안 만나주겠느냐? 너의 친절함을 같아주렴다
바질리오: (방밖에서) 조금 전 나갔오
백작: 누구냐?
수잔나: 오, 맙소사!
백작: 나가서 못들어오게 해!
수잔나: (놀래면서) 백작님 혼자 두고요??
바질리오: 부인과 함께 갔자 물어봐야지
백작: 이 뒤에 숨을까?
수잔나: 거기는 안돼요! 아이고 , 이를 어쩌나?

제 7장
바질리오:( 들어온다) 수잔나, 안녕하오? 혹시나 주인님을 보았소?
수잔나: 주인님이 여기 상관 없소, 어서 나가오
바질리오: 잠깐 피가로가 그를 찾고 있소
수잔나: 아, 저런! 그가 싫어하는 사람을 찾다니!
백작: (안락의자에서 혼자서) 내 시중 잘드나 보자
바질리오: 아니요, 부인에게 호감을 갖는 자를 증오한다는 것 못들었어, 백작이 바로 그렇지
수잔나: 나가시오, 이런 방탕한 양반, 그따위 윤리 그런 주인과 사랑 내게는 안되요!
바질리오: 나쁠 것 없네 모두가 재멋대로 모든 여인들과 같이 당신도 어린 소년을 사랑하는 것보다 덕망이 높고 지혜로운 분을 사랑하는 것이 보다 낫지.
수잔나: 케루비노말이야?
바질리오: 그래, 케루비노, 귀여운 케루비노, 오늘 새벽 동이 틀 때 이 곳에 들어오료고 하였네
수잔나: 벼락맞을 사람의 거짓말이야
바질리오: 당신의 정신이 제대로 되어 있소? 그 케루비노의 시를 나를 믿고 읽오 주시오, 나는 친구이니, 비밀을 지켜주지! 당신을 위한 노래인가?
수잔나: (독백) 누가 그걸 말했소?
바질리오: 아, 그러면 수잔나, 그에게 충고해주오, 그는 가끔 식탁에서 넘겨봤소. 건방진 태도로서 주인이 눈치채면 작살이 난다,
수잔나: 빌어먹을! 왜 그다지도 헛소문을 내고 다니는거지?
바질리오: 내가? 당치않네. 본 것은 말했을 뿐, 머리칼 하나만큼도 보태지 않았다오.
백작:(앞으로 나오며) 무엇?
바질리오, 수잔나: 맙소사!
백작: 무어라구? 당장가서 그 자식을 쫓아내라.
바질리오: 오, 하느님! 이 지경에 당한 나를 용소하소서
수잔나: 파멸이다! 불행하구나, 고통에 짓눌리네!!
바질리오, 백작: 가슴이 부들부들 떨리는 구나
(수잔나가 모두를 붙잡는다)
수잔나: 모두 가만히 여기 앉으오
백작, 바질리오: 그대를 도와드리려 하는거오
바질리오: 케루비노 애기를 다 말하리까?
수잔나: 간교하고 사기꾼이지, 믿지 마오
백작: 그러나 떠나가라, 케루비노!
바질리오, 수잔나: 오, 가엾도다.
수잔나: 어떻게?
바질리오: 무엇?
백작: 네 사촌집에 대문 잡겨졌더라. 두드리니 겁에 질린 바질리오 문을 열었아네, 의심스러워서 구석마다 찾아보았지,(백작, 소파옆에 가소 그 모양을 해보인다) 가만가만, 카바말이야 살짝 들어 탁자에 올려 꼬마를 봤네
(케루비노 발각된다) 아, 이게 뭐냐?
수잔나: 아, 큰일났다!!
바질리오: 잘됐구나!!!
백작: 오, 참 정직한 성모여! 이제는 알겠다, 잘알겠아, 가거라
수잔나: 모든 것이 다 탄로났네, 하느님!어찌하면 좋을까?
(안락의자 속에 꾸부리고 있던 캐르비노는 일어나 앉으련다)
바질리오: 여자들은 모두 이렇죠.
백작: 바질리오, 곧 달려가서 피가로를 찾아오라, 내가 봐야지..
수잔나: 나도 보고파, 빨리 가
백작: 잠깐만, 잘생각해, 그의 잘못을 어찌 변명하겠나?
수잔나: 죄없으면 변명할 필요없어
백작: 저자가 언제 왔지?
수잔나: 주인님 오셨을 때 여기 있었소, 마나님께 가 내게 자비를 베풀라고 부탁을 했었소, 주인께서 오시니까 혼비백산하여서 거기에 숨어버렸소,
백작: 내가 방에 들어와서 거기 앉았다면은?
베루비노: 그렇다면 의자 뒤에 숨었죠
백작: 내기 그뒤에 갔다며?
케루비노: 그럼 살짝 돌아가 거기 숨었죠
백작: 아ㅡ 저런
수잔나: 그러면 네가 내 말을 다 들었지?
케루비노: 될수 있는 한 안들으려 했죠
백작: 아-사기꾼!
바질리오: 아, 또 누가 옵니다
백작: 너는 여기 있거라, 요 뱀새끼야(케루비노의 한팔을 붙잡아 일으킨다)

제 8장

(남녀농민들 꽃을 바치려고 온다, 뒤에서 피가로 신부용베일을 가지고 등장)
농민들: 유쾌한 젊은이, 꽃을 뿌려라고 귀한 하느님 넓은 그맘 아름다운 꿈, 생생한 그 맛, 깨끗이 보존한다네 (백작이 신호하니 합창대도 퇴장한다)
(수잔나, 케루비노, 바질리오, 피가로, 백작은 남는다)
백작: 이게 무슨 짓이냐?
피가로: (수잔나에게 속삭이듯)재미있겠냐
수잔나: 그러지 마오
픽로: 주인님, 우리들 사랑을 핑계로 하여서 뇌물받지 마소서, 이 미폐지된 영주의 특권을 행사마소서
백작: 이미 폐지됐네, 무얼 바라나?
피가로: 현명하신 주인 은총 오늘 열매맺게 되었네. 우리들의 결혼도 마련ㄷ회었네, 이 결혼 위해 주인님께서 주신 깨끗한 선물을 순결의 상징 하얀 면사포로 씌워 주리라
백작: (독백) 마귀같은 술책, 그런척해야지
(일어나서 큰 소리로) 참기쁘도다, 순결한 결혼이여! 이 결혼 핑계삼아 뇌물받지 않으리, 정당하지 않은 권리 하지 않고 그대들의 권리 돌려주노라
농민들: 만만세!!!
수잔나: 이 덕망!
피가로: 이 정의여!
백작: 약속하노라, 그대들의 결혼식 단 한가지 부탁있네 (독백)마르첼리나는 어디 갔나?
(큰소리로)모두들 가게
(농민들 퇴장)
피가로: 만세다!
수잔나: 만세야!!
피가로: (괴로움 빛을 하고 있는 케루비노에게) 왜 너는 박수 안쳐?
수잔나: 그 애는 괴롭다오, 주인이 그를 내쫓아 버려요
피가로: (백작에게) 아, 단지 하루동안데??
수잔나: (백작에게) 결혼을 하는 날에!
피가로: 모두가 축복할깨
케루비노: 용서를 하소서
백작: 그럴 수 없어
수잔나: 그는 아직 어린애
백작: 어린애보다 못해
케루비노: 잘못했어요., 내 말 들어죽소서
백작: 좋아ㅡ 용서를 하지, 아니야, 더 해야해, 나의 군대가 한자리 비었으니 어서가라! 당장 떠나가거라
수잔나, 피가로: 아, 내일까지만!
백작: 아냐, 당장떠나!
케루비노: 복종할 준비 다 되었소, 나으리
백작: 마지막으로 수잔나와 인사해(백작퇴장)
피가로: 이 군인 양반, 내게도 악수해주(작은 소리로 케루비노에게) 떠나기 전에 할 말이 있어 (큰 소리로) 잘가오, 귀여운 케루비노, 너의 운명이 그리 쉽게 변했군!
귀여운 나비야 곧 떠나리, 밤이나 낮이나 맴을 돌며, 애인의 휴식을 방해하는 , 내사랑 사랑의 요정아 --아름다운 깃과 이쁜 모자ㅡ이제는 더 갖지 못하리로라, 그머리도 귀여운 모습도 부인같이 붉운 피부도! 그모자도 밝은 모습 이제는 못가지리.....
용사들과 함께 섞여 수염달고 배낭메고 총을 들고, 칼을 차고, 꿋꿋하게, 콧날 세고, 띠를 차고, 군모를 쓰고, 점점 더 잘난체하나 실속이 없네 .판당고 춤 대신하여 흙탕물 속 행진하여 산과 계곡 넘는다! 나팔 소리대포소리 폭탄소리에 맞추어 안개를 뚫어가면서 천둥소리날 때 총알이 스쳐가네, 케루비노 승리하라! 군인들의 영광을!!!!

제 2막

제 1장
(호화스러운 방, 불룩 들어간 뒷면에 침대가 있다, 그 옆 왼쪽에는 백작부인의 응접실로 이르는 문이 있다, 반댜편에는 창이 있다, 왼편 가운데 쯤에는 출구가 있다. 맞은 편엔 응접실이 있다, 몇 개의 의자가 놓여 있다)
(막이 오르면 백작부인, 홀로 창가에 앉아 있다)
백작부인: 사랑한다 말해주시오 고통하며 한숨짓는!!! 오~내게 위안을 주오, 오 사랑 아니면 죽음을 내게 주오!!!

제 2장
(스잔나 입장, 백작부인 앉는다)
백작부인: 오라ㅡ 나의 수잔나야, 사실을 말해다오
수잔나: 벌써 끝났어요
백작부인: 그래, 너를 유혹하든?
수잔나: 오, 백작님은 남의눈치 볼 것 없이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저한테 사랑을 요구한답니다
백작부인: 아주 날버리려고?
수잔나: 아니오, 그런 뜻은 아니죠,.
백작부인: 아 모든 남편들은 똑같구나. 부인의 정조만은 항상 지키게 하고 자기는 맘대로 바람을 피우니 그러나 피가로만은 안 그렇겠지
(피가로 노래부르며 입장)
피가로: 라라라
수잔나: 히가로 , 이리와요. 마님 걱정하오
피가로: 그런 것들은 걱정할 것 없다오, 아무튼 웬일이요? 나리는 내 신부를 좋아한다오, 옛날부터 써내려오던 습관대로 영주의 초야권을 자연스럽게 다시 갖겠다는 거요
백작부인: 뭐라고?
수잔나: 무슨 소리?
피가로: 자연스럽게만 수잔나만 납득하면 된다는 거지
수잔나: 정말 기절하겠군
피가로: 주인께서는 이번 런던에 갈 때 난 물론 같이 가면 수잔나에겐 비서역을 맡게 해서 모두들 같이 가게 하려고 하나 수잔나가 싫다면 마르첼리나와 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아주 섭섭하게 되었는걸
수잔나: (화나서) 무슨 용기고 그처럼 중한 것 농담으로 아시오?
피가로: 그뿐인가? 농담인줄 생각하나? 계획이 있지. 바질리오에게 편지를 돌려서 당신을 탐내는 오늘 밤에 부인이 어떤 남자와 만난다고요
백작부인: 저런!뭐라고? 질투심많은 백작인데
피가로: 더욱 좋군요, 그럼 그를 더 빨리 놀려주고 혼내주고 속여 주어 골탕을 먹여야지. 거꾸로 부인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이 기분이 어떤가 따끔하도록 알려주자는 거지, 그래서 주인이 무명의 편지를 낸 자를 찾고 있을 때에 우리 둘이는 그 틈에 결혼식을 올려 버리는 거지요,ㅡ 식이 끝난 후 떠들어도 소용이 없다오
수잔나: 하지만 마르첼리나를 보냅시다
피가로: 잠깐만, 나리께서 저녁때 정원에서 만나자고 말을 전해주시오 내가 떠나지 말라고 한 케루비노를 여장시켜 대신 보내자구요, 이게 유일한 방법이요, 두 사람을 잡으면 꼼짝못하고 걸려드는 거죠
백작부인: (수잔나에게) 어떻지?
수잔나: 좋아요
백작부인: 그렇게 하면...
숮나나: 서둘러 준비를 해야되겠네
피가로: 주인은 사냥 갔소, 곧 돌아오지 못하게 될 것이오, 내가서 곧 케루비노를 보내겠소, 당신이 그를 변장시켜요, 그리고
백작부인: 그리고?
피가로: 백작님 춤추고 싶으시다면 기타로 반주를 해드리죠 (퇴장)

제 3장

백작부인: 수잔나 네게 말한 백작의 말을 케루비노가 모두 다 들었다는 것은 참말로 조금 수치스러운 일이야 그런데 그 애가 썼다는 노래란 어떤 것이야?
수잔나: ( 종이 쪽지를 내밀며) 이거요, 그럼 어디 들어보시겠어요??쉬쉬~(문앞에 가서) 누가와,
(케루비노 입장) 아, 이리와 군인양반(힘없이 걸어오는 케루비노)
케루비노: 아 거북하게 나를 부리지 마오 착한 마님을 떠나게 되니 더욱 슬픈 마음뿐이요..
수잔나: 슬프겠구나, 그래 정말
케루비노: 정말 그레
수잔나: 정말? 이 위선자야 오늘 아침 그 노래 어서 빨리 불러봐 마님께 불러봐라
백작부인: 누가 썼니?
수잔나: 보세요, 부끄러워서 두 뺨이 붉어졌군요
백작부인: 내 기타를 가지고 노래해 봐라
케루비노: 무척떨리는 군요, 마님이 원하시면
수잔나: 그럼, 물론,원하시지, 어서 해봐요
케루비노: 그대는 아세요, 사랑이 무언지 내맘의 사랑, 간직한 것 여인들이여 아시나요, 내 맘의 고통 말하리라. 내게는 새로워 무엇인지 나의 갸슴에 끓는 정열 기쁨이 되었다가 괴오뤄져 얼었던 이 맘 불같이 타고 또다시 차지는 내 마음이요여 행복을 찾아 헤매는 나 누구로부터 얻을 건가, 한숨과 번민, 아, 괴로워 떨리는 내 마음 나는 몰라 언제난 편안 못찾겠네, 이러한 고통 달게 받아
백작부인: (고운 목소리로 여유있게 조금 천천히) 브라보, 고운 목소리!나는 몰랐어 너의 고운 목소리야
수잔나: 정말로 무엇이든지 아주 잘하네 빨리 말을 해주오, 피가로의 말을
케루비노: 모두 말했어
수잔나: 두고 봅시다, (케루비노와 자기를 비교하며) 잘되어 갈거에요, 체격이 비슷하지..코트벗어
백작부인: 빨리해
수잔나: 걱정을 말고
백작부인: 누가 들어오면?
수잔나: 오라지, 나쁜 짓을 하나? 문을 잠그겠어요, 어떻게 머리 손질을 해줄까
백작부인: 저 방에 가서 내 모자를 가져와ㅡ 빨리!(수잔나, 모자를 가지러 나간다)
(부인은 케루비노의 주머니에서 보이는 종이쪽지에 주목한다)
백작부인: 무슨 종이냐?
케루비노: 증명서죠
백작부인: 아니, 벌써 받았니?
케루비노: 바질리오가 주었어요
백작부인: 너무 급해, 영장 도장이었구나
수잔나: (모자를 들고) 무슨 도장이죠?
백작부인: 저 증명서의
수잔나: 어머나, 빨리해요! 자 여기 모자, 빨리해
백작부인: 주인이 오시면 큰 일 나겠다.
수잔나: 무릎을 꿇고 조용히, 가만히 머리를 돌려요 브라보! 이제 됐소, 얼굴을 내게 돌려라. 아, 그 눈동자 나에게로 똑바로 날 쳐다봐요. 마님이 없다하고 가만히 있어주어요, 좀더 위로 그 목을 , 눈썹은 조금 숙여 손은 가슴아래로, 어디보자 걸음마ㅡ서 있는 모습을! 자, 보자ㅡ 걸어보렴 (부인을 향하여) 보소서 이 깍쟁이, 얼마나 이쁜지를 , 반짝이는 눈동자ㅡ 귀여운 그 모양을 그를 보세요, 여인들이 그를 사랑해도 당연하오!
백작부인: 눈화장이 좀 짙어
수잔나: 그러나 얄밉도록 이쁘게 됐네!!(케루비노에게) 당신 얼굴은 어찌 그렇게도 이쁘단 말이오?
백작부인: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이제 소매를 팔꿈치까지 걷어라 더욱더 그래서 옷이 맞게 해주어라
수잔나: 네네~
백작부인: 좀뒤로, 그래 (케루비노의 팔에 아까의 리본의 달려 있다) 무슨 리본이야?
수잔나: 내게서 훔친거죠
백작부인: 피가 묻었네?
케루비노: 부인님, 죄송합니다, 방금 전에 저의 불찰로서 몸을 조금 다쳐서 상처를 이것으로 동여맸지요,
수잔나: 어디 보여주오! (리본을 푼다) 문제 안되오, 그런데 이렇게 왼팔은 여자것과 같군요
백작부인: 그런 말 그만하고 저쪽 방으로 가서 내가 쓰던 약병을 가져와요 (수잔나 가지러간다) 그 리본색은 나한테 너무 맞어 줄 수가 없으니 풀어서 이리 내놓아.
수잔나: (들어온다) 약이요 , 붕대도 필요해요?
백작부인: 그 상처에는 다른 리본으로 매도록 해
케루비노: 아니, 이 리본은 제발 제게 주세요!!
백작부인: 아니, 왜? 더러워졌는데
케루비노: 리본은 어딜 매기도 하고 그 분의 살결 건드린다오,
백작부인: 머리카락 냄새가 그 상처를 낳게 하나? 정말 알 수가 없는 소리만 하네!
케루비노: 들어주세요! 저는 곧 떠나가야 할 몸
백작부인: 어찌 그렇게 급하게
케루비노: 정말 괴로워!
백작부인: 정말 괴로워
케루비노: 정말 괴로워! 차라리 죽었으면 ! 당신께 나의 마지막인사를 ..당신을 사랑한다고
백작부인: 무슨 소리, 그런말 하면...

제 4장
(문을 두드린다)
백작부인: 안돼! 누가 문을 두들겨!
백작: 왜 잠겼나?
백작부인:그 분이다, 맙소사! 나 죽어 당신 어째서 여기 소식도 없이,,,편지도 한 장 받고 질투 대단할 터인데...
백작: (방밖에서) 웬일로 문을?
백작부인: 나는 혼자..정말 난 혼자
백작: 누구와 말했소?
백작부인: 당신께..바로 당신에게
케르비노: 사건이 터지면은 주인께서는(케루비노 다음방에 들어가 자물쇠를 잠근다)
백작부인: 아, 큰일났네 하느님 도와주!
(백작 들어온다)

제 5장
벡작: (들어온다) 아 무슨일 문을 잠그는 버릇 이전에는 없었는데
백작부인: 네네, 내 옷을 갈아입고 있었죠
백작: 무슨 옷을?
백작부인: 새 옷을요 여기 수잔나가 지금 자기 방으로 갔다오
백작: 하여간 당신은 진정하질 못해, 이 종이를 보시오(피가로의 편지를 부인에게 보여준다)
백작부인: 저런! 편지구나, 피가로가 썼군
(케루비노가 있는 응접실에서 소리가 난다)
백작: 저것이 무슨 소리요? 응접실에서 무엇이 떨어졌어
백작부인: 아무것도 못들었소
백작: 무슨 생각을 단단히 하는구료
백작부인: 뭐요/?
백작: 누가 있소??
백작부인: 누구란 말이에요?
백작: 나 당신에게 물어보는 것이요
백작부인 : 아..내 수잔나겠지요
백작: 수잔나 자기 방에 갔다고 했지?
백작부인: 자기방인지 여기인지 몰라요
백작: 그런데 어째서 그렇게 몹시 당황하오?
백작부인: 바로 하녀 때문에
백작: 모르겠는걸 그 애가 방해하다니
백작부인: 수잔나라면 나보다 당신이 더 잘 알거요
백작: 그래 맞았어 그러면 두고 봅시다

제 6장
(수잔나가 자기방에서 나오며 뒤에서 듣는다)
(수잔나는 없다)
백작: 수잔나 나오너라
수잔나: 어디있어요, 케루비노?
백작부인: 당장에는 안되오!!나오지 못하오
(수잔나 왼쪽 창가의 막 뒤로 숨는다)
백작: 왜?
백작부인: 정말로 부끄러 저기서 결혼식날 입을 신부의상을 입어보고 있어요
백작: (독백) 틀림없이 저 방에는 누가 숨어 있네
수잔나, 백작부인: 야단났네 어찌하면 좋을까
백작: (오른쪽 문에 가서) 수잔나 빨리 나오라
백작부인: 아니되오
백작: 왜 대답을 못하나?
백작부인: (오른쪽 문을 향해) 쓸데없는 소리를 하면 안되오 안되
백작: 조심하오, 부인 조심하오
수잔나: 새로운 나쁜 소문이 난 것이 분명해!
백작, 백작부인: 조심하오 , 나쁜 소식이 난 것이 분명하다오
백작: 그럼 열지 않겠소?
백작부인: 문을 열으란 말이에요?
백작: 좋아 그만두어, 열쇠없이 열겠다.(방밖을 향해 일꾼을 부른다)누구없나/?
백작부인: 부인의 명예를 혼란케 만드는 군요
백작: 아 정말 그렇군 소리내지 말고서 소문 안나게 하인들에게로 내가 가리다 열쇠있는 곳으로 여기에 계시오
백작부인: (독백)큰일났네
백작: 그러면 나와 함께 같이 가주길 비라오 내팔을 붙잡고 갑시다!(손을 내민다)
백작부인: 갑시다!
백작: (별실쪽을 향해 큰소리로) 수잔나 여기서 기다릴거야
(두사람 퇴장)

제 6장
수잔나:(급히 들어와서 문가에서) 빨리 문을 열어라 나는 수잔나란다 빨리와 지체하지 말어
케루비노:(오른쪽문을 열고 나와)나를 도와줘 수잔나 큰일이 났어
수잔나: 빨리 (중앙문을 열려고 하며)문들이 다 잠겨있어 어떻게 하면 여기를 빠져나깔까
케루비노: 나를 도와다오 자물쇠가 왜 결려있지 문으로는 도망칠 수 없어 어디로 도망을 칠까
수잔나: 아마 날 죽일거야
케루비노: 정원으로 행하여( 창문으로 가소 뛰어넘으려고 한다)
수잔나?: 안돼, 케루비노
케루비노: 정신차려야지 아마 날 죽일거야 걱정마 고통받으면 불 속에 뛰어들지 그대는 나의 사랑
(수잔나에게 키스)잘 있으오 (뛰어내린다)
수잔나: 내 목을 비틀거야 제발 조심하오! 케루비노! 오 달아나는 것봐 마귀새끼 벌써 십리를 갔군 여기있을 것 없어 응접실에서 기다려 그리로 오너라 요 허풍쟁이야 (수잔나 별실에 뛰어든다)
(백작과 부인 들어온다)

제 8장
백작: (손에 지휘봉을 들고 입장한다, 부인을 대동한다) 아까와 같군, 당신이 열어보겠소? 아님 내가 할까?
백작부인: 아니 잠깐만 제발 좀 들어보세요 당신께 그렇게도 저를 의심하나요?
백작: 이 방에는 누가 저 작은 방 속에 갇혔나 보겠소?
백작부인: 네 모든 것을 이제 다 말하지요
백작: 그러면 수잔나가?
백작부인: 네 숨김없이 모두 말하겠습니다 사실은 저곳에는 수잔나가 아니고 오늘 저녁 축하연을 더욱 흥겹게 하려고... 딴 속은 없고요
백작: 그러면? 누가 말을 하오?
백작부인: 좀 참으세요!
백작: 말하오
백작부인: 어린 소년
백작: 어린애?
백작부인: 네
백작: 나 어디를 가든지 하인놈 이 놈을 볼 운명인가!! 무엇? 아직 안 떠나? 알겠구나!의심이 풀렸어 옳거니! 이 편지 속임수였군
백작: 지체말고 어서 빨리 망할 자식아 와라!!
백작부인: 나의 낭군 살려주오 그는 죄가 없다오
백작: 아직도 방해할거야?
백작부인: 아닙니다
백작: 말해봐요
백작부인: 들어봐요
백작부인: 의심할 것 없습니다, 그를 보시면 칼라 풀고 가슴까지도 제쳐놓고 있을 거요
백작: 칼라풀고 가슴까지 벗었다구?
백작부인: 여장을 하기 위하여..
백작: 알겠소, 여장할려고, 망칙한 여편네! 꼴불견한 그런 짓을 부인방에서 하다니!!!!당장 원수 갚으리라!
백작부인: 무정한 그대요 나를 곤경 속으로 모욕당하게 한다오 무정하오
백작: 열쇠를 내와!!
백작부인: 그는 죄 없으오
백작: 다 듣기 싫고 배반자여 내 눈앞에서 꺼져 버려 불손한 자여! 날 모욕하는 군
백작부인: (백작에게 열쇠를 주며)네..
백작: 자 듣기 싫어
백작부인: 그러나
백작: 듣기 싫어!!
백작부인: 짤막하게!
백작: 얼굴 좀 봐라! 죽여 그놈! 아주 혹독한 벌을 내릴지다!
백작부인: 아 쓸데없는 질투가 그를 분노케 헸네

제 9장
(백작 칼을 뽑고 문을 연다 수잔나가 나온다)
백작: (널라) 수잔나?
백작부인: (놀라)수잔나?
수잔나; 나으리, 왜 놀라십니까? 칼을 들으시고 불쌍한 하인을 죽이시렵니까? 여기 있습니다,. 죽이시렵니까?
백작, 백작부인; 어찌된 일인가? 무슨 일?
수잔나; (응접실을 가르키며 아이러니컬하게) 보시오! 거기 숨었겠지
백자기 고 놈을 찾고 말테다!(오른쪽 방으로 들어간다)
백작부인: (수잔나에게) 수잔나ㅡ 난 죽어 죽을 것같어
수잔나: 의심하는 자는 이렇게 벌을 받는다
백작부인: 오랫동안 사랑인 나와 충실한 나에게 불신과 슬픔을 주는가?
백작: 어쩌나 수잔나, 무어라 할까
수잔나: 의심하는 저들이 이렇게 벌을 받는다
(중재하듯이)주인님
백작: (죄송한 듯) 로지나!
백작부인: 잔인한 당신 더 말마오 이전의 로지나가 깨져버렸소 당신의 사랑은 다 깨졌어요
백작: 용서를 해주오 다시는 그런일 없을 테니 용서를 해주오
백작부인: 당신을 시험했죠
백작; 떨리는 가슴으로...
백작부인: 당신을 놀려 주었지
수잔나: 그 피가로의 편지를 바질리오 통해...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무가치하요
백작: 좋아, 원한다면 모두 평화롭게 굴겠지만 다시는 내게 반감마오 (백작부인에게 손을 주며)
백작부인; 아 나도 수잔나 용서해야겠지 그러면 한 여인 용서해야지
수잔나; 용서해야 겠죠 그러나 여자 약한 맘을 이용해 조심해요, 마님 남자들의 여자들의 약한 마음을 이용하오
백작: 용서하요
백작부인: 싫어요!
백작: 용서하요!
백작부인: 수치요!
백작: 날 용서해주, 오 나의 잘못
백작, 부인, 수잔나: 아 이제는 모든 오해가 다 풀렸소 모든 오해가 끝났소

제 10장
(피가로 입장)
피가로:(백작에게) 나으리 나팔수들이 밖에 왔어요
저 나팔소리와 저 피리소리와 또 춤을 추며 노래하며 종을 울리면서 색시와 신랑이 오늘 교회에서 결혼식한답니다. 천천히 잠깐만요 모두 기다리오
백작: 천천히 (독백)잠깐만 떠나기 전에 의심을 풀어라. 기술을 부려 종이를 찾았지
수잔나, 백작부인: (독백) 곤란해졌네 어찌 끝날까??
백작: (피가로에게 편지를 보인다) 이 편지를 누가 주더냐, 피가로?(피가로에게 편지를 보여준다) 말해봐라
피가로: 난 몰라요
수잔나: 모르나요?
피가로: 몰라
백작부인: 모르겠소?
피가로: 네
수잔나: 바질리오에게 주었지요?
백작: 기억하나?
피가로: 아뇨, 아이구!
수잔나: 꼬마에 대해 알지요
백작부인: 어제 밤에 정원에서
백작: 알구 있지? 쓸데 없이 주저 마라 너의 얼굴을 보고 있다, 너는 속이고 있다
피가로: 속인다구요? 천만에
수잔나, 백작부인: 쓸데없이 재주 부리지마 모두 알고 있어
백작: 대답헤라
피가로; 없습니다
백작: 다 시인하나?
피가로: 아닙니다
백작부인. 수잔나: 닥쳐, 멍청이야 농담은 끊어
피가로: 우리의 결혼식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연극할 때처럼 하게 그럼 진행합시다,
수잔나, 백작부인, 피가로: 주인님 우리들 소원 들어주길 바라오, 우리들의 결혼을 반대하지 말아주세요
백작: 마르첼리나 어찌 늦게 오는고? 마르첼리나

제 11장
(안토니오 등장 술에 취해 오랑캐 꽃병을 들고 비틀거리며)
안토니오: 아!나으리
백작: 웬일이냐?
안토니오: 큰일났소.
수잔나, 백작, 부인 : 웬일이요, 무슨 일이 생겼소/?어서 말하요
안토니오: 그럼 말하리라 정원을 향한 발코니에서 온갖 것을 다 볼수 있는데 조금 전에 어떤 한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qhydkT다오
백작: 발코니에서?
안토니오: 카네이션을 좀 보세요.
백작: 정원의 꽃에?
수잔나, 백작부인: 들어봐, 피가로! (은밀히) 저자가 우리를 방해하려고 여기왔군!
백작: 그래, 어디 있나? 어디갔나?
안토니오: 깜짝할 사이에 달아났어요. 급히 도망갔습니다
수잔나: (피가로에게)하인인가...
피가로: 나는 알고 있어(크게 웃는다)하하하
백작: 닥쳐!
피가로: 하하하
안토니오: (피가로에게) 왜 웃느냐?
피가로: 해 뜰 때부터 안달이군
백작: 다시 말해라 사실을..사람을 봤다구? 정원에서?
수잔나, 백작부인, 피가로: 술 때문에 잘못 본 것이오
백작: 계속 말해라, 얼굴도 못봤나?
안토니오: 네, 못봤소.
피가로: (안토니오에게) 이 울음보 주둥이 닥쳐라! 돈 몇 푼 때문에 난리 났네 사건은 숨길수 없으니까 사실대로 말은 하겠소. 바로 내가 거길 뛰었소.
백작: 누구!누구라구?
수잔나, 백작부인: (은밀히) 천재이군!!역시 영리하군
피가로: 바로 납니다!
안토니오: 너라구?
피가로: 네, 바로 납니다
백작: 난 못 믿겠구나
안토니오: 어떻게 그렇게 커질수가! 뛰었을 때와는 다르군
피가로: 뛸때는 그렇게 보이오
수잔나, 백작부인: 미친놈, 끈질기군!
안토니오: 이럴수가! 소년처럼 보였소
백작: (노하여 안토니오에게) 무어? 케루비노?
피가로: 바로 그요. 시빌리아에서 어쩌면 말을 타고 왔을지도 모르겠소
안토니오: 아니오 말이 뛰어내리는 것 나는 보지를 못했다오
수잔나, 백작부인: 뭐라고? 맙소사..
백작: 고집쟁이 여기서 끝내자 . 너였나?
피가로: 접니다,
백작: 어째서?
피가로: 무서워서...
백작: 왜 무서워?
피가로: (응접실을 가리키며) 저기에서 그런 고운 님을 기다릴 때 밖에서 중얼거리는 소리..화를 내는 소리 들렸다오. 놀래서 뛰어내리게 됐소, 쥐가 나서 당황했다오 (발을 부벼댄다)
안토니오: (종이를 꺼내어 피가로에게 보여준다)이게 바로 너의 것인데 잃어 버렸나?
백작: 그래? (종이를 받는다) 말해봐, 이 종이가 뭐냐/.
수잔나, 백작부인: 피가로 , 조심해, 조심!!
피가로: (주머니를 뒤져 종이를 몇 장 꺼낸다) 아..잠깐만 종이가 많이 있소!
안토니오: 빚진 명세를 적어둔 것이오?
피가로: 아니, 손님들의 이름
수잔나, 백작부인: (안토니오에게) 이젠 가거라
안토니오: 네에, 가기는 하나 두고 봅시다 (퇴장)
(백작은 종이를 가리킨다. 부인은 증명서임을 안다)
(부인, 은밀히 수잔나에게 속삭인다)
백작부인: (수잔나에게 은밀히) 아, 하인들의 증명서야!
수잔나: 하인들의 증명서!
백작: (종이를 펼치며)그래서?
피가로: 멍청이 같으니라고! 아까 내가 케루비노에게 준 증명서지!
백작: 무엇하나?
피가로: 도장이....
백작부인: (은밀히 피가로에게) 안 찍혔소
백작: 뭐, 도장? 뭐라구?
피가로: 규칙이죠
백작: 무엇 무슨 규칙?
피가로: 도장을 찍는 규칙말이오
백작: (서류를 찢는다) 망나니, 정신을 홀딱 빼네
수잔나: 이 폭풍우에 살아나면은 내겐 침몰할 염려 없네
피가로: 아무리 화를 낸다 하여도 나보다 더 모른다 하네

제 12장
(중앙문으로 마르첼리나 바질리오 바르톨로 등장)
마르첼리나, 바르톨로, 바질리오: 오, 나리님들 들어주오 우리들의 이야기
백작: 나의 원수를 갚으러 왔군 , 나의 마음이 위로가 되네
백작부인, 수잔나, 피가로: 우리를 방해하러 왔네 무슨 방법을 찾자,
백작: 천천히 큰소리로..각자가 말을 하라
마르첼리나: (피가로를 가리키며) 결혼 계약 말씀인데 나와 계약했소. 계약은 이행되야 하오, 결혼식을 해야합니다
수잔나, 백작부인: 뭐요??
백작: 아, 조용해. 내가 심판할터이니
바르톨로: 돈을 빌려가고 결혼계약을 한 것을 나는 증인 서주려 여기까지 왔다오
수잔나, 백작부인, 피가로: 지독하군!!
백작: 아! 조용히 내가 심판할 터이니
바질리오: 피가로가 빌려가는 대신에 결혼을 약속하온 것을 증명하러 나는 여기까지 대령했다오
수잔나, 백작부인: 모두 미쳤구나!
백작: 조영히! 내가 계약서를 읽어줄 터이니 ..그대로 행하오
수잔나, 백작부인, 피가로: 놀랍구나 정신없네 불행하게..절망이군.
마르첼리나, 바질리오, 백작: 기대한 것처럼 됐네! 저이들이 김이 샜군. 우리에게 행운이 왔도다!
수잔나, 백작부인. 피가로: 어느 악마가 저들을 여기 오게 했나, 놀랍구나.


제3막

백작 : (혼자 거닐며) 참말로 모르겠군. 이름없는 편지, 골방속에 숨어있었던 하녀, 당황하는 마누라, 발코니서 정원으로 뛰어든 사람, 또 하나는 그가 바로 그 놈이래. 어리둥절하네. 어쩌면 내 하인중의 한 사람이 그와 같이 생긴 한 사람이.. 내 마누라와? 의심이 나는구나! 너무 잘난체 하는 마누라. 이 나의 체면 제기랄 말슴이 아니로구나!

백작부인 : (수잔나를 데리고 나와 작은 소리로 수잔나에게) 무서워 말라. 정원에서 만나자고 해.
백작 : (두사람을 못느끼고 독백) 알리라. 케르비노는거리에 도착을? 내가 바지리오를 보내었으니.
수잔나 : 그럼 휘가로는?
백작부인 : 물론 휘가로한테도 누구에게도 절대 비밀로 해야해.
백작 : (독백) 돌아오리라. 저녁이 되기전에.
수잔나 : (부인에게) 혼자선 무리죠.
백작부인 : 계획대로 꼭 해야해 (퇴장)
백작 : (독백) 아 수잔나? 나의 비밀을 저애가 폭로할지 몰라 말만 잘하면 결혼안해도 좋아
수잔나 : (그말을 듣고 백작에게) <마리체리나를..> 나리!
백작 : (수잔나를 보고) 왜 그러느냐?
수잔나 : 화가 나신 모양이죠?
백작 : 무엇을 원하느냐?
수잔나 : 주인님, 마님께서요 습관적 열이 나서 향수병을 가져 오라 하셨어요.
백작 : 가져가.
수잔나 : 곧 돌려드리죠.
백작 : 아,아냐.제가 가져도 좋단말야.
수잔나 : 제가요? 미천한 저에게 나쁘지 않을까요?
백작 : 그러니까 너는 결혼날 신랑을 잃어버릴 여자야...
수잔나 : 나에게 약속하신 지참금을 마르체니나 주세요.
백작 : 언제 네게 약속을?
수잔나 : 들은걸로 믿어요.
백작 : 그래, 네가 네 뜻을 알수 있다면은!
수잔나 : 그것은 저의 의무이고 저의 직무이지요.
백작 : 지독하다. 아직도 날 괴롭히는냐? 어찌하여? 나를 괴롭히나?
수잔나 : 주인님, 여자들 결심은 시간이 걸리오.
백작 : 정원으로 오겠나?
수잔나 : 좋으시다면, 가죠.
백작 : 반드시 와야하오?
수잔나 : 꼭 가겠습니다.
백작 : 남들 몰래 정원 저구석으로..
수잔나 : 네, 네. 밤이 깊은 뒤 남들몰래..
백작 : 내 마음 이 기쁨에 만족함 넘치네. 내 마음 이 기쁨에..
수잔나 : (독백) 사랑을 아실는지. 나를 의심하는 것 용서해요.
백작 : 정원으로 오겠나?
수잔나 : 평화와 위안을 주신다면 가오.
백작 : 실망하지 않도록 꼭 와야한다? 알았지?
수잔나: 네, 네! 틀림없이 가겠어요.
백작 : 웬일로 오늘 아침 나에게 쌀쌀하였나?
수잔나: 케르비노 거기 있었군.
백작 : 바지리오에겐 무어라고 했나?
수잔나 :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
백작 : 그렇지 그렇지. 다시 약속하여라. 낙심을 하지 말고. 아마님이병 기다리시겠구나
수잔나 : 핑계였어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백작 : (키스하려고 한다) 좋아좋아!!
수잔나 : (도망치며) 누가 와요!
백작 : (독백) 내 부인이겠지.
수잔나 : (독백) 입세탁 좀 하세요. 응큼한 양반.

휘가로 : (들어온다. 백작이 있었음을 모르고) 야 수잔나 어디가?
수잔나 : 쉬쉿! 변호사 없이 당신이 이긴 셈이요.
휘가로 : 무슨일이야? (수잔나, 휘가로 퇴장)

백작 : 벌써 이긴셈이다! 무슨말인가! 올가미에 걸렸나? 배반자! 내 맘도 너희들을 벌주고 싶구나. 판결하는 것은 나의 멋대로다. 옛날의 빚을 갚으려고 한다면? 갚으지? 어찌하든지? 안토니오가 스잔나를 주고 싶지 않다면 휘가로의 교만을 북돋아 주오. 모든 것 들통나지. 그러면 치명타지.. 사건을 도와주지. 더 못 기다려.
나 한숨쉬는 동안 그들 행복하겠지! 헛된 꿈을 꾸어서 소유하게 될까? 사랑를 거부한자, 그 간악한 자에게 사랑의 보살핌이 어울리는 것을 내가 보게 될까. 아니 그댈 가만히 두고는 만족 못해. 그대는 내게 괴롬움. 어찌하여 그토록 나에게 괴로움을 주는가. 나의 불행이 비웃고 복수하려는 소망, 이것만이 나에게 위안을 주리. 날 기쁘게 하리.

쿠르치오 : (휘가로를 향해 엄숙히) 빚을 갚아주던가, 그와 결혼하든지. 조용들하오.
마르체리나 : 살았구나
휘가로 : 죽었구나
마르체리나 : 마침내 내사랑의 신부되리.
휘가로 : 다시 판결하소서..
백작 : 정당한 판결이다. 지불이냐 결혼이냐. (쿠르치오에게) 바르보돈 쿠르치오.
쿠르치오 : 나으리의 덕망이오
바르트로 : 훌륭한 판결이다!
휘가로 : 훌륭하다니?
바르트로 : 모드 원수갚았네..
휘가로 : 결혼 못하겠네.
백작 : 결혼하리라.
쿠르치오 : 갚던지 결혼하던지. 그녀가 돈을 꾸어 주었다하니.
휘가로 : 나도 앵반집 자식이오. 부모에게 허락없인 못해..
백작 : 어디있나 누구냐?
휘가로 : 찾아보아야겠소. 십년동안에 찾아내려고 한다오
바르토로 : 내다가 버려졌나?
휘가로 : 어린 나를 누가 훔쳐갔다오
백작 : 어째?
마르체리나 : 그래?
바르토로 : 증거를?
쿠르치오 : 증거가 있나.
휘가로 : 금과 보석들 수놓은 물건들을 었을 때 도둑놈이 나에게서 도둑질 해갔다오. 이것이 양반자손이란 것을 증명해. 그리고 내 팔에 박힌 문자가 문신이 되었소.
마르체리나 : 오른팔에 새겨진 주걱인가?
휘가로 : 어떻게 아오?
마르체리나 : 하느님 그이군!!
휘가로 : 바로나라구
쿠르체, 백작, 바르토로 : 뭐??
마리체리나 : 라파엘로
바르토로 : 납치당했어.
휘가로 : 성곽 가까이에
바르토로 : 너의 어머니.
휘가로 : 보모인가..
바르토로 : 아니 네 어미..
쿠르치오와 백작 : 네 어미?
휘가로 : 무슨 말이오?
마르체리나 : (바르토로를 가르킨다) 네 아버지다.
마르체리나 : 이 품에 안겨 네엄마을 알아보렴. 내 아들!
휘가로 : 아버지, 이제는 나를 더 난처하게 마오.
바르토로 : 이젠 알았으니 너의 소망을 반대 않겠다.
마르체리나 :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휘가로 : 아 내 아버지, 나의 부모님!
쿠르치오 : 그의 아버지, 어머니라고! 결혼은 안되겠군. 안돼.
백작 : 기막히게 정신없네. 내 희망 사라지네. 어처구니 없게 됐네.
(수잔나 들어온다)
수잔나 : 존경하는 주인님. 빚진돈을 준비했오. 휘가로를 계약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쿠르치오 : 어쩐일인지 모르겠군. 저길 좀 보려므나
백작 : 어쩐일인지 모르겠어. 무슨일인지. 저기를 보아라. 잘 좀 보려므나.
수잔나 : 저 신부와 결혼 했오. 맙소사 믿지 못할 일이 군요. (가려고 한다) 난 갈테야.
휘가로 : 날 믿어요.
수잔나 : 난 갈테야.
휘가로 : 들어보오, 내사랑. 내말을 들어보
수잔나 : (휘가로의 뺨을 친다) 이것 받아!
마르체리나 : 착한 마음, 결과라오. 모두 사랑하기 때문이오.
쿠르치오 : 열정, 이것이 떨고 있네.
백작 : 그 열정 보니 떨리고 빙도는 기분이 운명때문이라오.
바르토로 : 착한 마음의 결과라오. 모두 사랑하기 때문이라오.
수잔나 : 열정대문에 떨고, 미치겠군. 한 노파가 날 그렇게 만들었오. 열정때문이라오.
백작 : 빙 도는 기분이네. 그의 열정을 보니 빙 도는 기분이네.
쿠르치오 : 운명이 그를 그렇게 만드네.
마르체리나 : 진정을 하여라. 오, 나의 수잔나! 날 껴안아 다오. 이젠 너의 어미.
수잔나 : (바르토로, 백작, 쿠르치오에게) 그의 어미?
쿠르치오 : 정말로! 그의 어머니.
백작, 바르토로 : 그의 어미, 그의 어머니.
수잔나 : (마르체리나에게) 그의 어머니?
마르체리나 : 그의 어머니.
수잔나 : (휘가로에게) 당신의 어미니?
휘가로 : 그렇소. 나의 어머님이라오. (바르토로에게) 사실을 말하리. 그의 아버지!
수잔나 : (바르토로, 백작, 쿠르치오, 마르체리나,휘가로에게) 그의 아버지?
바르토로, 백작, 쿠르치오, 마르체리나 : 그의 아버지!
휘가로 : 그렇소, 사실을 말하지. 그는 나의 어머니오, 나의 어머니. 그는 나의 아버지요 나의 아버지!
수잔나 : 아! 달콤한 지금 이 순간, 이제야 이 영혼이 지탱할수 있구려. 이제 이 영혼 지탱할 수 있어.
마르체리나 : 아 달콤한 이 순간! 이 영혼을 지탱할수 있구려.
쿠르치오 : 아 괴로운 지금 이 순간, 이 순간. 이제야 영혼이 지탱을 할수 있구려.
백작 : 아 괴로운 지금 이 순간, 이제야 영혼이 지탱을 할수 있구려.
바르토로 : 즐거워라, 기쁜 이날. 마음은 뛰고 내 발은 저절로 춤을 추네. 축하하여야 할 이날. 이제야 영혼이 지탱을 할수 있네. 즐거움이여!
(백작과 쿠르치오 퇴장)

마르체리나 : 다정한 당신이여, 아름다운 지난날 우리들 사랑.
바르토로 : 이벼리의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그는 나의 아들, 그대는 내 아내. 그대가 원하면 결혼 합시다.
마르체리나 : 오늘 쌍쌍히 합시다. (휘가로에게 채용증서를 주고) 가져, 내게 줄 빚을 결혼지참금으로 받아두어라.
수잔나 : (휘가로에게 돈주머니를 주고) 이 돈 가져가세요.
바르토로 : (휘가로에게 돈주머니를 주고) 도로 갖어가.
휘가로 : 이리주세요 내가 갖지.
수잔나 : 모든 것 마나님과 아저씨께 모두 알려 드립시다. 아 나의 행복이여! 아마님 열절터져 뜻대로 됐네.
마르체리나, 바르토로, 휘가로 : 나도! 아마님 열정터져 뜻대로 됐네.
(모두 좋아 웃으며 퇴장)

바르바리나 : (케르비노와 함께 등장) 가자, 나와 같이 가자. 우리의 집으로 돌아가자. 모든 여자들 다 모여 있지만 너같이 이쁜 것 정말로 없다아!
케르비노 : (걱정스러운 듯) 백작님께 들키게 된다면! 나는 당장에 시빌리아로 쫓겨나요.
바르바리나 : 그런 것은 다 좋다! 언제나 하든것인데 왜 그러니. 빨리! 여자처럼 바꾸어 입고서, 우리와 같이 섞여 꽃 한아름 마님께 드려라. 모든 것 내가 책임을 지겠다.
(두사람 퇴장)

(백작부인 등장)
백작부인 : 수잔나 안오나? 주인님이 어떤 청을 들었는지 알고파 죽겠구나. 계획이라서 진행된 것 같군. 신랑님에게 그렇게나 질투하고! 열을내네? 나의 옷 수잔나와 바꾸어 입었다고 뭐가 나쁘냐? 어둠에 힘을 입어.. 하느님! 내 잔인한 남편때문에 이토록이나 치명적 상태에 처하게 되는구나. 불신과 분노의 이 마음, 신기로워. 신비로! 첫째 사랑, 다음에는, 공모하고서. 아 배반하고 하녀를 찾는군!
어디 있나, 행복과 사랑. 아름답든 순간이여, 어디갔나. 그 귀한 연약, 그 거짓 언약이여! 울어보고 슬퍼해봐도 그의 마음 변했네. 아름다운 추억 내게서 어찌 떠나지 않나. 어디갔나, 그 취한 언약, 그 거짓 언약이여!
아 과연! 나의 정열과 번함없는 내 사랑이 그의 배반하는 마음 돌이켜주었으면! 돌이켜 주었으면! 돌이켜 주었으면! 그의 마음 돌아오리! (퇴장)

(백작과 정원사 안토니오 등장)
안토니오 : 제 말씀은 백작님 케르비노가 이 모자를 보세요. (모자를 보인다.)아직은 성안에 있다는 증거요.
백작 : 어찌 아직 여기에? 지금 시빌리야에 있어야 할텐데?
안토니오 : 죄송합니다. 케르비노는 우리집안에 여자옷을 입고서 저기 자기 옷을 벗어놨군요.
백작 : 망할 놈!
안토니오 : 갑시다. 그곳을 보실테니.
(두사람 퇴장)

(백작부인과 수잔나등장)
백작부인 : 뭘 말하느냐? 백작이 뭐라했지?
수잔나 : 분노로 화가 나신 모습이었습니다.
백작부인 : 조용! 이제는 새장에 가둘테니 오늘밤 그와 만날 장소는 어디이지?
수잔나 : 정원예요.
백작부인 : 약속을 하자. 써라!
수잔나 : 쓰다니요? 주인마님?
백작부인 : 불러줄테니 모두 내가 책임지겠다. 모두 다 준비됐니?
(수잔나 앉는다. 쓸 준비를 한다.)
수잔나 : 불러요.
백작부인 : 포근한 산들바람아.
수잔나 : 산-들-바-람
백작부인 : 오늘 밤 불어오리.
수잔나 : 오-늘밤-불-어-오리
백작부인 : 숲 속의 소나무 아래.
수잔나 : 나무 아래?
백작부인 : 숲속의 소나무 아래.
수잔나 : 나무아래 숲속으로. 나머진 그가 알리.
백작부인 : 이렇게 쓰면 충분해. (다시 읽는다) 소리 맞춰 노래해.
수잔나 : 포근한 산들바람아. 숲속의 소나무 아래, 나머지는 그가 알리. 알게 되리.
백작부인 : 오늘 밤 불어오라. 나머진 그가 알리.
수잔나 : 편지를 접고 어떻게 봉할까요?
백작부인 : 어서! 여기 핀있다. 편지를 봉하는데 쓸 것을, 여기 종이 뒷면에다가 핀을 돌려 달라고.
수잔나 : 계약증명서보다 이상하군요.
백작부인 : 빨리 숨겨라. 누가 오는 것 같다.
(수잔나 지금 쓴 엽서를 감춘다)

제 11 장
마을사람들 : 받으소서. 오 마나님이 장미와 꽃들을 그대에게 사랑 알리려 오늘 아침 우리가 땄었어. 우린 많은 아낙네들, 모두가 가난하다오. 우리들의 보잘 것 없는 고운 맘 받으소서.
바르바리나 : 안녕하세요 부인님. 우리들이 고을의 처녀들이 아름다운 꽃들을, 부인께 드리려고 왔습니다.
백작부인 : 아, 저런! 고마워요.
수잔나 : 모두들 예쁘군요.
백작부인 : (여장한 케루비노를 보고) 잠깐만, 발바리나 저렇게 아주 예쁜 처녀는 누구지요?
바르바리나 : 네, 저애는 제게론 사촌동생이고 오늘 왔습니다.
백작부인 : 처음 보는 얼굴이라 물었오. (케루비노에게) 이리와요. 꽃을 나에게 주오. (꽃을 받고) 부끄러워! 수잔나, 너도 알겠니? 누구와 비슷한 걸?
수잔나 : 그럴 수 밖에.

제 12 장
(백작, 안토리오 등장)
안토니오 : (케루비노를 붙들고) 에이 망할놈들! 고얀놈들보아라.
(케루비노의 가발을 베끼고 사관 모자를 씨운다)
백작부인 : 맙소사!
수잔나 : 강도놈들!
백작 : (부인에게) 그대, 부인!
백작부인 : 전 아무것도 몰라요. 그 자가 어찌 여기 끼어있는지.
백작 : (부인에게) 오늘 아침?
백작부인 : 아침엔.. 결혼식 축하연에 여장으로 그를 변장시켜 흥을 돋구게 했죠.
백작 : (케루비노에게) 왜 아직 안 떠났니?
케루비노 : (애걸하듯이) 나으리!
백작 : 저 의리값을 받아야 하느니라.
바르바리나 : (백작에게) 나으리여! 가끔 저를 껴안으시고 입맞추시고 말씀하셨죠. 바르바리나 날 사랑하면 뭐든 다주마.
백작 : 언제 그랬나?
바르바리나 : 나으리! 저에게 케르비노를 맡겨 주세요. 귀여워 해 줄테요!
백작부인 : (안심한 듯)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토니오 : (바르바, 내딸아! 네 선생님 잘 가르치셨구나.
백작 : (독백) 알 수 없네. 하느님도 사람도 내일에 대해 모두 방해하누나.

제 13 장
휘가로 : (등장하여) 나리! 이 모든 여자 놔주면 무도회도, 축제에도, 그만 입죠.
백작 : 정말? 발이 부르트도록 춤을 춰?
휘가로 : 기분이 좋지 않군. (처녀들에게) 갑시다 여자들이여.
백작부인 : (살며시 수잔나에게) 곤경에서 어떻게 빠져가지?
수잔나 : 그에게 맡기세요.
백작 : (휘가로에게) 다행이구나. 꽃병이 흙으로 됐네.
휘가로 : 빨리 갑시다. 자, 빨리.
안토리오 : 그 동안 케루비노가 말을 타고 시빌리아에 갔는가.
휘가로 : 말을 타든, 걸어가든 잘들가게! (처녀들에게) 갑시다. 젊은이들이.
백작 : (휘가로에게) 그대의 증명서 주머니에 있었나?
휘가로 : 물론이요, 무슨 그런 말씀을!
안토니오 : (휘가로에게 신호하는 수잔나에게) 아무리 속일래도 소용없도다. 나의 조카라고 거짓말 하던 녀석 저기 보이네.
휘가로 : (케루비노를 발견하고) 케르비노!
안토니오 : (휘가로에게) 그 녀석.
휘가로 : 무슨 소린가?
백작 : 그의 말이 아침에 그 놈이 꽃밭에 뛰어들었다네.
휘가로 : 그러니까 아마.. 나도 뛰었으니 그도 뛸 수 있지요. 내가 뛴것과 같이.
백작 : 그 자도?
휘가로 : 그렇소! 난 모르는 일 말하지 않소.
아행군이다. 갑시다! 당신일터로 갑시다 아낙네들! (수잔나의 손을 잡고) 수잔나, 팔을 내놔!
수잔나 : 여기요!
(휘가로, 수잔나, 기타 일동은 백작 부처를 두고 퇴장)
백작 : 배반자들!
백작부인 : 아! 떨리는군!
백작 : 아, 부인!
백작부인 : 말하지 마오. 결혼식 둘이군요, 둘다봐줘야 해. 당신이 신부, 보호자 돼야 하오. (의자를 가르킨다) 다 됐오?
백작 : 앉으오! 원수 갚을 생각해.

제 14 장
(백작부처 상좌에 앉는다)
(결혼행렬 들어온다. 두 처녀가 수잔나에 베르를 가지고 안토니오가 수잔나를 인도 백작 앞으로 수잔나 무릎꿇어 베르를 받는다. 휘가로 마르체르나를 인도 백작 앞에 가서 같은 수속 두 소녀가 노래하는 사이 휘가로와 수잔나, 바르토로와 마르체리나의 두쌍 부부는 백작부처 앞에서 착석한다)
두 소녀 : 결혼 준비가 된 연인들이여, 찬양해. 자애로운 우리 백작님. 그의 이름 영원히. 그는 물러섰도다. 그대들의 사랑에 물러섰네.
(수잔나 백작앞에 무릎꿇을대 살며시 펀지를 준다. 백작 받아 감춘다.)
두 소녀 : 찬양해. 자애로운 우리 백작님. 우리 백작님!
(백작, 편지를 읽는다. 거기에 꽂힌 핀에 손가락을 찔린다.)
백작 : 자, 모두 이미 알겠지만 여자는 아무대나 바늘을 넣지. 하! 하! (핀을 뽑고) 장난치는군.
휘가로 : (수잔나에게) 황홀한 사랑의 요람속으로 초대하는 입장권, 그 사람 편지 힌으로 봉하여 손을 찔리게 했다네. 기다려도 사랑은 오리 않으리!
백작 : 친구들 가시오! 오늘밤에 결혼을 가장 성대하게 준비 하오. 화려한 결혼식을! 여러분들과 즐겁게 진행하세. 춤을 추고 또 노래, 불꽃놀이, 술 마시며 충실한 자를 어떻게 대접하는 지 보리다.
마을 사람들 : 결혼 준비가 된 연인들이여, 찬양해. 자애로운 우리 백작님. 그 이를 영원히 그는 물러섰네. 그대들의 사랑에 물러섰네. 우리 백작님!


제 4 막

(깊은밤. 성내의 뜰 중앙에 큰 허름한 집의 입구가 있고 오른쪽에는 저택으로 통하는 계단, 그 앞에는 벤치가 놓여 있다.)

<바르바리나>
(무엇인가 찾고 있다.)
잃어버렸어… 바보같이 아, 어디에 있을까? 어딘가 떨어져 있을텐데. 어두워서 큰일났네.
사촌 수잔나… 또 주인 뭐라할까?

(피가로와 마르첼리나 입장)
<피가로> 바르바리나 무얼하지?
<바르바리나> 잃어버렸어요.
<피가로> 무엇을?
<마르첼리나> 무엇을?
<바르바리나> 스잔나에게 돌려주라는 핀을 잃어버렸오.
<피가로> 수잔나에게 뭐 핀을? (화가나서) 그렇군 그렇구나 어쩜 네가 너서서…
(진정하면서) 그런 심부름을 하고 다니는가?
<바르바리나> 뭐요? 나에게 화났오?
<피가로> 아니야, 농담이야… 이봐요.
(잠시 무엇인가 찾더니 거만하게 마르첼리나의 옷과 모자에서 핀을 뽑더니 바르바리나에게 건네준다.) 이것이로다. 수잔나에게 백작이 돌려주라는 것, 사랑 편지 속에 봉해넣던 핀 내가 알고 있질 않겠는가?
<바르바리나> 그런데 왜 묻소, 알고 있으면서?
<피가로> 어떤 심부름 주인님이 네게 시켰는지 보려고.
<바르바리나> 기적이로다! 그녀에게 이 핀을 전해주오. 어여쁜 그대의 수잔나에게 이 핀을 전해주시오.
<피가로> 하하하! 이 핀을?
<바르바리나> 주인님이 또 말하길 비밀로 하랬다오. 비밀을 지켜야 하오.
<피가로> 그렇고 말고
<바르바리나> 네겐 상관 없지 뭐.
<피가로> 오 그래, 상관 없어.
<바르바리나> 잘 가시오, 내 사촌 ; 난 수잔나와 케루비노에게 가오.
(날 듯이 퇴장한다.)
<피가로? (거의 넋을 잃은채)어머니.
<마르첼리나> 피가로.
<피가로> 난 죽소, 죽소.
<마르첼리나> 진정해라, 내 아들아.
<피가로> 난 죽소, 죽소.
<마르첼리나> 진정해라, 진정해라, 중요한 사건 그러나 잘 생각해라. 아직도 넌 중대한 사건을 잘 모르고 있다.
<피가로> 모른단 말이죠, 조금전, 그가 주은 핀 말하는 것이요.
<마르첼리나> 그래… 그러나 그들은 조심해 보라는 것뿐 또 눈을 크게 떠봐요. 아직 확실치는 않아요…
<피가로>묘안이 있어요, 내가 약속장소를 알고 있으니까.
<마르첼리나> 어디를 가나? 내 아들아!
<피가로> 모든 남편의 복수 위해서, 안녕히. (피가로 퇴장한다.)
<마르첼리나> 수잔나에게 빨리 경고를… 그의 얼굴, 순진한 그의 모습. 아무 죄도 없어 보이는 구나. 한 마음의 진실이 오해되었을 때의 모든 여자들 서로 도와 주노라. 무지한 남자들의 압박을 풀어주려 서로 돕는다.

<마르첼리나> 숫 염소와 암 염소 언제나 사랑해 숫 양과 암 양까지도 서로 싸우지 않는 숲속과 들에 있는 저 잔인한 짐승도 그들의 암컷들을 편안케 해 주네.
우리 불쌍한 여자들 남자들을 사랑하나 우릴 나쁘다고 박해해 항상 잔인하게
(퇴장한다.)
(바르바리나 등장, 과일과 음식을가지고)

<바르바리나> 저기 왼편에 있는 정자속에서, 그가 말했네. 만일 오지 않으면! 잘도 하는 짓이지! 내게 배 하나 주었나, 내게 사과하나 주었나. 그렇잖으면 내게 떡 하나 주었는가. 주인님이 그이를 미워하시나, 난 그를 사랑하네. 키스한번 해 준 것 상관없다네. 그 보답받게 되리라. 나 죽소!
(그녀는 왼쪽 별실로 공포에 사로잡혀 달아난다)
피가로는 망토를 쓰고 어두운 호롱등을 들고 등장한다. 바르톨로와 바질리오 그리고 일하는 사람들이 들어온다.
<피가로> (독백) 바르바리나가 (큰소리로) 누구냐?
<바질리오> 오라고 불러서 왔도다.
<바르톨로> 험악한 얼굴. 흉계자 같구나 무슨일이냐 이렇게 오라하니?
<피가로> 조금 후에 알게되어. 바로 여기서 나의 신부감과 이 성의 성주님의 축하연 벌릴 참이라오…
<바질리오> 아 좋아, 좋아! 난 알아 듣겠네. (독백) 나 모르게 그렇게 되었구나.
<피가로> 당신들 이 곳에서 떠나지 마오 : 내 잠깐 할 일을 해 놓고서 즉시 돌아오리다. 모두 뛰시오 내가 휘파람 불거든
(모두 떠난다. 바르톨로와 바질리오만 남고)
<바질리오> 미쳐 날뛰는구나.
<바르톨로> 소용없는 일?
<바질리오> 물론, 수잔나와 백작 서로 좋아 만나기로 약속하여서 피가로 화가났네.
<바르톨로> 그래서 홀로 고민하고 있나?
<바질리오> 모두 고통받으니 나도 고통받으리 그러나, 그것이 무슨 소용인가?
이 세상에서, 강한자 대항하여 싸운다 하여도 이기는 자는 결국 강한자라네.
<바질리오> 지나가 버린 어느해 운이 좋지 못하여 나도 같은 경험했소. 그때는 바보였다오 지금은 아니지만 위험한 시간을 통해 한 여인 나타나서 변덕스럽고 고통에서 나를 해방시켰네. 한 작은 오막살이에 어느 날 그 여자는 나를 끌어들이고 벽에 걸린 당나귀의 가죽을나에게 주었네.
(이걸 어서 가져가오 이 당나귀 가죽을)
말하고 사라졌네. 나만 남겨 놓고서 그 선물 말없이 바라 볼때에 하늘엔 구름이, 천둥을 치고 우박과 찬비가 퍼부었다오. 그 여인의 선물 내게 준 선물 당나귀 가죽 망토를 입고 한발짝 두발짝 걸어나가니
이 무슨 변이란 말이오 : 바로 그 앞에 무서운 짐승 나를 노려보고 있질 않소. 삼켜버리게 하네 정말일세. 그러나 보기 싫은 나의 모양 꼴불견같아 맛이 없어 보였기에 나를 무시하고 가 버렸네. 그리고 그런 것 난 알게 되었네. 위험, 죽는 것과 그리고 수치심 당나귀 가죽을 덮어 쓰고 간신히 달아날 수가 있었네.
(바질리오와 바르톨로 떠난다.)
<피가로> (홀로) 다 준비 되었나? 그들의 약속시간 다 되었네 발소리가 나네… 수잔나? 아니야 아무도 아니야. 이 밤은 어둡구나 나는 남편이란 바보 짓을 시작했네 배반자! 결혼하자 나를 골려 주는군 백작은 편지를 읽고, 좋아했었지 나도 모르게 비웃어 버렸어.
오 수잔나! 수잔나. 내게 얼마나 고충일까! 그 어여쁜 얼굴과… 불손한 눈초리가… 누군들 의심하랴… 여자를 믿는 것은 바보 같은 것
바보같은 남자들 눈을 크게 뜨시오. 이런 여인 조심하오. 어떤 동물인지 알아보오 천사같이 보이나 언젠가 깨달을 걸 남자들 유혹하여 곤란에 빠트려 유혹하는 마녀들 우리를 익사시키려는 인어들, 우리의 정신을 홀딱 빼는 올빼미들 번쩍하고 비쳤다가 빛을 뺏어간다. 가시 달린 장미 교활한 여우들 응큼한 곰 같은 것 간사한 비둘기 그대들은 속임수의 도사 고통스런 친구들이 다, 당신을 못느끼고 자비도 베풀지 못해, 그래 그래! 나머지는 말 안할테다. 누구나 알고 있으니 눈을 크게 뜨시오.
(수잔나와 백작부인이 들어오고 뒤이어 마르첼리나 들어온다.)
<수잔나> 마님 저분 말씀이 피가로가 온대요.
<마르첼로나> 와서 있단다 ; 음성을 좀 낮출어라.
<수잔나> 누가 엿듣나봐 누가 나를 찾으러 왔나봐. 시작할까.
<마르첼리나> 난 여기 숨어 있지. (바르바리나가 나갔던 곳으로 들어온다.)
<수잔나> 마나님 떠시나요, 추우신가요?
<백작부인> 밤이라 좀 춥구나… 나도 가겠다.
<피가로> (독백) 큰 위기가 닥쳐오는가 보다.
<수잔나> 마님이 허락하면 나는 이 나무 밑에서 반 시간 쯤 바람을 쏘이고 싶다.
<피가로> (독백) 찬바람, 찬바람!
<백작부인> 그래 거기 있거라.
<수잔나> (조용히) 그 놈 보초 서 있나. 그도 즐겨봐야지. 그에게 질투 돋구어 줘야지.
<수잔나> 드디어 힘을 입어 고통도 사라지고 내 가슴 기쁨 찾네 왜 내가 떨까
걱정 근심 떠나라. 그들이 내 사랑 방해할까! 모든 것이 내 사랑 도와주네.
땅이여 하늘이여, 말해주오 내 모든 것을 고통스럽고도 즐거운 밤이여! 그대 내 사랑아 더 지체말고 사랑이 그대를 기다리는 곳으로 하늘에 달빛 사라지지 않고 세상 잠든 조용한 밤에 오라. 시냇물 종알대고 새벽이 오면 나의 마음은 신선하여진다. 나의 기쁨과 사랑 이리 오너라. 오라, 내 사랑이며, 장미 넝쿨 속으로 그대의 이마에 장미를 씌워 주리라.
<피가로> 배반자 저런식으로 나를 속였나? 꿈인가 생시인가.
<케루비노> (노래를 부르며 들어온다.)라, 라, 라, 라…
<백작부인> 저건 누구일까!
<케루비노> 누가 있구나 : 바로 바르바리나가 들어 간곳 가볼까 웬 여자인가.
<백작부인> 아 재수없네!
<케루비노> 아 저런! 저 어둠속의 모자가 바로 수잔나 같구나.
<백작부인> 주인이 지금 오면 큰일나네!
<케루비노> 살금살금 가깝게 가자, 시간 절약하는 것
<백작부인> 주인님 지금 오시면혼란 닥쳐 올텐데!
<케루비노> 오! 수잔나… 대답없네? 손으로 얼굴 가렸네… 네 얼굴에 무슨 일이 보인다.
(그는 수잔나의 손을 잡고 근심스러워 한다. 반면에 백작부인은 좀 자유스러워지길 노력한다.)
<백작부인> (자기의 목소리를 바꾸어서) 이 얼간아, 멍청한 놈 저리 빨리 비켜라.
<케루비노> 수잔나, 나쁜여자. 왜 여기있나 알지
<백 작> (머리서, 감시꾼의 태도로써) 여기 있군 내 수잔나.
<수잔나와 피가로> (저 다른 편에서)새로운 사냥꾼이여.
<케루비노> 나를 괄세 말아 주세요!
<수자나, 백작과 피가로> 아, 꺼져 꺼져 사람을 부르테야.
<백작부인> 빨리 비켜, 누가 있다.
<케루비노> (아직까지도 손을 잡고 있다.)키스해 주오 아무일 없어.
<수잔나, 백작과 피가로> 저 목소리 케루비노.
<백작부인> 뭐 키스! 용기 대단하군!
<케루비노> 나는 왜 못하게 하나 나리님이 하시면!
<수잔나, 백작부인, 백작과 피가로> (서로 독백으로) 고약한 놈!
<케루비노> 나는 왜 못해! 수상해!소파뒤에서 봤지.
<수잔나, 백작부인, 백작과 피가로> (서로 앞서서) 우리 일이 들통이 났네. 우리 일이 틀렸네.
<케루비노> 키스해 줘… (그는 백작부인에게 키스하려 한다.
백작은 두사람 살이에 끼어든다. 백작은 대신 키스를 당한다.)
<백작부인과 케루비노> 큰일났네. (잠시 침묵후에)
<피가로> 뭘하나 보러가자.
<백 작> 어찌해 계속치 않는가. 이것이나 받아라.
(백작은 케루비노를 때리려다 잘못때려 피가로를 때려버리고 만다.)
<피가로와 수잔나> 아, 용기낸답시고한몫 단단히 보았네.
<백작붕니과 백작> 아, 내 호기심 때문에 용기 낸답시고.
<백 작> (백작부인에게 수잔나로 알고) 다행히 그가 떠났군, 나와 얘기하세.
<백작부인, 수잔나의 모습으로> 당신 분부 내리시면 복종하겠오.
<피가로> 아 착한 여인 고운 맘을 가진 신부여!
<백 작> 나에게 손을 다오.
<백작부인> 여기 있오.
<백 작> 구여워!
<피가로> 귀엽다고?
<백 작> 섬세하고 부드러운 손가락 날 찔러서 열정에 사로 잡히게 하네 사로잡히게 하네.
<수잔나, 백작부인과 피가로> 잘못된 판단으로 이성을 흩으리고 올바른 감정을
<백 작> 지참금 이외에 이 반지를 받으려마, 수잔나 사랑을 위해 이 연인이 주노라.
(반지를 준다.)
<백작부인> 수잔나가 모든 것 다 뺏어가네.
<수잔나, 백작과 피가로> 모두가 잘 되어가네. 아직은 부족해.
<백작부인> (백작에게) 백작님, 번쩍이는 홰불을 보았습니까.
<백 작> 사랑하는 나의 비너스 들어갑시다.
<수잔나와 피가로> 우둔한 남편들 와서 배우오.
<백작부인> 어두운 곳 말이에요?
<백 작> 내가 원하는 바를 모르나 : 책을 읽으러 들어가자는 뜻 모르나.
<피가로> 그녀는 따라 가는군 믿을 수가 없네.
<수잔나와 백작부인> 올가미에 걸렸구나. 승리는 우리의 것
(피가로 지나친다. 백작은 소리를 바꾼다.)
<백 작> 누가 지나가나?
<피가로> (화를 내며)사람이요.
<백작부인> 아, 피가로, 난 가오.
<백 작> 저리가시오 나도가리라. (백작은 나무 숲사이로 퇴장하고 백작부인은 오른 쪽으로 퇴장한다.)
<피가로> 모두가 조용하구나 비너스는 마르테의 손을 잡고 들어갔군 술책을 써서 화실을 폭발시키게 할까.
<수잔나> (그녀의 목소리로 바꾼다.) 헤이, 피가로 조용해!
<피가로> 오 마나님이 구나… 마침 잘 오셨군요… 백작과 나의 신부 스스로 보게 될 것이오… 모든 것을 보시고 만져보게 하리이다.
<수잔나> (그녀의 목소리를 바꾼다는 것을 잊어먹고) 좀 작게 말을 하오. 설명할 필요 없오. 복수를 해야 돼.
<피가로> (독백으로) 수잔나! (크게) 아 복수를?
<수잔나> 예.
<피가로> 복수, 복수는 해서 무엇해?
<수잔나> (독백) 계획은 놀라울거야.다음에 말하지.
<피가로> (희극적으로 과장되게, 수잔나를 부인으로 취급하여) 진정하오, 나의 사랑
<수잔나> 가라, 더 말하지 말고
<피가로> (더 과장해서) 아! 아! 마담! 여기 당신의 발에 나의 끓는 정열을 위로하여 주세요. 외로운 당신이여.
<수잔나> 아이고, 저것 좀 보아라. 지독한 남자군.
<피가로> 나의 가슴은 떨리고 흠, 성을 내고 있군!
<수잔나> 일부러 그러는가?…
<피가로> 참기가 힘이 드오. 간절한 이 소원을 그대의 손을 주오.
<수잔나> 이거와 저것을 (자신의 목소리로 돌아와 그의 뺨을 떄린다.)
<피가로> 수잔나!
<수잔나> 또하나, 또 이것도 여기 또 있다, 또 하나 또, 여기도…
<피가로> 잘못했오, 용서를…
<수잔나> 여기서 당신에게 잊지 않게 가르쳐야지.
<피가로> 오 사랑하기 때문에 아파도 좋소.
<수잔나> 이 바람둥이 남자야.아파도 싸지 뭐.
<피가로> (무릎을 꿇는다.) 나의 귀한 사랑 용서하오. 그리운 그대음성 어찌 못알아 듣겠소?
<수잔나> (웃는다 그리곤 놀라서) 진정이요?
<피가로> 그대의 음성을
<수잔나와 피가로> 평화,평화, 나의 귀한 사랑 평화. 평화, 평화, 나의사랑.
(백작이 들어온다.)
<백 작> 찾지를 못했네. 숲속을 헤매도.
<피가로와 수잔나> 나리시군요, 목소리로 알아뵙죠.
<백 작> 헤이 수잔나… 귀 먹었나… 벙어린가? (백작부인이 나간 별실쪽을 향하여 부른다.
그는 문을 연다.)
<수잔나> 좋아,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네.
<피가로> 누구?
<수잔나> 마님.
<피가로> 마님?
<수잔나와 피가로> 마나님. 빨리 연극을 끝마치시라. 우둔한 백작 위로하세.
<피가로> (수잔나의 발 가까이에 간다.) 네. 그대는 나의 마담이요.
<백 작> 나의 부인 : 내게 무기가 없군.
<피가로> 내 마음에 위안을 주시오?
<수잔나, 백작부인 소리로 바꾸어> 당신 원하는 대로 할테야.
<백 작> 아, 이 악당들!
<수잔나와 피가로> 아, 도망처, 도망처, 내 사랑 즐거움이 지난 고통 보상할거요. (그들은 왼쪽 움푹들어간 곳으로 간다.)
<백 작> 듣거라, 무기를 들라.
<피가로> 아이고 백작님! (수잔나는 움푹들어간 곳으로 가면 피가로는 극도로 긴장되는 척 한다.)
<백 작> 듣거라, 듣거라, 누구 없냐?! (안토니오, 바질리오가 바르톨로가 들어 오고 합창단이 호롱불을 들고 입장한다.)
<쿠르치오, 바질리오, 안토니오와 바르톨로> 무슨이이요?
<백 작> 악당이 나를 배반하고 날 모욕했네. 여기 그 악당이
<쿠르치오, 바질리오, 안토니오와 바르톨로> 놀랍구나, 실망했군 거짓말 같은 이야기야.
<피가로> 놀랍구나, 실망했나 : 멋지고 기분좋다!
<백 작> 반항해도 안되네, 나가오 하느님 그대가 정직한 표시이구려. (백작은 케루비노의 팔을 끌어낸다. 그는 반항하려고 한다. 몸의 반쪽만이 드러난다. 그때 바르바리나가 뒤따르고 마르첼리나와 수잔나가 뒤딸른다. 수잔나는 백작인의 옷을 입고 있으며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운채, 백작 발앞에 무릎 꿇는다.)
<백 작> 하인녀석!
<안토니오> 나의 딸이!
<피가로>내 어머니?!
<쿠르치오, 바질리오, 안토니오와 바르톨로> 마나님!
<백 작> 속임수 들통났네, 배신자 여기있네.
<수잔나> 용서해요, 용서해요.
<백 작> 아니, 아니, 배반자를
<피가로> 용서를, 용서를.
<백 작> 안돼, 용서못해.
<모 두> 용서를, 용서를 (모두들 차례로 무릎을 꿇는다.)
<백 작> (더 큰소리로) 안돼, 안돼, 안돼. (백작부인은 다른 장소에서 나오며 백작 앞에 무릎을 꿇지만 백작은 부인을 막아 못하게 한다.)
<백작부인> 나는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
<쿠르치오, 바질리오, 백작, 안토니오와 바르톨로> 오 하느님! 뭐라고! 꿈이요 생시오! 나는 믿지 못하겠네.
<백 작> (탄원하는 목소리로) 용서하오 부인.
<백작부인> 나는 유순하니 용서하겠오.
<모 두>
아! 모두 만족해 용서를 하고 잊어버리세. 오늘 있던 고통들과 변덕스런 장난들을, 사랑만이 우리들을 행복하고 기쁘게 하네. 신랑 신부와 친구들 즐기세. 폭죽을 터뜨리고 즐깁시다.
즐거운 음악에 맞추어 우리 축제 올리세, 밤새도록.

■ 음반들
1. 에리히 클라이버, DECCA(1956) / 시에피, 힐데 귀덴, 델라 카자, 코레나
<피가로의 결혼>앨범중 가장 손꼽히는 명반. 빈 필의 뛰어난 관현악의 명연과 오늘날에는 불가능한 명가수들의 진용은 한마디로 호화롭달 수밖에 없다.

2.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EMI / 시바르츠코프, 코소토, 타데니, 베히터
각기 가슈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돋보이는 노래로, 모차르트의 자유로운 변화와 뚜렷한 명암으로 채색된 음악을 들려준다.

3. 빌헬름 푸르트벵글러,EMI(1953) / 쿤츠, 제프리트, 시바로스코프,귀덴, 코레나
연주는 지나치게 무겁거나 딱딱함이 전혀 없고 아주 유려하며 경쾌하다. 템포는 딱딱함이 전혀없고 아주 훌륭하게 재현되고 있어, 관능적이라 할 정도로 생생한 인간들의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

4. 비토리오 구이, EMI(1955) / 부르스칸티티, 슈티, 유리나치, 스티븐스, 싱클레어
밝고 우아한 선율과 유려한 노래로 가득 찬 구이 특유의 모차르트 표현이다. 전성기의 슈티의 수잔나와 부르스칸티티의 피가로는 다른 가수와 견줄 수 없는 노래로 기억되고 있다.

5. 칼뵘 지휘 DG(1968) / 프라이, 마티스, 디스카우, 야노비츠
현대에 있어서 드물게 보는 높은 완성도의 연주.각 인물의 성격과 노래에 꼭 들어맞는 이상적인 노래로 빛나는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6. 리카르토 무티 (EMI) / 토마스 알렌, 캐서린 베틀
7. 오토 클렘베러 (EMI) / 에반스, 그리스트
8.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EMI / 군츠, 지그프리드
9. 다니엘 바렌보임 (EMI) / 피셔 디스카우, 에반스, 베르간자, 하퍼









2000 서울 오라페 축전 작품 개요

피가로의 결혼

☆☆ 재단법인 독립 후 새롭게 출발하는 국립오페라단의 야심작 <피가로의 결혼>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하는 <피가로의 결혼>은 얼마 전 재단법인으로 독립 후 첫선을 보인 <마농레스코>의 성공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더욱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의욕을 보이고 있는 작품.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오페라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걸작으로 작품에 등장하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부침을 거듭하는 이야기 진행이 관객의 호기심과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계급사회의 신분간 긴장을 음악극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띠고 있는 오페라로서 특히 '결혼'과 '계급'을 테마로 아름다운 음악속에 감춰진 봉건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는 프랑스 대혁명까지 이어져 가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그랜드오페라 지휘에 있어서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박은성이, 연출은 국내 오페라역사의 산증인 신경욱이 맡았고 보다 내실있는 공연을 위해 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데이비드 히긴스 교수가 무대·의상·장신구 디자인을 담당하였으며 알렌 화이트 교수가 조명디자인을 맡아 그 어느 때 보다도 짜임새 있고 극적 밀도가 높은 무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피가로역에는 현재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활약중인 연광철과 역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강순원이 출연한다.
수잔나역에는 국내성악계의 보배인 이은순과 배기남이 열연하고, 김범진, 류현승, 김인혜, 신지화, 김자희, 추희명 등 한국이 자랑하는 정상의 성악가들이 이번 작품에 출연, 그들의 뛰어난 기량과 경험을 뽑낼 것이다.


- 피가로의 결혼 소개 1

♡♥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 by Mozart ♥♡

주요스태프
예술감독 / 박수길
지 휘 / 박은성
연 출 / 신경욱
무대디자인 / D. 히긴스
캐스트
피 가 로 / 연광철, 강순원
<피가로의 결혼>은 프랑스 작가 보마르셰의 3부작 희극중 2부가 원작.
오스트리아 왕실소속 극시인으로 유명한 로렌쪼 다 폰테가 번안한 각본에 모차르트가 작곡한 4막의 희가극.

1부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816년 이태리 롯시니에 의해 작곡되었고, <피가로의 결혼>은 2부에 해당된다.
백작의 야심에 저항하려는 피가로의 결의와 이에 분노하는 백작과의 관계는 개인적인 갈등이기도 하지만, 계급적인 것이기도 하다. 피가로가 갖고있는 정치적 저항의 자세는 당연히 상류층 인사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이어서 당시에 이 작품은 검열과 음모에 의해 상연마저 위협받을 지경이었다.
백작은 표면적으로는 그의 권리인 이른바 <초야권(初夜權)>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구시대의 권리를 행사하려 일을 꾸미고 있다. 내재된 사상이 무엇이든, 이 사랑의 불장난은 재기가 넘칠 뿐 아니라 정신적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고, 사건의 전개가 휴식시간이나 공간도 없이, 마치 기관차가 달리듯이 줄기차게 진행되어 세상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피가로의 결혼> 줄거리
1 막
알마비바백작이 결혼지참금을 대주어 결혼하게 된 수잔나와 피가로는 후에 결혼 초야권을 행사하려는 백작의 음흉한 흑심을 간파한다. 한편 마르첼리나는 피가로가 자기한테 빚진 돈을 갚지 못하면 자기와 결혼을 해야 되니까 수잔나와의 결혼을 막아달라고 바르톨로에게 부탁한다. 바르바리나와의 밀회를 백작에게 들킨 케루비노는 백작부인에게 좋게 말해달라고 수잔나에게 조르는데, 오히려 백작은 케루비노가 수잔나와도 놀아났다고 엉뚱한 오해를 한다. 허나 자기가 수잔나를 유혹하는 장면을 케루비노에게 들켜버린터라, 백작은 케루비노를 심하게 문책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용서를 해주고는 군입대를 명한다.

2 막
백작부인 방에 백작부인, 수잔나, 피가로가 모여서 백작을 망신줄 음모를 꾸민다. 우선 백작부인이 정원에서 누군가와 밀회를 나눌 것이라는 밀고편지를 보내서 백작을 끌어낸 다음, 그 곳에 여장한 케루비노를 내보내서 백작을 유혹하고, 바로 그 현장을 백작부인이 목격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수잔나가 케루비노를 여장시키려고 막 자기 옷을 입히고 있을 때 돌연 백작이 문을 두드린다. 케루비노는 깜짝 놀라서 침실로 숨어버리고 수잔나는 커튼 뒤로 숨는데, 침실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때문에 백작은 부인을 더 더욱 의심하여, 당장 잠궈놓은 침실문을 열라고 호통을 친다. 화가 난 백작이 문을 부술만한 연장을 찾으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케루비노는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치고, 수잔나가 대신 침실에 숨는다.
한편 정원사 안토니오는 창문으로 백작부인이 뛰어내린 것으로 잘못알고 백작에게 아뢰지만, 눈치 빠른 피가로가 얼른 다리를 절며 아까 백작님의 기척에 놀라서 자기가 창문에서 뛰어내렸노라고 적당히 둘러댄다. 이때 마르첼리나와 바르톨로 그리고 돈 바질리오가 소란을 떨면서 들어와서 피가로가 마르첼리나의 돈을 갚지 못 했기 때문에 마르첼리나와 결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한다. 피가로는 어쩔 줄을 몰라하고 수잔나는 낙담하자, 백작은 일단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을 뒤로 미룬다.

3 막
백작부인은 수잔나에게 백작을 정원으로 유인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마르첼리나는 피가로와의 결혼문제를 소송을 걸어서 해결하려 하는데 그 와중에 오래 전에 잃어버렸던 마르첼리나의 친아들이 피가로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한편 하녀 수잔나는 백작부인이 불러주는대로 백작을 유혹하는 편지를 쓴다. 일이 좀 묘하게 꼬이자, 마르첼리나와 바르톨로 커플, 수잔나와 피가로커플은 백작으로부터 결혼허락을 받기 위해서 몹시 서두르고, 마을처녀로 변장했던 것이 바로 케루비노였다는 사실이 안토니오에게 발각되자, 바르바리나는 백작에게 케루비노와의 결혼을 애원한다.
두 사람의 결혼을 승락을 한 백작은 사람들이 기뻐서 춤추는 사이에 수잔나가 보낸 편지를 뜯어본다.
4 막
그날 저녁, 백작 저택의 정원은 한 마디로 요지경 속으로 변해 버린다.
바르바리나, 케루비노, 수잔나, 피가로, 백작, 백작부인 등, 이 오페라의 거의 모든 출연진이 차례로 등장하는데, 수잔
나와 백작부인은 서로 옷을 바꿔입고 나타난다. 백작부인을 수잔나로 착각한 백작은 달콤한 사랑의 말을 늘어놓았고, 케루비노 역시 수잔나로 변장한 백작부인에게 은근히 농을 건다. 한편 이 모습을 지켜보던 피가로는 한때 질투심에 불타지만, 수잔나와 백작부인의 변장사실을 알고는 안심한다. 이렇게 모든 것을 알아챈 피가로가 아주 큰 소리로 백작부인-변장한 수잔나-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그 소리에 깜짝 놀란 백작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횃불을 든 사람들이 마구 몰려온 가운데 백작부인과 수잔나의 본 모습이 드러나고 백작은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한다. 이어서 결혼을 축하하러 가자는 즐거운 노래가 합창으로 울려퍼지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 작곡가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W. A. Mozart, 1858~1924)
1756년 1월 27일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에서 태어난 모차르트는 어린 시절부터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 레오폴트는 볼프강과 그 손위 누이에게 철저한 음악훈련을 시켜 이 둘을 유럽 각국의 궁정으로 연주여행을 데리고 다녔다. 레오폴트는 아들이 장차 찰츠부르크 대주교의 수석 음악가가 되기를 바랬으나, 볼프강은 대주교나 찰츠부르크라는 곳의 구속이 싫어 비인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탁월한 기악작품들,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현악 4중주곡과 5중주곡 뿐 아니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 <코지판 투테>, <마적> 등을 작곡한 모차르트의 죽음은 음악사에 있어서 가장 큰 비극으로 기억된다. 그의 음악에 담긴 존재의 모호함은 가장 아름답게 진술되는 우리 자신의 불안정함을 듣고 싶어하는 우리의 욕구를 채워준다. 바로 이 때문에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00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에도 그는 우리시대의 가장 '없어서는 안될' 작곡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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